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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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뮤니티들의 성별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는 주로 남초 커뮤니티와 여초 커뮤니티로 구분되어 구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온라인상에 고착된 반페미니즘적 정서 구조 때문이다. 기존의 여초 커뮤니티는 여성시대처럼 여성임을 입증해야 글을 열람하고 게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인증 가입 절차가 필요한 폐쇄형 커뮤니티가 전형적이었다. 불평등한 성별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런 폐쇄적 커뮤니티의 게시글 형태로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반면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경우 회원이 아닌 사람들도 자유롭게 글을 보고 쓸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가 대부분이며,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 특정 집단을 향한 혐오에 기반한 유머 코드의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일부 사이트에서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러한 온라인상의 여성혐오와 반페미니즘 정서는 2000년대 초반 여성부가 출범하고 1999년 군가산점제 위헌 소송이 일어나며 격화되었다. 이는 '된장녀', '개똥녀' 등 여성에게 씌워지는 부정적인 프레임 양산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