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근 편집: 2021년 9월 11일 (토) 02:07
Larodi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1일 (토) 02:07 판

청년, 젊은이 등의 단어는 성중립적인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남성을 지칭할 때 쓰이며, 이 때문에 집단적 호칭에서 남성이 과대대표되는 여성배제적인 효과를 낳는다. 예를 들어, 2030 남성들의 문제를 다루는 기사의 제목에 성중립적 명사인 '청년'을 쓰는 잘못된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용례들 때문에, 2030의 고민을 다루는 기사의 제목이 '청년의 아픔'인 경우, 여기서의 '청년'은 여성까지 포함함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남성을 떠올리도록 한다.

젊은 남성이 웃는 이미지를 두고 이를 설명하도록 시킬 때 '웃는 청년'이라고 인물을 지칭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젊은 여성이 웃는 이미지를 두고 '웃는 청년'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여성은 집단이 아닌 개인일 때 '청년'보다는 '아가씨'나 '여학생' 등으로 지칭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청년'이라는 성중립적 명사를 사용할 때 남성을 과대대표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도지사는 "지금 청년세대는 기회를 가질 수가 없는,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 동료들, 친구들, 또는 여자사람친구와 격렬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그러다보니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우리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크다"라며, '청년 세대'라는 성중립적 총칭 명사에서 여성 청년을 노골적으로 배제한 바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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