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최근 편집: 2017년 2월 12일 (일)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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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유리처럼 보이지 않지만 단단히 가로막혀 있어 통과할 수 없다는 의미로,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직장 내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특히 성별과 관련되어 많이 쓰인다.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이 1970년에 만들어낸 말이다.[1]

2015년 3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고등교육과 여남 임금 격차, 기업 임원과 여성 국회의원 비율 등을 종합해 점수로 낸 '유리천장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25.6점을 받아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2]

주요 피해 사례

공무원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은 전체 49%를 차지했다. 매년 여성공무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립학교 교사를 제외한 거의 전 직종 고위직에서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급이상 여성관리자의 비율은 11%,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16년 6월 한국비교정부학보에 발표된 한국 여성공무원의 성차별에 관한 실증분석 논문에 의하면 여성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보다 인사에서 성별 차별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보직배치에 성차별이 있다고 생각함', '승진관리에 성차별이 있다고 생각함' 등의 질문에 대한 여성과 남성 응답자의 인식에 큰 차이가 있었다.[3]

기업

유리천장이 가장 심각한 곳은 기업이다.

'현대'에서는 2015년이 되어서야 첫 여성 임원이 나왔고, 266명의 임원중 여성임원은 3명 뿐이다. '기아'의 경우 전체 176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은 단 한명도 없다. '삼성전자'는 임원 1,188명 중 여성 임원 48명으로 4% 수준이다.

대한민국 은행권에서는 여성임원이 6.6%에 불과하며 여성과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차이도 2배에 달한다.[4]

여성이 30대 공기업에 입사해 임원에 오를 확률은 0.002%. 10만명 중 2명 꼴이다.

잡코리아는 2015년에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남성 직장인의 평균연봉은 8066만원으로 4933만원을 받는 여성보다 약 3000만원 가량 높았다. 1차적 원인은 평균 근속 연수의 차이(남성 12.6년, 여성 7.9년)이지만 출산육아를 온전히 여성의 몫으로만 두는 성차별적 사회 관습, 여성들에게는 단순한 업무를 맡겨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기업 문화(예를 들어 은행권의 경우 여성들의 80%이상이 지점 등에서 근무하고 본점의 주요 업무들은 남성들이 담당한다) 등이 근본적 원인이다.[5]

기타

  • 노벨상: 1901년부터 2015년까지 114년 동안 869명의 개인과 23개의 기관이 노벨상을 받았다. 이 중 여성 수상자가 49차례 나왔으며, 마리 퀴리(프랑스)가 두 번 수상한 것을 고려하면 869명 중 여성 수상자는 48명(5%)뿐이다.[6]

극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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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인 극복 노력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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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참조

  1. 함문식 기자 (2010년 5월 3일). “유리천장과 알파걸”. 《아하경제》. 2015년 9월 23일에 확인함. 
  2. “한국 '유리천장' OECD 국가 중 가장 단단해”. 《연합뉴스》. 2015년 3월 6일. 
  3. “여성 공무원 "보직배치·승진관리에 성차별 느껴". 《노컷뉴스》. 2016년 8월 17일. 
  4. 이하나 기자 (2015년 9월 20일). “견고한 은행권 ‘유리천장’… 여성임원 달랑 6.6%”. 《여성신문》. 
  5. “[서상범 기자의 알아봅시다]아직도 유리천장, 여남 임금은 왜 큰 차이가 날까?”. 《헤럴드경제》. 2015년 6월 8일. 
  6. “노벨상에도 '유리천장' 존재?..114년간 여성수상자 5%”. 《연합뉴스》. 2015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