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

최근 편집: 2024년 9월 23일 (월) 10:48
랑루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9월 23일 (월) 10:48 판

오락실 등, 특정한 장소에서 화폐를 지불하고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을 일컫는 말.
여기서 지불하는 화폐는 보통 동전이며, 지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시장 조사를 할 때 '업소용 게임'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어원은 양쪽에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아치로 둘러싸인 통로 "Arcade"이며,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쇼핑 아케이드 안에 자리잡았던 비디오 게임 기기들을 나중에 PC 게임, 가정용 콘솔 게임과 구분하기 위해 아케이드의 게임으로 구분하던 것이 고착된 것으로, 이후 아케이드용 게임 기기들이 게임 센터(=오락실) 등으로 상점가를 떠난 뒤로도 상징성만은 남아서 해당 게임 장르나 게임 기기를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2020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PC와 콘솔의 압도적인 성능, 아케이드 게임용 기판의 너무나 비싼 가격, 온라인 게임이라는 비교 불가능한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규모 오락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멸종되기 일보 직전이 되었고, 비교적 구성이 간단하여 만들기 쉽다는 점 덕에 주로 소규모 개발자들이 만드는 인디 게임 또는 모바일 게임이나 대규모 게임 속에 들어간 미니게임 정도로 연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반다이 남코처럼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하여 콘솔 게임으로, PC 게임으로도 플랫폼 확장을 하며 IP 생명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기업도 있고, 그란젤라, 시티 커넥션처럼 과거 아케이드 게임들을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하여 잊혀져 가는 게임들의 인지도를 다시 쌓아올려보려고 노력하는 집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