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지수

최근 편집: 2017년 5월 15일 (월) 23:26

성격차지수 혹은 젠더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GGI)는 2006년부터 세계 경제 포럼이 해마다 내놓는 세계 성격차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서, 경제 참여 기회, 교육적 성취, 건강과 생존, 정치적 권한 등의 분야에서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분석해 수치화한 지수이다. 범위는 1.0에서 0.0 사이이며, 1에 가까울수록 성별 격차가 적음을 의미한다.

한국은 최초의 보고서인 2005년에 총 58개 국가 중 54위를 기록하였고[1] , 가장 최근 보고서인 2016년에는 144개 국가 중 116등을 기록하였다.[2]

세계 경제 포럼은 젠더 격차 보고서를 통해서 젠더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고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를 추적합니다. 건강, 교육, 경제, 정치 영역에서 남녀간의 상대적 격차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보고서는 144개 국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이상의 데이터는 한 생애 안에 인류 절반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에는 여전히 진보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드러냅니다.[2]

주요 책임자

하버드 대학의 리카르도 하우스만 교수, UC 버클리의 로라 D. 타이슨 교수, 세계 경제 포럼의 사디아 자히디 디렉터가 고정 저자로 참여하고 있다.

역사

2005년: 최초 보고서

2005년세계 경제 포럼은 '여성 역량강화: 세계 성격차 측정(Women's Empowerment: Measuring the Global Gender Gap)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국제 기구에서 공개한 데이터, 각 국가의 통계, 세계 경제 포럼에서 수집한 설문, 여러 국가의 여성 지위에 대한 연구들을 근거로 하여 경제 참여, 경제적 기회, 정치적 역량, 교육 달성, 건강 및 웰빙 등 총 다섯개 영역에 대한 성격차를 총 58개 국가에 대하여 각각 추정하였다.[1] 이후 정례화된 연간 보고서에서는 경제 참여와 경제적 기회를 하나로 합쳐 경제 참여 및 기회로 변경하여 총 네 개 영역에 대한 성격차를 추정한다.

보고서는 여성 차별에 대한 전세계적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오직 소수의 국가에서만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1]

이 보고서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데, 총 58개 중 54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1]

2006년: 연간 보고서 형태로 정례화

세계 경제 포럼은 2005년 보고서 발행 이후, 2006년부터 2016년에 이르기까지 매년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2006년 보고서는 경제 참여 지표와 경제적 기회 지표를 합쳐서 '경제 참여 및 기회'로 변경하였으며, 조사 대상국을 115개 국가로 늘렸다. 이는 세계 인구의 90%를 포괄한다. 2006년 보고서는 또한 성-관련 개발 지수(Gender-Related Development Index; GDI), 성역량강화지수(Gender Empowerment Measure; GEM), 사회제도지표(Social Institutions Indicator) 등 기존의 관련 지표들을 소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3]

2008년: 실행 조직

2008년부터는 남녀 동수로 구성된 세계 성평등 센터(Global Gender Parity Group) 및 지역별 성평등 센터(Regional Gender Parity Group)가 출범되었으며, 세계 성격차 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사회 참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격차에 대한 세계 어젠다 평의회(Global Agenda Council on the Gender Gap) 또한 이 보고서를 근거로 국제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4][5]

2016년

각 보고서가 매년 10월 이후에 발간되기 때문에 2017년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2016년 보고서가 가장 최신 추정치를 담고 있다. 2016년 보고서는 거의 200개 국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중 144개 국가에 대해서는 모든 데이터(14개)가 확보되었고,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서는 한 개 또는 두 개의 결측 데이터가 존재한다. 12개 미만의 데이터만 존재하는 국가는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을 포함하여 107개 국가는 2006년부터 2016년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보고서에 포함된다.[2]

접근법

보고서는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서 각 지표를 선택하고 해석한다.[2]

전반적 수준이 아닌 성별 차이를 드러내기

GGI는 실제 존재하는 자원과 기회의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상대적인 격차를 측정하도록 만들어진 지표이다. 개발 수준이라는 변인이 젠더 격차라는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서인데, 예를 들면 부유한 국가의 경우 모든 구성원들에게 돌아갈만한 기본적인 수준의 보건과 교육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성평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더 높은 수준의 보건, 교육기회에서 불평등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측정 항목에 따라 개발도상국이지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선진국이라도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투입된 노력이 아닌 드러난 성과를 평가하기

GGI는 투입된 자원이나 도입된 정책 등이 아니라 실제로 드러난 성과를 기준으로 측정한다. 이 보고서의 목적이 현재 격차 수준을 보여주고, 여성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보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직종이나 고위 공무원의 숫자에서의 성별 격차는 고려하지만 출산휴를 얼마나 오래 주는가와 같은 내용은 고려하지 않는다. 대신 국가별 정책적 사안이나 문화, 권리, 관행에 대해서는 국가별 상세 보고서에서 추가적으로 다룬다.

여성의 역량이 아닌 성별 격차에 집중하기

GGI의 세 번째 특징은 여성에게 얼마나 많은 권한이 주어지는가(empowering) 보다는 남녀 사이의 권한의 차이가 얼마나 적은가를 살핀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GGI는 소위 "남녀간의 전투"에서 여성이 승리하고 있는가의 여부보다 해당 지표의 젠더 격차가 적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중등교육 진학 비율이 남성의 진학 비율보다 높은 국가는 남녀 진학 비율이 동등한 국가와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

산출방식

하위지표

GGI는 네 개의 하위지표로 이루어진다.

  • 경제적 참여 및 기회(Economic Participation and Opportunity)는 참여 수준에서의 격차, 임금 수준에서의 격차, 승진에서의 격차를 다룬다.
  • 교육적 성취(Educational Attainment)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률의 차이를 본다.
  • 건강과 생존(Health and Survival)은 선택적 임신중절 현상을 잡아내기 위해 신생아 성비를 보고, 폭력/질병/영양실조 등의 차이를 드러내기 위한 방법으로 성별 기대수명의 차이를 본다.
  • 정치적 권한(Political Empowerment)은 장관급 인사 및 국회의원의 성비 차이, 최근 50년 사이의 총리 및 대통령 중 여성 비율을 따진다. 다만 지방 정부에 대한 데이터는 포함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계산

GGI는 다음 네 단계를 거쳐 산출된다.

첫째, 모든 데이터를 여성 대 남성 비율로 수정한다. 예를 들어 장관급 인사의 20명이 여성이고 80명이 남성이면 20/80=0.25로 계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여성이 몇 명인가"가 아니라 "남녀 비율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가 얻어진다. 0.0에 다가갈수록 차이가 큰 것이고 1.0에 다가갈수록 차이가 적은 것이다.

둘째, 기준점을 넘는 수치는 기준점에 맞춘다. 성비(0.994)와 기대수명(1.06)을 제외한 모든 지표는 1.0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즉, 특정 지표의 성별 격차에서 여성이 남성을 뛰어 넘는 경우에도 해당 지표는 1.0을 초과하지 않는다. 이는 여러 영역에서 두루 여성이 남성을 얼마나 따라잡았는가를 보여주고자 하는 GGI의 취지를 감안하면 합당한 선택이다.

다만 성별 격차가 거의 사라질 정도로 좁혀지면 이 방식의 편향성은 점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기대수명(1.07)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1.0을 초과한 경우가 전혀 없으므로 이에 따른 왜곡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2016년 기준)

셋째, 가중평균을 통해 14개 지표의 값을 네 개의 하위지표로 합친다.

넷째, 네 개의 하위지표에 대한 산술평균을 구한다. 이렇게 구해진 값은 0.0에서 1.0 사이의 값으로 표준화되기 때문에 국가간 비교가 가능해지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추적하기에 용이하다.

전체 순위

2016년 국가별 순위[6]

한국은 144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 보기
순위 국가 지표 점수
1 Iceland 0.874
2 Finland 0.845
3 Norway 0.842
4 Sweden 0.815
5 Rwanda 0.8
6 Ireland 0.797
7 Philippines 0.786
8 Slovenia 0.786
9 New Zealand 0.781
10 Nicaragua 0.78
11 Switzerland 0.776
12 Burundi 0.768
13 Germany 0.766
14 Namibia 0.765
15 South Africa 0.764
16 Netherlands 0.756
17 France 0.755
18 Latvia 0.755
19 Denmark 0.754
20 United Kingdom 0.752
21 Mozambique 0.75
22 Estonia 0.747
23 Bolivia 0.746
24 Belgium 0.745
25 Lithuania 0.744
26 Moldova 0.741
27 Cuba 0.74
28 Barbados 0.739
29 Spain 0.738
30 Belarus 0.737
31 Portugal 0.737
32 Costa Rica 0.736
33 Argentina 0.735
34 Luxembourg 0.734
35 Canada 0.731
36 Cape Verde 0.729
37 Bahamas 0.729
38 Poland 0.727
39 Colombia 0.727
40 Ecuador 0.726
41 Bulgaria 0.726
42 Jamaica 0.724
43 Lao PDR 0.724
44 Trinidad and Tobago 0.723
45 United States 0.722
46 Australia 0.721
47 Panama 0.721
48 Serbia 0.72
49 Israel 0.719
50 Italy 0.719
51 Kazakhstan 0.718
52 Austria 0.716
53 Tanzania 0.716
54 Botswana 0.715
55 Singapore 0.712
56 Zimbabwe 0.71
57 Lesotho 0.706
58 Mongolia 0.705
59 Ghana 0.705
60 Madagascar 0.704
61 Uganda 0.704
62 Albania 0.704
63 Kenya 0.702
64 El Salvador 0.702
65 Vietnam 0.7
66 Mexico 0.7
67 Malawi 0.7
68 Croatia 0.7
69 Ukraine 0.7
70 Chile 0.699
71 Thailand 0.699
72 Bangladesh 0.698
73 Macedonia, FYR 0.696
74 Venezuela 0.694
75 Russian Federation 0.691
76 Romania 0.69
77 Czech Republic 0.69
78 Honduras 0.69
79 Brazil 0.687
80 Peru 0.687
81 Kyrgyz Republic 0.687
82 Senegal 0.685
83 Bosnia and Herzegovina 0.685
84 Cyprus 0.684
85 Cameroon 0.684
86 Azerbaijan 0.684
87 India 0.683
88 Indonesia 0.682
89 Montenegro 0.681
90 Georgia 0.681
91 Uruguay 0.681
92 Greece 0.68
93 Tajikistan 0.679
94 Slovak Republic 0.679
95 Suriname 0.679
96 Paraguay 0.676
97 Dominican Republic 0.676
98 Belize 0.676
99 China 0.676
100 Sri Lanka 0.673
101 Hungary 0.669
102 Armenia 0.669
103 Brunei Darussalam 0.669
104 Gambia, The 0.667
105 Guatemala 0.666
106 Malaysia 0.666
107 Swaziland 0.665
108 Malta 0.664
109 Ethiopia 0.662
110 Nepal 0.661
111 Japan 0.66
112 Cambodia 0.658
113 Mauritius 0.652
114 Liberia 0.652
115 Maldives 0.65
116 Korea, Rep. 0.649
117 Angola 0.643
118 Nigeria 0.643
119 Qatar 0.643
120 Algeria 0.642
121 Bhutan 0.642
122 Guinea 0.64
123 Burkina Faso 0.64
124 United Arab Emirates 0.639
125 Timor-Leste 0.637
126 Tunisia 0.636
127 Benin 0.636
128 Kuwait 0.624
129 Mauritania 0.624
130 Turkey 0.623
131 Bahrain 0.615
132 Egypt 0.614
133 Oman 0.612
134 Jordan 0.603
135 Lebanon 0.598
136 Cote d’Ivoire 0.597
137 Morocco 0.597
138 Mali 0.591
139 Iran, Islamic Rep. 0.587
140 Chad 0.587
141 Saudi Arabia 0.583
142 Syria 0.567
143 Pakistan 0.556
144 Yemen 0.516

한국의 상세 점수[7]

항목 순위 점수 평균점수 여성 남성 남성 대비 여성비
경제적 참여와 기회 123 .537 .586 .54
노동력 참여 91 .731 .665 56 65 .73
유사 노동 동일 임금 125 .524 .622 - - .52
추정소득 (US$, PPP 구매력 평가) 120 .450 .502 20,760 46,183 .45
입법자, 고위 임원, 관리자 114 .117 .358 10 90 .12
전문직, 기술직종 근로자 78 .928 .862 48 52 .93
교육적 성취 102 .964 .955 .96
식자율 66 .993 .897 98 98 .99
초등교육 이수율 79 .994 .980 96 97 .99
중등교육 이수율 99 .991 .970 96 97 .99
고등교육 이수율 112 .754 .930 81 108 .75
건강과 생존 96 .973 .957 .97
출생 성비 125 .935 .918 - - .94
건강 기대수명 1 1.060 1.043 75 70 1.07
정치적 권한 92 .120 .233 .12
의회 여성 비율 90 .205 .269 17 83 .21
내각 여성 비율 128 .063 .238 6 94 .06
지난 50년간 여성 국가원수의 재직연수 29 .094 .204 4 46 .009

성별 건강 격차는 기대수명과 성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대수명은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나은데, 이것은 한국 남성들의 음주율과 흡연율이 높아 중년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다 크게 낮은 것과 한국에 출생 성비 격차가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8]

경체적 측면에서 성격차지수는 한국이 145개국중 125위로, 특히 성별임금격차가 크다. 노동시장 참여 여성의 평균소득은 남성의 55%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8]

종합적으로 대한민국은 교육, 건강 부문에서는 상당히 평등한 수치를 보여주었으나 경제, 정치 부문에서 상당히 많은 점수를 깎아먹은 결과 116위에 랭크되었다고 할 수 있다. 평등하게 불행한 국가가 더 높은 순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 OECD 국가들끼리만 비교해보아도 높은 순위가 아니며 보고서의 지역 및 국가별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비슷한 순위인 일본과 함께 지속적인 임금격차가 유지되고 있다.[2]

의문과 논란

GGI의 신뢰성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의문점이 제기된다.

한국이 개발도상국, 중동, 이슬람 국가보다도 순위가 떨어짐[8]

한국이 개발도상국, 중동, 이슬람 국가보다도 순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오류가 아니라 오히려 '얼마나 개발되었는가'와 '성별 격차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분리하려는 원래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개발도상국에 비해서 선진국이 당연히 성별 격차가 좁을 것이라는 가정은 경제가 발전하면 당연히 양극화 수준도 낮아져야 한다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비논리적이다. 오히려 전반적인 경제 개발 수준이 높아진다고 하여 저절로 성별 격차 지수도 향상된다면 그건 '성별 격차 지수'라 보기 어렵다.

종교나 국가 문화적 환경에 대한 고려가 측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보고서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바이나 역시 상대적 측정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갈만한 부분이다. 중동 수준의 여성 인권이라는 해석도 다소간의 과장일 수 있겠으나 따지고 보면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중동 국가도 없을 뿐더러 이슬람 국가라고 해서 전부 근본주의 수준의 계율을 강제하는 것도 아니다.

성평등국가보다 역차별국가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성평등국가보다 역차별국가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루머가 있으나 완전한 허구이다. 이 루머는 점수 산출의 두번째 단계에 대한 의도적 왜곡이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기준점인 1.0을 넘는 수치를 1.0에 맞춰준다. 즉,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경우 1.0 이하로 내려가지만, 남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경우 1.0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기 때문에 편향이 존재한다. 달리 말하면 특정 지표의 성별 격차에서 여성이 남성을 뛰어 넘는 경우에도 해당 지표는 1.0을 초과하지 않는다.

성별 격차가 거의 사라질 정도로 좁혀지면 이 방식의 편향성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기대수명(1.07)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1.0을 초과한 경우가 전혀 없으므로 이에 따른 왜곡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2016년 기준)

나무위키의 왜곡

GGI는 남초 성향 커뮤니티에서 '여성 우월 지수' 등으로 폄하되거나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한 UN 개발계획의 성불평등 지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성격차지수 문서에서는 초등교육 비율 항목은 130개국 이상이 0.9점 이상인 항목으로 점수에 큰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비율이 더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순위상 비교로 확대 부각시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서술에 대해 수정이 이미 몇 차례 이루어졌으나 이를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고 GGI의 단점만 부각시키며 심하게는 아예 삭제하는 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GGI를 자극적으로 인용한다는 여성단체나 언론에 대한 비판 서술이 무색할 정도로 날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원문을 인용하면서 "GGI에서는 종합순위에서만 최대치를 1로 제한한다."는 왜곡서술을 하고 있다. 아래는 인용한 원문이다.

The third distinguishing feature of the Global Gender Gap Index is that it ranks countries according to their proximity to gender equality rather than to women’s empowerment. Our aim is to focus on whether the gap between women and men in the chosen variables has declined, rather than whether women are “winning” the “battle of the sexes”. Hence, the Index rewards countries that reach the point where outcomes for women equal those for men, but it neither rewards nor penalizes cases in which women are outperforming men on particular variables in some countries. Thus a country, which has higher enrolment for girls rather than boys in secondary school, will score equal to a country where boys’ and girls’ enrolment is the same.[9]

다음은 원문을 번역한 내용이며 문제의 인용문에서는 번역은 따로 하고 있지 않다.

GGI의 세번째 특징은 여성에 대한 권한 부여보다는 젠더 평등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에 따라 국가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남녀간의 전쟁에서 여성이 승리하고 있는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남녀간의 격차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표는 여성 항목수치가 남성과 동등해진 경우에는 보상을 하지만 여성 수치가 남성 수치를 넘는다고 해서 보상이나 페널티를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여성 중등교육 진학률이 남성보다 더 높은 국가는 남녀 진학률이 동등한 국가와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

참조

  1. 1.0 1.1 1.2 1.3 “Women's Empowerment: Measuring the Global Gender Gap” (PDF). 《세계 경제 포럼》. 
  2. 2.0 2.1 2.2 2.3 2.4 “The Global Gender Gap Report 2016”. 《세계 경제 포럼》. 
  3. “The Global Gender Gap Report 2006” (PDF). 《세계 경제 포럼》. 
  4. “The Global Gender Gap Report 2008” (PDF). 《세계 경제 포럼》. 
  5. “The Global Gender Gap Report 2009” (PDF). 《세계 경제 포럼》. 
  6. http://reports.weforum.org/global-gender-gap-report-2016/rankings/
  7. http://reports.weforum.org/global-gender-gap-report-2016/economies/#economy=KOR
  8. 8.0 8.1 8.2 김창환 캔자스 대학 사회학과 교수 (2016년 8월 25일). “여성의 경제적 지위는 여전히 OECD 꼴찌”. 《시사IN》. 
  9. 2015년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