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여성혐오

최근 편집: 2016년 10월 6일 (목) 08:52
탕수육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0월 6일 (목) 08:52 판 (제목 구조 변경, 과학 저술 및 연구에서의 여성 혐오에 대한 부연 설명 추가)

과학계에 존재했던, 또 여전히 존재하는 수많은 편견과 여성혐오는 많은 페미니즘 이론가들이 과학, 특히 생물학을 불신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다. 다른 원인으로는 페미니즘 이론가들 사이에 만연한 자연주의적 오류를 꼽을 수 있다.[1]

과학 저술 및 연구

저술 및 연구에서의 여성혐오 또는 여성 차별의 역사는 그 뿌리가 고대 그리스에 이른다. 인권 감수성은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빠르게 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거의 저술을 현대의 관점에서 평가하며 그리스 철학자들이 여성혐오를 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관점을 기준으로 이들의 여성혐오적인 서술을 정리하는 작업에는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유럽 철학은 플라톤 사상에 대한 각주일 뿐[2]이라 할 정도로 고대 그리스인들의 사상은 지난 2,500년간 특히 서구의 과학과 철학에 꾸준히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둘째, 인권 감수성의 변화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다음은 저명한 언어학자였던 오토 제퍼슨이 불과 100년 전에 저술한 책에서 인용한 문장이다.

영어는 다른 언어들에 비해 남성적이다. 영어는 성인 남자의 언어이며 유아적이거나 여성적인 측면이 거의 없다. ... 언어와 마찬가지로 국가 또한 그러하다 (...(English) seems to be positively and expressly masculine, it is the language of a grown-up man and has very little childish or feminine about it. ... As the language is, so also is the nation.)

--Growth and Structure of the English Language, Otto Jepersen, 1905.

현대의 지식인이라면 누구라도 위 인용에 선명하게 드러난 성차별주의, 인종주의, 우월주의를 읽어낼 수 있지만 불과 100년 전에는 일상적인 표현에 불과했었다.[3] 이같은 대비의 선명성은 우리가 현재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들을 반성적으로 숙고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감수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 (460? - 377 BCE)

  • 자궁이 여성의 몸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결함을 야기한다고 주장하였다. "히스테리아(hysteria)"는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hystera"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 생리혈에는 독성이 있는데 그 이유는 여성은 남성과 달리 땀을 통해 깨끗하지 않은 물질을 배출할 능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 (384 - 322 BCE)

  • 여성의 치아수가 남성에 비해 적다는 "사실을 관측"하여(물론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관측이다). 여성이 열등한 온갖 이유에 한가지 항목을 더 추가하는 업적을 이뤘다.
  • 여성을 정당한 도덕적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완벽하게 수동적인 존재로 간주하였다.
  • 여성의 자궁은 태아와 아무 관련이 없는 단순한 이큐베이터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같은 주장은 무려 2,000년 이후 17-18세기 과학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현미경을 통해 남성의 정자에 담긴 극도로 작은 형태의 인간을 관찰하였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 열(heat)에 의해 물질이 발생하는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열이 부족하여 여성의 뇌는 남성에 비해 작고 덜 발달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갈렌 (130? - 200 BCE)

  • 생리혈은 섭취한 음식에 남아있던 동물의 피인데, "작고 열등한" 여성의 신체는 이를 소화시킬 수 없어서 매달 몸 밖으로 배출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열(heat) 이론을 확장하여 여성의 성기가 남성의 성기와 달리 밖으로 크게 돌출되지 않은 이유는 열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여성기는 남성기의 덜 발달된 형태라는 주장이다.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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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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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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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Griet Vandermassen (2005). 《Who's Afraid of Charles Darwin?: Debating Feminism and Evolutionary Theory》. Rowman & Littlefield. ISBN 978-0-7425-4351-5. 
  2. "유럽 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일련의 각주로 이루어진다는 표현이 유럽 철학의 전통에 대한 가장 안전한 일반화이다. (The safest general characterization of the European philosophical tradition is that it consists of a series of footnotes to Plato.)" --Process and Reality, Alfred N. Whitehead
  3. Steven Pinker (26 August 2003). 《The Blank Slate: The Modern Denial of Human Nature》. Penguin Publishing Group. ISBN 978-1-101-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