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위키백과를 운영하는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는 비영리 법인으로서 등록되어 있고, 리그베다 위키는 청동이 2012년도에 사업자 등록을 하였으며, 리브레 위키를 운영하는 리브레위키 협동조합 역시 협동조합으로서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데 페미위키 홈페이지에는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네요.
페미위키는 어떤 단체로도 등록되어있지 않습니다.
흐흠. 그런가요?
페미위키 소개란에 공개되어있는 운영진 회의록 을 몇개 읽어보았는데, 협동조합이나 법인설립 같은 아이디어는 나왔으나 "이제 겨우 백지에서 시작되는 프로젝트에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은 쉬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같은 우려가 제기되어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활동 인원이 몇명 되지 않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소프트웨어 개선 및 서버 유지, 내규 확립, 컨텐츠 확충, 운영비 모금이 우선순위이고 법인 설립 같은 비핵심 분야는 아직 손을 델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다시피 나무위키와 리브레위키 둘 다 청동의 엔하위키 사유화 사태에 반발해 독맂해나온 사용자들이 만든 것이니 사용자 성향이 별반 다르지 않은 자 사이트 운영에 (나무위키 같은 경우는 수익이나 규모도 꽤 되는 편이고) 검증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관련은 없는 얘기지만, 나무위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령회사를 세워서 먹튀했다는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구요.
위키백과는 미국에 위치한 위키미디어 재단이 후원으로 들어오는 수백만달러 예산에 핵심 편집자만 12만명에 달하고 인터넷 트래픽 5위 내에 달하는 공룡 집단이고, 한국어권에서 적법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자 할 때 영어권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인력 자원이 넘쳐납니다.
이와는 달리 페미위키는 한국어권 인터넷의 가부장제, 여성혐오에 대항해서 모인 사용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리브레위키와는 달리 어느 정도 규모가 될 때 까지 굳이 한정된 자원을 쪼개서 법인 설립 관련 서류 처리에 노력을 쏟지 않아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신규 가입자입니다.
문서를 편집하던 중 의문이 하나 생겨 이렇게 질문합니다.
페미위키 대문 문서에 "페미위키에서는 기계적인 중립적 서술을 반대한다" 뭐 이렇게 써져있었는걸 보았습니다. 근데 여기 있는 문서가 다 페미니즘에 우호적(당연하겠죠 페미위키니까)으로 서술되어있는것같은데, 그럼 페미니즘에 관한 비판 같은 내용은 저 "페미위키에서는 기계적인 중립적 서술을 모두 반대한다"에 위배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