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위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15일 (목) 22:08

유튭위키는 작은 극우 시사 유튜버이다. 이따금씩 쿨타임이 돌 때 마다 여성혐오 컨텐츠를 제작하지만 별로 어그로를 못 끈다 - 여혐 영상의 조회수가 평균보다도 적다.[주 1] 2019년 4월에는 페미위키비판하는 동영상도 하나 제작했다.[주 2] 2019년 1월에 시작되었으며 2019년 7월 현재 구독자가 2,000명 수준이다.

비판

영상: "안희정, 김지은 사건으로 보는 성폭행에 대한 우리의 자세"

동영상

우선 안희정, 김지은 사건이라고 피해자의 이름을 구태여 서술하는 것부터 여성혐오적이다. 범죄 사건에 대한 명명은 보통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지목인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맞다. 유튭위키는 여기에서 민주원 씨가 폭로한 숱한 카톡들을 내보이며 안희정과 피해자는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니라 그저 불륜 사이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카톡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ㅋㅋㅋ"를 사용한 것, "ㅎㅎㅎ"등을 사용한 것,안희정에게 "즐겁다"는 표현을 한 것, "지사님 말고는 아무것도 절 위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사장님 한마디에 웃고 속상하고""퇴근길에 한마디 해주시면 그걸로 싱글벙글인데" "왜ㅜ이런 기분이 들죠 제가 일을 특히 이 일을 많이 사랑했나 봐요""너무 행복하게 일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상실감이 큰 것 같아요""잔바람들이 나를 찔러요 맘에 안들지만 큰 하늘(안희정)이 나를 지탱해 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되죠.지사님 하나만 보고 달리고 있는데 한직이 아니라, 멀어지니까 서운한거지 한직이라 생각한 적 없고""지금에야 지사님 보면 극복하고 그랬는데 자주 못보면 자주 쓰러지고 구덩이에 있을텐데" "네ㅎㅎㅎㅎㅎ지사님 보면 무조건 힘나고 웃었는데 지금은 쪼꼼 눈물 나지만,금방 다시 웃을게요!네 준비 잘할게요. 근데 아직 부족하고 맘에 안들어요ㅠㅠ 오늘은 스타트라고만 생각해 주세요."

이 카톡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피해자가 안희정과 비서직이라는 보직에 굉장히 큰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튭위키는 이러한 애정을 갖고 있음을 성폭행이 아니라 불륜의 증거이다 라고 주장하려는 듯 이 카톡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생각해보자. 애정을 갖고 있는 대상에게는 성폭행을 당할 수 없는가? 그렇다면 데이트강간은 애정을 갖고 있는 사이에서 일어나므로 강간이 아니고, 부부 강간은 성립할 수 없는 말인가?유튭위키의 주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아빠에게 가진 애정을 버리지 못해 법원에 탄원서를 보내는 딸들은 진정한 피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임에 다름없다.

영상: "페미니즘 공부해라의 근원?! 페미위키"

동영상

페미위키의 여성혐오문서에 대한 비판

어떤 젊은 여성이 개를 데리고 지하철에 탔는데, 그 개가 지하철에 똥을 쌌다. 그런데 주인인 여성은 모르는 척하면서 내려버렸고, 대신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치웠다. 이게 바로 유명한 '개똥녀' 사건이다.

그런데, 만약 거꾸로의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할아버지가 개를 데리고 지하철에 탔는데, 그 개가 지하철에 똥을 쌌다. 그런데 주인인 할아버지는 모르는 척하면서 내려버렸고, 대신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치웠다.

만약 이 사연이 관련 사진과 함께 인터넷상에 퍼졌다면 이 사건의 이름은 무엇이 되었을까? 대답을 생각해 보자.

...

아마도 '개념녀' 사건으로 불렸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개똥남' 사건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죠, 예시가 잘못되었죠. 어떤 젊은 남성이 개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 개가 똥을 싸고, 대신 옆에 있는 할머니가 치워야 예시가 맞는 거지. 그럼 당연히 개똥남이라고 하겠지.그러면은 반대로 할머니가 개를 데리고 지하철에 탔어.개가 똥을 싸고, 어떤 젊은 남성이 그걸 치웠으면 이걸 가지고 개똥녀라고 할 것 같아요?

우선 여자가 개똥을 싸든 개똥을 치우든 여자만 부각되는 것은 분명히 여성혐오다. 그리고 젊은 남자가 개똥을 싸고 할머니가 이것을 치웠을 때 개똥남이라는 호칭이 붙는 것도 여성혐오의 영향 하에 있다. 왜냐? 사회가 여성혐오를 적용해서 바라보는 여성이란, 기호화되고 도구화된 성적 대상이다. 여기에 할머니가 부합하는가? 그들에게 할머니는 여성이 아니다. 그렇기에 "여성이 아닌" 이들로 취급되는 개똥남과 할머니는 모두 중성적인 존재가 되고, 그 중에 행동이 부각되는 남성이 호칭의 표적으로 정해진 것이다. 그렇기에 유튭위키가 말한 적절한 예시는 절대로 적절한 예시가 될 수 없다. 여성혐오를 적용하기 적절한 예시는 기호화되고 도구화된 (흔히 20대 여대생으로 일컬어지는) 여성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지막 예시도 마찬가지이다. 할머니가 개똥을 쌌고 젊은 남성이 치웠다. 솔직히 여기에서는 개념남이라는 말이 붙을지조차도 애매하다. 숱한 여성 운전자들이 김여사라는 혐오단어로 조롱당해야 했던 것처럼, 아마 "개똥할매"나 "개똥줌마"가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유튭위키가 하나 간과하고 있는 바가 있는데, 개념+남이라는 조어는 메갈리아의 페미니즘 리부트 이전에는 거의 쓰이지 않던[주 3] 매우 어색한 조어이다. 그런데 당연히 개념남 사건이 될거라고? 메갈리아가 만들어낸 단어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페미위키의 미러링 문서에 대한 비판

미러링은 똥싸는 놈 옆에서 같이 똥싸기의 형태가 될 수 없다.원본인 여성혐오는 명백히 존재하며 구조적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주 원인으로 기능하지만, 미러링인 남성 혐오는 구조적으로 존재하거나 실질적인 생명의 위협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니까 여혐이라는 똥은 여자한테 묻을 수 있고 남혐이라는 똥은 남자한테 묻을 수 없으니 거울인거다? 성폭행 무고로 한번 검색해서 기사들을 쫙 보세요. 그리고 거기에 페미들이 쓴 댓글도 한번 보세요.남혐이라는 똥이 얼마나 많은 남자한테 묻어나고 있는지. 이수역 폭행사건이나 양예원 사건만 해도 그렇죠?거울이 아니에요, 똥 묻어 너네 그냥 똥 싸는 거에요 이거 거울이라고 이쁘게 포장하지 마요.

총체적으로 미러링 문서에 쓰인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미러링은 똥싸는 놈 옆에서 같이 똥싸기의 형태가 될 수 없다.원본인 여성혐오는 명백히 존재하며 구조적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주 원인으로 기능하지만, 미러링인 남성 혐오는 구조적으로 존재하거나 실질적인 생명의 위협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장이 어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성폭행 무고를 들먹이고 있는데 성폭행 무고는 현재 나와있는 정확한 통게 기준 성폭력 범죄의 겨우 0.5%만을 차지한다. 지금 0.5%를 가지고 페미니스트들이 똥을 싸고 있는 거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다시 말하자면 무혐의는 무죄가 아니며, 무혐의를 받았다고 무고죄가 성립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성폭력 범죄의 40%가 무고라는 언뜻 보이는 기사 썸네일은 전혀 신빙성이 없는 소리다. 이수역 폭행 사건이나 양예원 사건도 그렇다. 욕설이 똥이라면, 폭행은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가? 돈을 벌려고 일을 했다고 성추행 피해자가 아니라면, 성매매 여성은 강간 피해자가 될 수 없는가? 총체적으로 개소리를 하고 있다.

페미위키의 강간문화 문서에 대한 비판

강간문화. 강간이면 강간이지 강간 문화는 또 뭐야. 아니 무슨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났어? 모든 여성은 강간의 피해자다. 아니 도대체 무슨 논리를 펼치면 모든 여성은 강간의 피해자라는 결론이 나오는지 굉장히 신기합니다. 한번 내용을 볼게요. 실제로 강간당했든 강간당하지 않았든 여성들에게는 언제 강간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늘 도사리고 있다. 강간 가능성만으로도 여성의 행동반경은 위축된다.아니 이게.. 피해의식 중증 환자네요.그럼 남성들은? 언제든지 미투운동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늘 도사리고 있으니까 모든 남성은 무고죄 피해자입니까? 모든 사람은 차사고날 두려움이 도사리니까 모든 사람은 교통사고 피해잡니까? 아니 문장문장마다 오류가 너무 많아 나 영상 이제는 좀 짧게 찍고 싶은데 소재가 너무 넘쳐나요 여긴.마지막 하나만 더 읽어볼게요 강간은 자신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일부 하층계급 남성들이 저지르는 일탈적 행위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강간을 저지르는 이들은 놀랍게도 비정상적이거나 일탈적인 이들이 아닌 평범한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한 여성의 애인 남편 사촌 이웃이었다.음 뭐 어쩌라는 거야 뭔 말이야 그래서 아니 그니까 남성 중에서 한 여성의 애인, 남편, 사촌, 이웃 아닌 사람이 존재해요? 모든 사람을 얘기하는 거 아니야 이게.모든 사람들이 잠재적 강간마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제발 그런 얘기하지 맙시다.원래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거를 자기가 누군가한테 밝히질 않으니까(이후 쓸데없는 잡소리라 생략)

나는 유튭위키에게 정말로, 진심으로 한번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떠들면서 여성인 반 친구의 외모를 품평하고 성적인 농담을 한 적이 한번도 없는가? 젊은 여선생을 안주거리 삼아 친구들과 "따먹고싶다ㅋㅋ" 등의 농담을 한 적이 없는가? 친구가 만취한 여성을 집에 얌전히 데려다 주고 왔다고 했을 때 "고자새끼ㅋㅋ줘도 못먹네" 따위의 농담을 하지 않는가? 이러한 농담들이 바로 강간문화이고, 강간을 만들어내는 문화이다. 남성사회가 공유하는 이런 농담들이 강간을 조장하고, 강간을 권장하고, 강간을 죄가 아닌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런 농담은 남성사회에서 너무나 비일비재한 일이며, 그것은 남성들의 숱한 증언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일에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면 나는 당신이 강간문화의 지탱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유튭위키 당신은, 당신 자신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순 있어도, 친구의 저질스러운 농담에 웃어본 적이 한번도 없는 깨끗한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위의 설명에서 다른 문장들은 충분히 반박된다. 세상에 미투운동은 존재하지만 무고죄를 죄가 아닌 것으로 만들며 권장하는 여성 사회의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교통사고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강간은 자신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일부 하층계급 남성들이 저지르는 일탈적 행위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강간을 저지르는 이들은 놀랍게도 비정상적이거나 일탈적인 이들이 아닌 평범한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한 여성의 애인 남편 사촌 이웃이었다."이 문장을 뭐 어쩌라는 거야 라는 말로 함축하고 있다는 데서 유튭위키의 이해력이 드러난다. 이 문장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가? 여성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강간범들은 내가 밤거리를 걷고 있을 때 나타나는 칼을 든 괴한이 아니다. 그들은 내 친구, 동료, 연인 이다. 내가 맨정신일 때는 나를 그나마 사람으로 대해 주지만 내가 만취해 쓰러진다면 강간의 유혹에 넘어가는 바로 그들이다.(실제 통계가 그렇다) 여성들이 경험론적으로 한번에 무슨 뜻인지 이해하는 문장을 뭔소리야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이해하지 못하는 당신은 페미니즘적 인식론이 매우 부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연 설명

  1. 드디어 여성혐오 컨텐츠가 레드오션화되어가고 있는 듯
  2. 자기 말로는 유튜버 최초라고 한다.
  3. 개념남이라는 호칭은 메갈리안들이 매우 열심히 사용한 이후에야 대중에게도 점차 흘러들어간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