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두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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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는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의 전(前) 야구선수이다.

2016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으며, 이후 SK 와이번스의 전력분석원이 되었다.


개요


선수 경력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였고, 2005년부터는 KIA 타이거즈에서 뛰게 되었다.

2008년 전병두는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010년을 전후한 시기, SK 와이번스는 매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혹은 준우승을 거두었다. 이에 'SK 왕조'라는 수사까지 등장한다. 이 시기 SK 와이번스의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었다.

이 기간에 전병두는 그의 기량을 꽃피우고,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SK 불펜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다.


  • 2009년 5월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전병두는 9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였다. 이는 선동열과 함께 한국프로야구에서 역대 2위이며, 이대진(10연속 삼진) 바로 다음의 기록이다.
  • 2010년 한국시리즈 4경기 중 2경기의 승리 투수가 바로 전병두이기도 하다. 이때 SK 와이번스는 4전 전승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이기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전병두는 한국시리즈 총 4경기 동안 4와 1/3이닝을 던졌고,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시즌을 마친 뒤 전병두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는다. 이후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기나긴 재활 생활이 시작되었다. 전병두는 5년 동안 재활에 매진하였지만, 결국 2016년 시즌 중 은퇴를 결정한다.

긴 시간 동안 성실하게 재활에 임하였음에도, 결국 야구 선수로서 한창 나이인 만 31세에 은퇴하게 된 것을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은퇴 경기

2016년 10월 8일(토) KBO 리그
삼성 선발 플란데 VS. SK 선발 전병두 

SK 와이번스 구단은 '왕조' 시절 큰 활약을 하였고, 이후에도 성실하게 재활을 위해 노력하였던 전병두에 대한 예우로서 전병두의 은퇴경기를 마련한다.

2016년 10월 8일 SK 와이번스는 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전병두는 이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장하여, 삼성의 첫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5년 만에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라섰다. 관중들도 전병두가 그려진 파란빛 손수건을 들고 전병두를 응원하였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1번 타자로 김상수를 배정하였다. 2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김상수는 파울 타구를 친 뒤, 유격수 내야 땅볼로 아웃된다. 이것은 전병두가 잡아낸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되었다.

이날 SK는 접전 끝에 6:7로 결국 승리를 거둔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장에서 전병두의 은퇴식이 치러졌다.


통산 성적

KBO 정규시즌(2003-2016)

연도 팀명 평균자책점 경기 승리 패배 세이브 홀드 이닝 피안타 피홈런 탈삼진
2003 두산 0.00 6 0 0 0 0 2 2 0 0
2004 5.51 35 0 4 0 1 81 2/3 86 11 50
2005 KIA 3.00 49 3 2 5 2 57 37 5 55
2006 4.35 44 5 8 0 1 101 1/3 89 8 94
2007 4.18 9 3 2 0 0 28 23 3 9
2008 SK 4.64 10 2 4 0 0 33 27 4 29
2009 3.11 49 8 4 8 1 133 1/3 114 13 136
2010 3.06 27 5 2 0 1 67 2/3 55 2 52
2011 3.80 51 3 3 3 8 92 1/3 67 8 87
2016 0.00 1 0 0 0 0 1/3 0 0 0
통산 3.86 281 29 29 16 14 596 2/3 500 54 512

기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전병두는 수줍음을 타며 순한 성격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야구에 관해서는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고 한다.

  • 전병두 선수에 대한 평가 중 하나[1]
이영미: 팬들이 인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지난 시즌 은퇴한 전병두를 5년간 팀에서 재활할 수 있게끔 보호해줬다는 점이었다.

민경삼: 그건 내 머리에서만 나온 아이디어가 아니다. 내 밑의 직원들이 좋은 의견을 냈고, 난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 내가 칭찬받을 부분이 아니다. 전병두는 정말 심성이 착한 선수였다. 5년간 재활만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걸 다 참고 해냈다. 작년에 은퇴식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까 마음이 아리더라. 그래도 선수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부분이 지도자 생활하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본다.


2018년 3월, 스포츠조선은 전병두와의 인터뷰를 보도하였다. [2]

함께 보기

  • 은퇴 경기: (SPOTV) [KBO리그] 1829일만에 등판, '영원한 좌완 파이어볼러' 전병두 은퇴 경기 (10.08) 링크
  • 은퇴식: (SPOTV) [KBO리그] '좌완 파이어볼러' 전병두, 팬·동료와 함께 한 마지막(10.08) 링크
  • (SK 와이번스 구단) 은퇴식에서 상영된, 전병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상(나레이션: 김광현) 링크
  • (SK 와이번스 구단) 은퇴식 불꽃놀이에서 상영된 영상. 이한철의 〈슈퍼스타〉를 배경음악으로, 팬들의 손글씨를 모아 영상을 제작했다. 링크

출처

  1. 이영미, 〈민경삼 전 SK 단장, "그분은 내게 짝사랑과 같은 존재였다"〉, 2017. 1. 21.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80&aid=0000000954
  2. 스포츠조선(2018. 3. 8.). [위크엔드스토리] 제2의 야구인생 전병두 "안보던 야구, 이제 재밌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803080100056560003915&servicedate=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