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자유게시판의 토론 주제

사전식 문서의 편집 방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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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I (토론기여)

글을 읽다가 문서 토론에 남기려고 보니, 글이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니어서, 자게에 씁니다.

예전에도 그렇긴 했지만, 지금 새로 편집되는 글 중에서도 사전식 문서에 블로그의 에세이식 서술이 혼재되어 있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출처도 빈약해지구요. 에세이식 서술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전식 문서와 분리하여 썼으면 좋겠습니다.

Larodi (토론기여)

그렇다면 해당 문서에 해당하는 에세이식 서술은 어디에 써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다수의 유저가 문서 하나를 편집한다는 위키의 특성 상 한 문서 안에 사전식 서술(어원, 의미 등)과 에세이식 서술(의견, 논란 내용, 현대적 온라인 담론, 비판점 등)이 혼재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전식 문서 내에 서술되어 있는 에세이식 서술을 분리하려면 슬래시를 자주 사용하거나 아예 새로운 문서를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그것을 목격한 유저가 해당 문서 내에서 적절히 목차를 분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저는 사전식 서술만 한다면 페미위키가 다른 위키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고, 여성혐오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위키문화에 반발하는 위키의 가치를 지녔으므로 충분히 다양한 여성주의적 관점이 서술되는 것에 긍정적입니다.

WhatisI (토론기여)

사전식 서술을 하는 것이 중립적 관점에서 서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세이식 서술은 분류를 '문서'를 붙인 패싯을 달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강간에 대한 연구 같은 문서는 '문서 성격/목록, 문서 주제/연구, 문서 주제/강간' 등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둘을 분리하는 것이 모두 글을 쓰는 사람의 몫인 것은 아닙니다만, 글을 쓰면서 분리를 하는 것이 더 깔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글을 쓸 때, 그런 노력을 기울여주십사 부탁드리고자 자게에 쓴 것이구요.

Larodi (토론기여)

중립적 서술을 두고 사전식 서술이라 지칭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문서를 언급하신 데에서 제가 작성한 몇 개의 문서가 생각났는데, 제가 기억하기로 해당 내용들은 "논란"이나 "역사 속의 비판", "여러 관점" 같은 내용이었어서요. 해당 문서들을 슬래시나 별도 문서로 분리하기엔 내용의 양도 애매하고, 해당 내용을 사전식으로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고, 아직 페미위키 내에서 딸림문서에 대한 지침이 명확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일단 문서를 보충하되 목차에서 하위 내용의 성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도록 목차 제목을 짓고 해당 목차 안에 에세이식 서술 내용을 욱여넣는 것으로 편집을 했었습니다. 왓님이 제 글을 말씀하시는 게 분명해 보이고 그 글들이 제 기준에서는 최선이었어서 왓님의 글이 당황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WhatisI (토론기여)

저는 내용의 양과 상관없이 둘을 분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객관성을 지향하는 위키라면 에세이식 서술을 배제하는 것이 더 어울리지만, 페미위키에서는 에세이식 서술도 함께 가져가되 둘을 분리해서 가져가자고 했던 것이구요. 중요한 것은 독자 입장에서 주관적 서술이 많이 묻어나는 경우, 신뢰하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나무위키의 문제점과 한계도 거기에서 오는 것이구요. (물론 주관성을 판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무위키를 백과사전인양 받아들이지만, 페미위키가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예로 든 강간에 대한 연구도 문서를 들여다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짧은 문서입니다. 내용이 짧은 것과는 상관없이 분리를 해두고, '같이 보기' 문단에 엮어두는 것이 문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원래 문서 내용이 거의 대부분 주관적인 내용이라면 차라리 그 문서 자체를 에세이 문서로 분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Larodi (토론기여)

말씀하신 내용 이해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내용이지만 아직 딸린문서에 대한 지침이나 충분한 동의가 발생하지 않아서 지금 분리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주시 문서로 등록해놓고 딸린문서에 대한 토론을 기다리겠습니다.

Garam (토론기여)

이미 위키백과를 비롯한 여러 다른 위키들에서도 비판 항목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과 같은 내용이 에세이적이라는 것에는 회의적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페미위키가 좀 더 신뢰받고 신빙성이 있다고 여겨지기 위해서는 좀 더 출처에 엄격할 필요가 있고, 좀 더 정형화된 문체를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WhatisI (토론기여)

음.. 제가 비판 항목을 얘기한 것은 아닙니다만, 비판 항목이든 어떤 항목이든 그 항목 자체의 문제점보다는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각 항목에서 어떻게 서술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출처라든가 어떤 객관적인 지표나 기준이 없이 의견을 서술하는 경우가 많이 눈에 띄어서 말씀드리게 된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