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카페는 메이드 복장을 한 종업원이 손님을 "주인님"으로 모시듯 접객하는 콘셉트의 카페다. 2001년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처음 생겼다. 한국에서는 2025년부터 서울 홍대입구역 일대를 중심으로 늘었고, 일부 매장이 10대와 20대 초반 여성 종업원을 손님 옆에 앉혀 친밀감을 파는 영업으로 문제가 되었다.
유래
첫 상설 메이드카페는 2001년 도쿄 아키하바라에 생겼다.[1]
한국의 메이드카페
메이드카페는 2025년부터 홍대입구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들어왔다.[2] 종업원은 손님과 대화하고 손님의 이름이나 취향을 기억하며 친밀한 분위기를 만든다.[2] 대부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유흥주점에 적용되는 청소년 고용 금지를 피해 가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고용해도 식품위생법으로는 막을 수 없다.[2]
종업원이 겪는 피해
일부 매장의 10대와 20대 초반 여성 종업원은 손님의 사적 만남 요구와 반복적인 연락, 온라인 외모 품평에 노출된다.[2] 결제한 금액을 이유로 교제를 요구하거나, 거절한 뒤에도 퇴근 후 모임까지 따라오는 등 스토킹으로 의심되는 일도 있었다.[2] 미성년 종업원만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손님을 매장이 수익을 이유로 출입 금지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2]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종업원의 신상을 추측하거나 외모를 별점으로 매기고, 성매매성 정보를 공유하는 글도 올라왔다.[2]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의 신지영 활동가는 종업원의 외모와 손님과 쌓는 친밀감이 곧바로 수익이 되고, 손님에게 "초이스"를 받느냐에 따라 소득이 정해진다는 점에서 메이드카페의 영업 방식이 성산업과 닮았다고 지적했다.[3] 정식 구직 시장에서 밀려나는 청소년 종업원일수록, 거절하면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다.[3]
단속과 규제
2025년 10월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김남희 의원은 메이드카페가 술을 팔고, 손님이 돈을 내면 종업원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게 하며, "사랑의 뺨 맞기" 같은 가학적인 행위에도 값을 매긴다고 지적했다.[4]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자체와 함께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4][업데이트 필요]
마포구청은 메이드카페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어, 선정적인 복장이나 손님과 동석해 대화하는 접객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2] 반면 법조계에서는 미성년 종업원을 손님 옆에 앉혀 대화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고, 청소년을 유흥 접객원으로 고용하는 것은 이미 금지되어 있어 사각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3]
2026년 7월 성평등가족부는 변종 메이드카페를 인허가 단계부터 유흥주점으로 등록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고,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은 업소라도 실제 영업이 유흥주점에 해당하면 유흥주점으로 볼 수 있게 유권해석도 요청했다.[5] 여성의당은 8월 6일 논평에서 메이드카페의 접대가 룸살롱 접대 문화와 다르지 않다며, 유흥주점으로 분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유흥접객원을 "부녀자"로 규정한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2조를 폐기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6] 같은 해 8월 마포구는 메이드카페와 집사카페 등 콘셉트카페 29곳을 실태조사하고 점검했다.[7]
2026년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식약처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세 차례 합동점검을 하고도 한 건도 적발하지 못한 반면, 경찰은 2026년 8월 마포구 19곳을 단속해 불법 유흥접객 2곳을 적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8] 유흥주점 분류를 두고는 식약처와 성평등가족부가 서로 상대 부처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맞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8]
출처
- ↑ “Maid Cafés”. 《Nippon.com》 (영어). 2015년 7월 18일.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2.0 2.1 2.2 2.3 2.4 2.5 2.6 2.7 신선진 기자 (2026년 7월 1일). ““돈 썼는데 왜 안 만나줘”… 일부 메이드카페 실태 추적해보니 ①”. 《여성신문》.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3.0 3.1 3.2 신선진 기자 (2026년 7월 5일). “‘메이드카페’에서 술 팔고 착석까지... ‘친밀감=돈’ 성산업과 닮았다 ②”. 《여성신문》.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4.0 4.1 김양균 기자 (2025년 10월 21일). “국내 상륙 日 ‘메이드 카페’ 청소년 출입 가능하지만 사실상 유흥업소?”. 《지디넷코리아》.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황예림 기자 (2026년 7월 31일). “[단독]선 넘은 '메이드카페' 칼 빼들었다…'유흥주점'으로 분류 검토”. 《머니투데이》.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유지혜 대변인 (2026년 8월 6일). “[논평] 메이드카페에서 벌어지는 접대, 룸살롱 문화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여성의당》.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문민호 기자 (2026년 8월 24일). “마포구, 내달 11일까지 콘셉트카페 점검”. 《시민일보》.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
- ↑ 8.0 8.1 박현주 기자 (2026년 10월 12일). “[2026국감] 식약처 '메이드 카페 불법 유흥접객행위' 합동점검 부실 논란”. 《SR타임스》. 2026년 10월 25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