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최근 편집: 2023년 4월 1일 (토) 00:45

정수기의 일종으로,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으며, 수돗물을 음용수로 만들어주는 물통이다.

브리타의 본사는 독일에 있다. 설립자는 하인즈 핸커머(Heinz Hankammer). 한국 시장에는 2017년 10월에 진입하였다.

사용법

브리타 물통에 정수 필터를 넣고 수돗물을 부으면 필터 내부 활성탄·이온교환수지 알갱이가 불순물을 걸러준다. 그래서 시판 생수의 물맛을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은 브리타 정수기를 친환경적인 대안[1]으로 선택하곤 한다. 비록 플라스틱 사용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필터 1개마다 일회용 생수 페트병 150리터에 해당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필터

필터의 성능이 떨어지면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다 쓰면 물에서 수돗물과 같은 염소 향이 올라오는데, 이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용량에 따라 4~6주 정도이다.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물통 전체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물때가 낀다.

가격은 2023년 3월 기준 3개들이에 2만원 정도. 한국 시장용 필터는 노후 배관과 염소향이 주 문제점인 한국 수도환경에 맞게 조정되어 있어 유럽(석회질의 제거에 초점을 맞춤)이나 미주 시장용 필터를 개인이 수입하여 사용할 이유는 없다.

브리타 측에서는 교체 주기를 4주, 세척 주기를 2~3일로 권장한다. 다만 이는 물건 파는 회사의 입장에서 책 잡히지 않기 위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는 빈도이므로, 면역력이 강한 체질이라면 적당히 여유롭게 잡아도 문제없다. 2~3일 주기 세척은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브리타 어택 캠페인

2020년 8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브리타코리아 측에 필터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을 요구하기 위해 한국에서 진행된 캠페인이다.

독일, 미국, 영국 등 해외의 브리타는 1992년부터 필터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1] 하지만 브리타코리아는 '재활용 업체에서 알아서 재활용할 것'이라며 직접 수거 및 재활용하지 않았다. 사실 활성탄이 들어있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품목도 아니었다. 이에 십년후연구소, 서울 알맹상점, 대구 더커먼 등 총 27개 단체·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모인 '브리타 필터 재활용 캠페인에 함께하는 사람들(이하 브함사)'이 2020년 8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브리타 어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총 1만 3471명이 서명했으며, 전국에서 약 1,500개의 폐필터가 모였다. 브함사는 12월 9일 브리타코리아 측에 온라인 서명 결과를 보내며 ▷국내 폐필터 수거 프로그램 도입 ▷국내에서 재활용·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활성탄·이온교환수지 충전재 리필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필터 만들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2021년 9월부터 브리타코리아에서도 폐필터 수거를 개시했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함께 운영한다. 잘 말린 필터 9개 이상을 모아 신청하면 택배로 수거해간다. 이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수거함도 있다. 브리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누적 필터 개수와 절감된 이산화탄소의 양을 볼 수 있다.

같이 보기

출처

  1. 1.0 1.1 탁지영 (2021년 1월 7일). “브리타 정수기 '어택', 시민들이 기업을 바꿨다”. 《경향신문》. 2023년 3월 3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