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전설

최근 편집: 2020년 11월 17일 (화) 22:51

신목 전설은 신성하다고 믿는 나무와 연계해서 전해지는 형태의 설화이다.


신화에서 단군(檀君)은 태백산 정상의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온 환웅(桓雄)에게서 태어난다. 여기서의 신단수는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신령한 나무다. 한국의 전통 마을들은 마을 가운데 서낭나무가 위치하며, 서낭나무에는 마을 제당의 기원을 설명하는 전설이 전한다. 이 전설은 마을 서낭나무에 신성성(神聖性)을 부여해 준다. 신목전설은 일반적으로 풍요․생산과 연계되어 있다. 재물이 될 만한 과일을 내려 주는 나무전설은 효성스런 소년 등의 착한 마음씨에 대한 은혜 갚음과 결부해 전한다. 전설 속에서 치성을 드리던 여인에게 체기가 있게 하여 아기를 낳게 하고, 나무에 기대어 잠자던 선녀가 나무의 정기를 얻어 아이를 낳게 한다. 또한 홍수나 적군, 호랑이에게 쫓기는 사람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신령한 나무는 모성적 속성을 지니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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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신목전설”. 《한국민속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