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영어: Fish cake, 문화어: 고기떡)은 생선의 살을 으깨어 소금과 밀가루, 녹말가루 등 부재료를 넣고 뭉친 후 익혀서 묵처럼 만든 음식이다. 찌거나 굽거나 튀겨 먹는다. 세계 각지에 여러 가지 어묵이 있는데, 한국식 어묵은 일본에서 유래했다.
은어
세월호 참사 사망자를 비하하는 고인모독 은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세월호 참사 사망자를 어묵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익사로 사망한 사망자의 시체가 물에 분 것이 탕에 끓여진 어묵과 같다는 이유에서 시작됐다.
서울 영동고등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16일 급식 메뉴로 '부들어묵볶음'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일 어묵 관련 메뉴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부들어묵볶음이라는 메뉴가 동시기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일간베스트의 어묵을 이용한 고인모독 사건들을 연상시켜 학부모 항의가 많았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으나 학교 측에서 급식 메뉴를 변경한 뚜렷한 이유를 밝힌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