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신경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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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추가된 본문 일부에 대한 토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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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 (토론기여)

'아무래도 논의 자체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당사자들의 많은 수가 여러가지 이유로 배제될 수밖에 없어서 페미니즘이나 비거니즘처럼 태생부터 내재된 모순이 있다.'

1. 페미니즘에 당사자들이 배제되는 '태생부터 내재된 모순'이 있다는 문장이 무슨 의미이며 근거가 무엇인가요? 블랙 페미니즘처럼 페미니즘 안에서도 계급, 인종 등에 따라 다양한 교차성 이론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 '태생부터 내재된 모순'이 있다는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2. 비거니즘에 태생적 모순이 있다는 말도 어떤 의미로 사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운동을 통해 권리를 증진하고자 하는 대상이 비인간동물이고 그 운동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대부분 인간동물인 상황에서 운동을 주도하는 주체와 대상의 불일치를 의미하신 것 맞을까요?

이에 대해 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사자들이 참여할 수 없는 운동에 모순이 비당사자들이 운동에 참여하면 어떤 모순이 생기나요? 억압하는 계급의 일원이 피억압계급 해방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모순입니까? 남성이 페미니즘 운동에 참여하거나 장애인 운동에 비장애인이 동참하면 모순인가요? 비당사자가 참여하는 권리 운동에 당사자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을 하려면, 그 활동에서 어떻게 당사자성이 결여되어 있는지에 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남성들이 어떤 페미니즘 단체를 만들어서 '임신중단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자'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것이 당사자성을 결여한 운동의 예시겠죠. 하지만 비거니즘에서 주장하는 비인간동물의 살 권리, 인간동물의 살릴 권리는 이러한 당사자성의 결여로 인한 모순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권리 운동을 억압계급인 비당사자가 주도하는 것이 해당 운동의 한계일 수 있다'는 지적이라면 모를까, 인간이 동물권 운동을 주도하는 것을 동물권 운동의 모순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는 오히려 운동의 배경이 되는 사회 구조의 억압적인 현실이 반영된 것이니까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토론 참여 부탁드립니다.

도경 (토론기여)

'아무래도 논의 자체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당사자들의 많은 수가 여러가지 이유로 배제될 수밖에 없어서 페미니즘이나 비거니즘처럼 태생부터 내재된 모순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서 작성해주신 분이 생각하는, 당사자들이 배제될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와 태생부터 내재된 모순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논의 자체가 오래되지 않은 것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 알려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Pleasesica (토론기여)

저도 "페미니즘이나 비거니즘처럼 태생부터 내재된 모순"이라는 서술이 어떤 의미와 맥락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모호한 기준에 대한 설명 추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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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 (토론기여)

모호한 기준 부분에 있는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저기능 자폐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단순히 자폐에 대한 이해만 있다고 가능한 게 아니고, 오히려 상당히 높은 지적능력과 참을성, 시간적 여유가 전제되어야 하므로 대중일반에게 요구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신경다양성운동 당사자 절대다수가 고기능 자폐인이라서 태생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히는 면이 있다.

첫번째로는 저기능 자폐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상당히 높은 지적능력이 필요한 근거가 무엇인가요..? 어떤 이유로 그 능력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로는 신경다양성운동 당사자의 다수가 고기능 자폐인이라서 태생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히는 면이 있다고 하셨는데, 태생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어떻게 부딪히는 것인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두가지가 신경다양성의 모호한 기준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고 싶어서 토론 남깁니다^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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