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경찰대

최근 편집: 2021년 10월 22일 (금) 13:11

24시간 한강을 지치는 경찰대. 서쪽으로는 행주대교에서 동쪽으로는 팔당대교까지 약 30개의 대교와 철교를 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의 총 4개의 치안센터가 나누어 담당하고 있으며 익사방지와 인명구조, 시신 인양, 범죄 예방 및 단속, 테러방지를 위한 한강 교량 및 각종 수상시설에 대한 수중 폭발물 검사와 안전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1][2]

한강경찰대가 되기 위해서는 라이프가드 자격증,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선박 조종면허가 필요하다.[3] 한강물에는 부유물이 많고 흙과 오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아 입수가 매우 위험하다. 대원들은 입수 시 2인1조로 행동한다.

관련 사건

  • 2020년 6월 15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한강경찰대원 유재국 경위가 다리 구조물에 몸이 끼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순직했다. 유재국 경위는 서울 가양대교 인근에서 차를 두고 투신한 실종자가 발생하자 한 차례 잠수수색 작업을 마쳤으며 실종자의 가족들을 생각해 한번 더 수색하겠다며 재입수했다. 경위가 수면 밖으로 장시간 나오지 않자 현장에서 2인1조로 수색을 벌인 동료 경찰관이 2시 12분 119 수난구조대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조대가 2시 47분에 구조한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6시 47분에 세상을 떠났다. 6월 16일, 경찰은 생전 경사였던 유재국 경찰관에게 경위 특진 임명장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사고 당시 아내가 임신 4개월차여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이후 태어난 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도 자기 힘으로 몸을 잘 굴려서 병원에서 힘이 센 아기라고 했다고 한다. 유재국 경위는 순직 전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전해졌다.[4][5]

관련 문서

출처

  1. “한강의 파수꾼, 한강경찰대”. 《대한민국 경찰청 네이버 블로그》.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2. “한강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한강경찰대 정흥식 경위를 만나다”. 《서울경찰 NEWS - 서울지방경찰청》. 2013년 7월 19일.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3. “한강경찰대가 투신하시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 유 퀴즈 온 더 블럭 YOU QUIZ ON THE BLOCK EP.60” (영상). 《Youtube》. 2020년 6월 27일.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4. “한강경찰대원, 투신자 수색하다 끝내 순직”. 《한겨레》. 2020년 2월 16일.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5.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하신 유재국 경위님.. 잊지 않겠습니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 YOU QUIZ ON THE BLOCK EP.60” (영상), 《Youtube》, 2020년 6월 27일,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