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식 스페인어 방언

최근 편집: 2018년 6월 13일 (수) 17:06
Yonghokim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3일 (수) 17:06 판 (새 문서: 칠레스페인어를 쓴다. 스페인 본토도 그렇고 구 식민지 전체에 걸쳐 워낙 먼곳에 위치한 방대한 영토에 스페인어를 도입했기 때...)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칠레스페인어를 쓴다. 스페인 본토도 그렇고 구 식민지 전체에 걸쳐 워낙 먼곳에 위치한 방대한 영토에 스페인어를 도입했기 때문에 지리적 거리, 산맥, 바다 등의 지형지물을 사이에 두고 지역별로 방언이 발달했는데, 칠레는 그 중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칠레 방언은 특히 타 지역 스페인어와 많이 구별된다.

보편적 특징으로 말이 매우 빠른 것과 - 숨쉬는 속도의 한계까지 기관총처럼 단어를 난사하며 말하며, 단어 하나 하나에 강약을 주지 않은채 숨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말하기 때문에 더욱 더 빨리 말할 수 있다 - s 발음을 생략하는 버릇이 있다.

칠레식 표현을 배워보자!

상당수의 표현들이 자체적으로 험한 표현이거나 발음이 조금 새는 순간 꽤 험한 표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막 사용하지 말고 일단 설명을 숙지학, 험한 표현 연습은 일단 친한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보자.

일부 표현은 칠레뿐만 아니라 남미 타 지역에서 통용되고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이해를 못 할 것이다.

won/weón: "놈". 칠레식 거친 표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용어. 이 단어가 파생한 원래 단어는 욕이기 때문에 발음을 천천히 할 수록 욕 느낌이 나기 때문에 후다닥, 가볍게 발음해줘야 그나마 욕 느낌이 덜 난다. 그래도 욕에서 파생했기 때문에 비슷한 나이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나 쓰고 높임말을 쓰는 관계에서는 쓰지 않는다. 공식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글로 써야 한다면 (문자 메세지나 소설 등에서?) 철자는 기분에 따라 won, weón, wn 정도로 쓴다. 응용해서 hola won (이놈아 안녕?), ¡tá bien grande el won! (야 이놈 키 커진거 보소) 등으로 쓸 수 있다. won은 남성형 명사인데 이걸 여성형 명사(wona)로 바꾸는게 가능하지만, 음절이 하나 더 붙기 때문에 요령있게 발음해야 욕으로 변신을 안 하고 퉁치는게 가능하다. 그냥 다 won 으로 통일하자 요즘 "형"으로 통일하듯이.

po: "그럼". "pues"를 줄인 표현이다. "si" (그래) 대신 "si pues" (당연하지)를 "sipo"로 발음하는 식으로 응용한다. 그외의 응용으로 "nopo" (당연 아님), "cuanto po~" (얼마냐구우우~~), "ya po" (빨리하자구)가 있다. 귀엽게 쓴 변형형으로 poh 가 있다. (약간 귀엽다는 것 말고 별 차이 없다) 깐깐한 중학생 버전으로 sip, nop, yap 등이 있다.

estai, no vayai 등: -ar식 정규형 동사 2인칭 복수(vosotros) 의 estáis, vayais 등에서 끝 글자 s 를 빼서 억지로 2인칭 단수(vos)로 만든 형식으로, usted 는 너무 높임식이고 tú 는 너무 형식적이라 대신 캐쥬얼한 맛과 좀 톡톡 튀는 느낌을 가미한 동사변형이다. vosotros 를 변형해서 vos 라고 2인칭 단수를 창각해서 갖다붙인다. vos를 쓸대도 있고 tú 를 쓸 때도 있다. 분명 정식 문법에 존재하지 않는 표현인데 사람들이 맨날 쓰다보니 형태를 완전히 외어서 마치 규칙이 존재하는 듯 딱 형태소를 맞춰서 쓴다.

말 끝의 s 생략: 다만 잘 생략을 하는 단어가 있고 안 하는 단어가 있다. quizás-> quizá, mas o menos-> mao meno,

cachai: "알간?". won 과 함께 칠레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cachar는 영어 to catch 에서 온 것으로 추정만 되는 정체 불명의 동사인데, 사람들이 -ar식 정규동사변형을 해서 쓴다! 모든 동사 변형이 가능하지만, 그 중에서 cachai 가 제일 인기가 많다. 어떤 복잡한 것에 대해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 뒤 cachai? 하면서 은연중에 쉽다는 느낌을 전하면서 쓰이기도 하고, "cachai o no cachai?" (이해가 되기는 하냐?) 면서 좀 더 따지는 스탠스를 취할 수도 있다. 응용해서 "yo cacho que esto está mal" (이거 뭔가 잘 안된 느낌이다)로 쓸수도 있다.

buena onda/mala onda: 직역은 "좋은 분위기/나쁜 분위기". 무언가의 분위기를 설명하고 싶은데 귀찮을 때 주로 사용한다. ¡qué buena onda aquí! (여기 분위기 좋네요!) 라고 쓸 수도 있고, "ese won es medio mala onda po" (그놈은 성격이 좀 괴팍하다구") 등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onda: 한개의 단어로 설명 불가능한 수수께끼의 표현. "분위기"에 가까운데, onda 를 직역하자면 (물결 등의) 파동으로, 굳이 풀어보자면 분위기가 라디오 전파처럼 이곳저곳에 "송신"되고, 그 분위기를 감지한 것을 onda 라고 해석 할 수 있다. buena onda 외에도 매우 범용적으로 onda 라는 표현이 쓰인다. ¿qué onda? (뭔일이야? 또는 다들 잘 지내고?), ¿qué onda wn? (잘 지내냐 이놈아?) ¿y esa onda? (그 분위기는 또 뭐냐?)등이 있고. 그리고..

상기 모든 onda의 용례에서 벗어나는 표현으로 "onda que" 가 있다. 뭔가를 설명하려다가 표현력이 딸리거나 귀차니즘이 엄습하면 일단 onda 라고 추임새 넣어주고, 1) 다시 설명을 풀어서 하든지 2) 비유를 동원하는데, 그 두 문장을 어떤 접속사로 엮어야 하는지 헷갈리면 onda 로 만병통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que 는 자주 생략해버린다. 예시: Entonces yo cacho que esta weá de la reforma de las ISAPREs no conviene a la gente, cachai? onda cuando se trata de privatización, mejor no tener confianza po. (그러니까 거시기 사립의료보험 개혁이라는 거 그건 사람들에게 불리할 것 같은 느낌이야. 일단 민영화라고 했다 하면 의심을 가지는게 좋을거라구)

weá: "멍청한 짓" 내지는 "그딴 것" 내지는 "거시기". 길게 늘여서 webada 라고 말할수도 있다. 어원적으로 won 과 반쯤 연관되어있다. 문맥에 따라서 눈깔을 치켜세우며 대들면서 말하는 느낌이 난다. 응용해서 "¿qué weá?" (뭔말했노?) "para la weá po" (그딴짓 좀 관두라) "¿y esta weá fome?" (이 짱나는 거시기는 또 뭐야?)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bacán:

capo:

al tiro: 금방. tiro 가 총 쏘는 것과 연관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금방, 순식간" 등의 의미가 붙었다. "Vámono al tiro antes que venga el profe" (선생님 오기 전에 빨리 튀자)

pucha: 원래는 puta 를 돌려말하기 위해 나온 표현이지만 오래 쓰이다 보니 풀죽은 톤으로 pucha... 라고 하고 있으면 딱 "아이고..." 가 된다. 이렇게 자주 푸념을 하는 이를 puchero 라고 부르기도 한다.

oi!: "어이!" 딱 "어이!" 의 캐쥬얼성을 자랑한다. 사용할 때 "나는 입속에서는 소리를 지르고 있지만 입은 반쯤 다물었기 때문에 소리를 지른 것도 아니지만 살살 말한것도 아니다"식 어정쩡한 소리지르기도 똑같다.

la cagaste: "니가 망친거야". cagar 는 똥을 싸다를 험하게 표현한 것인데, 굳이 의미와의 연관을 따져보자면 "니가 똥을 쌌군" 겸 "그것 똥으로 만들어버렸군" 정도로 볼 수 있다. 응용으로 "no la caguís" (망치지 마), "tai cagao" (너 망했군) 등이 있으며, 대상을 "tú" 대신에 어떤 대상으로 교체해서 써도 의미가 성립가능하다. 단 tú형이 제일 많이 쓰인다.

ni cagando

fome: 재미없다, 짱난다. oye po está fome la wea~ (야 이거 너무 재미없잖아~)

dejar la escoba: 난장판을 벌이다.

demás

a la chuña

caleta

cop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