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녀혐오

최근 편집: 2017년 3월 5일 (일) 13:08
낙엽1124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3월 5일 (일) 13:08 판 (분류)

개요

인류문명을 형성한 이래로 있었다고 할만큼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혐오. 여성혐오등 소수자 혐오와 같은 양상을 띄는데, 이에 극렬한 분노반응이 더해지는 등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인다.창녀 혐오는 섹슈얼리티를 금기화하는 사회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다만 아주 강력한 여성혐오이자, 근대 이성애 가족제도와 크게 결부되어 있기에 사라지기 어렵다.

동성애 혐오와 가장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성애와 연관된 혐오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동성애는 가족의 형성을 방해해 사회를 위협하고 , 창녀는 가정을 파괴한다는 사상을 사회가 덧씌운다. 이는 사실 여성혐오의 일종이다. 가정 파괴의 원인을 성매매 여성을  주체적으로 산 남성이 아니라, 손님의 선택권이 없는 성매매 여성에게 돌리기 때문이다.

낭만적 사랑, 안식처를 가꾸는 여성과 경제적 능력을 갖는 남성 그리고 그들의 자녀로 대표되는 근대 낭만적 가족에서 남성의 외도는 용인된다. 하지만 그 외도의 원인은 성매매 여성을 선택한 남성이 아니라, '창녀'에게 돌아간다. 이성애 가족이 낭만성을 띄기 전에는 창녀 혐오가 오히려 덜하였다. 가족은 사랑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 아니었고, 여성에게 성적 쾌락의 기능은 전혀 제공해주지 못했다. 근대가족 이후 창녀 혐오는 더욱 극심해졌다. 근대가족 이전에는 오히려 창녀를 가족을 꾸리지 못한 사회의 주변인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으며, 열등한 지위로 상정되긴 하였으나 극렬한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무조건적 혐오의 대상이라 하기는 어려웠다. 보편적인 여성의 창녀 혐오는 자유 연애와 근대가족 제도 성립 이후 크게 불거진 문제이다.

남성의 창녀 혐오

남성은 사회의 성립 이후 언제나 창녀를 혐오해왔다. 이는 여성 혐오의 연장선 상 안에 있는것으로 창녀는 성적 쾌락을 제공해주지만, 자신의 자궁이 되기에는 신실하지 못한 여성이기에 남성의 창녀 혐오는 일관된다. 그러나 현대에 와선 페미니즘의 부상으로 성착취/성노동성매매와 관련된 여러 입장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성의 일관된 혐오와 맞서기 위해 여성들의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 외

유인원의 일종인 보노보 사회에서도 성매매 현상이 나타나지만, 창녀 혐오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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