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애인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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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1]

쇼미더머니 준우승 래퍼인 아이언이 전 여친을 상해,협박한 사실로 경찰에 기소당한 사건.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2016년 9월21일 오전7시쯤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하던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의 얼굴을 때렸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상대가 이별을 고하자, 자신의 허벅지를 칼로 찌르고 자살하겠다고 말하며 상대를 협박했다고 한다. 이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

진행[2]

아이언은 여친이 항상 자신에게 성적 만족을 위해 폭력을 유도했으며, 자신은 그에 반응했을 뿐이며, 자살 협박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사건 피해자의 인스타에 올라와있던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주로 반나체이거나 마조히즘이나 본디지를 연상시키는 사진들이었다. 이에 대중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 리얼힙합이라는 반응 :SNS 상에서 뭇 남성들이 아이언의 행보를 "리얼힙합"이라고 찬양하는 작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힙합을 업으로 삼는 이가 '진정한 힙합퍼'처럼 행동했다는 의미이다. 이는 심각한 수준의 범죄를 미화시키는 것이며, 가해자 관점으로 생각하는 가해자중심주의 이기도 하다. 페미니스트라면 이러한 생각이나 행동은 반드시 지양해야 할 것이다.
  • 맞을 만 했다 : 여성의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여성이 그러한 취향을 가졌기에 여성이 폭행이나 협박을 자초했을 것이며, 혹은 저런 사진을 올리는 여자이니 섹스 시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을 때 때려도 될 것이라는 반응 등이 있었다.

결론

대중의 반응을 총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이는 전형적인 강간 문화의 일종이다. BDSM플레이는 철저히 합의 하에 이루어지는 성적 흥분을 위한 쇼이며, 당연히 사전에 합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위험할 경우 서브미시브 복종자피학자세이프 워드를 외쳐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권리가 있다. 보통 BDSM 플레이 시에 가학자나 지배자는 상대가 다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며, 상대의 상태가 어떤지 집중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여친이 폭행을 요구했다는 아이언의 변명은 터무니없는 것이며, 맞을 만한 행동을 했다, 혹은 맞을 만한 사람인 것 같다는 대중의 반응도 극히 여성혐오적이고 강간 문화에 찌든 언행이다. 널리 쓰이는 간단한 비유인 차 마시기를 생각해보자. 내가 차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게 언제나 누구나 내 입에 뜨거운 차를 들이부어도 된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만약 아이언이 합의 없이 상대에게 폭행을 행했다면, 설령 상대가 평소에 나는 폭행을 당했을 때 성적으로 흥분한다고 말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범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