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집단 개 살해 사건

최근 편집: 2023년 4월 19일 (수)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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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

60대 고물상이 번식장과 경매장 등에서 번식력 및 상품성이 떨어지는 개들을 데리고 와서, 고의로 개들을 굶겨죽인 국내 최악의 동물학대 사건이다. 2023년 3월 4일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잃어버린 자신의 반려견을 고물상 A씨의 거주지에서 발견하여 5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인지되었으며, 경찰로부터 3월 17일 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고물상 A씨가 개를 소유자로부터 일명 ‘처리비’ 명목으로 수천마리를 받은 뒤, 1256마리를 고의로 굶겨 죽인 것으로 조사했다. 몇 마리를 데려왔는지에 대해서는 A씨가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8일 고물상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사건발생 이후

위령제(추모제)

2023년 4월 8일 토요일 보신각 종 앞에서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으로 희생된 개들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동종사건 재발 방지를 위하여 번식장·펫샵 전수조사 및 전면폐지를 위한 목소리가 한 곳에 모였다.

이 날 위령제에는 번식장·펫샵 폐지 시민행동에 연대하는 110개 동물권 단체들과 환경단체, 민변 동물권위원회,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등 법조인 단체, 정의당, 녹색당, 더밝은미래당 등 정당 소속 기관들도 참석했다.[2]

첫 번째 공판

2023년 4월 18일 오전 10시,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양평집단개살해사건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동물학대로 생명을 경시한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인 징역 3년을 처해달라"고 하였다. 가해자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 또는 고양이 처분'대가로 1만원가량을 받고 동물을 데려와 굶겨 죽인 혐의를 받는다.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정에 선 가해자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보살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후 변론을 하였다.

최종 선고

2023년 5월 11일 예정.

출처

  1.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331/118621260/9
  2. 김정은 (2023년 4월 8일).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 이후 번식장 폐지 목소리↑”. 《뉴시스》. 2023.04.23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