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페미니즘

최근 편집: 2017년 8월 27일 (일) 17:20

프랑스 페미니즘은 크게 두 가지의 갈래로 나눌 수 있다.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과 '혁명적 페미니스트' 그룹이 그 두 가지이다. 두 갈래를 모두 합해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

1968년에 결성된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은 여성해방운동의 문화적,지적 중심지가 되었으며 에디시옹 데팜(여성 출판사라는 뜻)이라는 출판사를 세웠다. "저마다 고유한 특성에 따라 따로 또 같이"라는 슬로건이 있었다.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의 대변인이며 에디시옹 데 팜의 창립자였던 유럽 의회(MEP) 의원인 앙투아네트 푸크(Antoinette Fouque:1936년 출생)은 여성해방운동(MLF)의 공동 창시자이다.

혁명적 페미니스트 그룹

혁명적 페미니스트 그룹은 1970년에 여성해방운동(MLF)의 한 분파로서 형성되었다. 이들은 의식화 집단이라는 미국식 모델을 채택하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반대했다."여성과 남성은 평등하다"라는 슬로건을 지녔으며 이는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과는 대비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혁명적 페미니스트 그룹의 대변인은 모니크 위티그(Monique Wittig:1935년 출생) 였으며 크리스틴 델피, 시몬 드 보부아르와 함꼐 <여성해방의 문제>라는 잡지를 창간했다. 위티그는 성별 차이(gender difference)의 생물학적 기원을 논박했다. 그는 여기서 여성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성애적 이항 대립 구조 속에 각인된 사회적으로 구성된 존재입니다. 레즈비언은 여성에 대한 남성의 정의에 기초하고 있지 않으니 여성이라고 할 수 없지요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과 레즈비언은 둘 다 문화적 산물이지만, 여성과 달리 레즈비언은 이성애적으로 고착된 성별(gender)과 성(sexuality)의 관계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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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룻밤의 지식여행-. 포스트페미니즘. 소피아 포카 지음. 윤길순 옮김.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