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페이

최근 편집: 2017년 11월 5일 (일) 13:19
WhatisI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1월 5일 (일) 13:19 판 (데이트 비용과 관련된 내용은 더치 페이와 데이트 비용 문서로 분리.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쓰임새 추가)
주의! 네덜란드인에게 더치 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비하어로 들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더치 페이는 영국인들이 네덜란드인의 경제 관념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꼬면서 정착시킨 단어로, 네덜란드인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는 단어이다.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한국어에서 더치 페이(Dutch pay)는 주로 비용을 지불할 때 한 사람이 전부 계산하지 않고 (각자의 형편과 상황에 맞게) 각자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더치 페이(Dutch pay)라는 표현은 한국어식 영어(콩글리시)로, 실제 영어권에서는 'going Dutch', 'doing Dutch' 등으로 표현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각자내기로 순화하여 사용한다.

더치 페이의 유래

더치 페이의 더치(Dutch)는 네덜란드 또는 네덜란드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네덜란드어 'Dutch treat'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 뜻은 '한턱내기'또는 '대접'을 뜻한다.즉, 네덜란드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한 사람이 초대 받은 사람에게 한턱을 내거나 대접하는 문화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식민지 개척 시대가 되자 당시 식민지 경쟁을 하던 영국네덜란드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영국인들 사이에서 '더치'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사용되면서 더치 페이가 각자 먹은 음식은 각자가 계산한다는 뜻으로 변질된 것으로 비하어에 가까웠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많은 나라에서 각자 먹은 음식에 대해 각자가 계산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기 때문에 용어의 사용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쓰이는 의미

한국 문화의 특성상, 윗 사람이나 한 사람이 모든 비용을 내는 식사 문화가 대중적이기 때문에 아직 용어의 쓰임새가 많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비하의 의미보다는 '선진국의 각자 내기' 문화라는 뜻이 크다.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 및 인식 증가와 한 명당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게 하는 김영란법, 간편 송금 기술 발전 등의 영향으로 더치 페이 문화는 점차 확산 중이다.

부연 설명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