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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8일 (월) 14:22

영국에서 제작한 드라마를 통칭하는 단어. 짧게 줄여 영드라고도 부른다.

상세

이름처럼 영국 출신 드라마들을 뭉뚱그리고 있지만 때로 아일랜드 드라마도 함께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넓게는 라디오 드라마와 같은 영상 외적인 드라마도 포함하나 보통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TV 드라마를 의미한다. 최초의 영드는 The Man with the Flower in His Mouth이며 1930년에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통해 방영되었다.

사색적이고 음울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사회비판적이고 회의적인 내용도 자주 담는다. 미드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뚜렷한 선악구도나 기승전결이 부재할 때가 있는데 미드에 익숙한 시청자의 경우 특히 이런 점을 어색해한다. 사실주의적인 경향도 강해 굳이 가리거나 순화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보이는 연출 또한 특이하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기 노출이나 해부 장면을 검열 없이 방송에 담는다거나. 심지어 여기서 이걸 더 비비꼬아 캐릭터를 막장에 막장으로 끌고 가 버리기도. 개그도 '블랙 코미디'라 하여 냉소적이고 뼈가 담긴 풍자 코미디가 주류다. 근데 또 정줄 놓고 만든 시트콤을 보면 이 사람들의 기이하고 아스트랄한 정신세계에 넋을 놓게 된다.

한 드라마가 갖는 에피소드의 수는 많아봐야 15편을 넘는 일이 없다. 평균 3~4편, 많아봐야 8편 정도? 시즌 당 에피소드가 아주 많은 축에 속하는 닥터후마저 평균 13편이 끝이다.[1][2]

드라마 제작시 작가의 의견 반영이 보다 강력하며 작가가 감독, 프로듀싱, 총책임을 맡는 경우도 많다. 그 덕에 작품의 소재와 장르, 주제의식 하나는 정말 다양하다. 워낙 문학으로 유명한 동네라 그런지 고전부터 현대까지 가릴 것 없이 드라마화 하며, 역사드라마나 실제 사건을 드라마로 만드는 일도 적지 않다. 영국식 수사드라마도 유명한데 보통 이를 Whodunnit[3]이라고 부른다.

영드를 방영하는 방송사로는 BBC, ITV, Channel 4, Sky 등이 있다. 공영방송인 BBC는 중간광고가 없지만 ITV같은 상업방송엔 존재하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내용 중간 중간에 아이캐치처럼 로고가 삽입된다.

한국에서는 각종 케이블 채널이나 위성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데 BBC의 작품을 주로 방영하는 BBC 엔터테인먼트라는 채널도 존재한다. KBS에서도 자주 영드를 수입해 더빙해서 방영한다. 한국을 거친 수많은 영드 중 그 토대를 닦은 것은 《닥터후》이나 대대적인 영드 붐을 일으킨 것은 단언컨대 《셜록》.

간혹 TV Film 혹은 TV Movie라 하여 영화 한 편의 러닝타임에 준하는 단편 드라마를 수입해 국내에서 영화로 극장 상영하거나 텔레비전에서 특선 영화로 방영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영국 드라마

틀:시리즈

  • 닥터후
  • 라이프 온 마스
  • 셜록
  • 다운튼 애비
  • 미스핏츠
  • 스킨스
  • 삼총사
  • 프라이미벌
  • 화이트채플
  • 브로드처치
  • 해피밸리
  • 마치랜드
  • 메이데이
  • 퍼레이즈엔드
  • 에시오 트롯[4]
  • 할로우 크라운 시리즈
  •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 토치우드
  • 호텔 바빌론
  • 바빌론
  • 루터
  • 인데버
  • 실크
  • 아이히만 쇼
  • 미란다
  • 블랙북스
  • 블랙미러

각주

  1. 그런데 이것도 소프드라마나 소프 형식의 드라마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령 전 세계 최장 방영 기록을 가진 의료 드라마 Casualty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평균 40편(...) 이상의 에피소드를 방영하고 있는 상황.
  2. 문제는 이렇게 많은 에피소드를 준비하고 방영하다보니 영상이나 특수효과의 질은 상당히 떨어져 퀄리티 자체는 소프드라마와 비슷하거나 그것보다 조금 나은 수준. 막장 역시 비슷하다.
  3. 후던잇. Who has done it?(누가 그랬지?)라는 말에서 나왔다.
  4. 상기 기술한 국내에 영화로 수입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