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숙명여대 트랜스여성 입학 반대 사건

최근 편집: 2020년 2월 2일 (일)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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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0일, 2019년 하반기에 성별 정정을 완료한 트랜스여성이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해 입학한 일이 세간에 알려졌다. 성별 정정을 완료한 트랜스여성이 여대에 입학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최초 사례라며 기사화되었는데[1][2][3][4], 이에 TERF 등 트랜스젠더 혐오자들이 트위터, 숙명여대 에브리타임, 기사 댓글 등에서 해당 학생에 대한 혐오발언을 쏟아냈다.

반응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

2020년 1월 31일 전진숙명 제52대 총학생회 모두는 2020년 1월말 기사화된 학생의 입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메일을 받았음을 공개하며,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글을 함께 올렸다. [5]

본인 입장

“변 하사에 대한 반응 중에 ‘조용히 살면 되는데 뭐하러 인터뷰를 하며 일을 키우냐’는 시선이 있었어요. 이런 반응을 보고 당황스러웠고, 분노도 일었습니다. 다수자나 혹은 다른 소수자들이 어떤 소수자가 정체성을 드러내면 차별과 멸시가 있으니 숨어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일부 소수자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들 모두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6]

“사람이 모든 분야에서 다수자일 수 없고, 어떤 상황에서는 소수자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소수자인 상황에서 차별과 멸시를 받고 싶지 않다면 다른 상황에서는 다른 정체성의 소수자를 배려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6]

학내 단체 입장

숙명여자대학교 공익인권학술동아리 가치

‹무엇이 혐오를 정당화하는가 - 차이와 배제를 넘어 다양한 평등을 외친다› [1]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

‹시대의 요청에 응답할 것인가, 혐오의 편에 설 것인가 : 트랜스젠더 여성의 우리대학 합격을 환영하며› [2]

학외 단체 입장

대학 • 청년성소수자 모임 QUV

‹그녀의 합격이 바꿀 세상을 응원한다› [3]

이화여자대학교 성소수자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

‹혐오가 마땅한 사람들› [4]

출처

  1. 박민기 기자 (2020년 1월 30일). “[단독]'남→여' 성전환 20대, 여대생 된다..숙명여대 합격”. 《뉴시스》. 
  2. “숙대 입학 논란 성전환 20대 만나 들어본 속마음”. 《비디오 머그》. 2020년 1월 31일. 
  3. “숙명여대 재학생들, “트렌스 젠더 입학?? 불쾌하다”..’트랜스젠더 신입생 입학 절대 반대’”. 《뉴스픽》. 2020년 1월 30일. 
  4. 김예리 기자 (2020년 2월 2일). “트랜스젠더 혐오에 숙명여대 안팎 “입학지지””. 《미디어 오늘》. 
  5. 전진숙명 제52대 총학생회 '모두' (2020년 1월 31일). “트랜스젠더 신입생 입학 관련 기사에 대한 총학생회 입장문”.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 2020년 2월 1일에 확인함. 
  6. 6.0 6.1 강재구 기자 (2020년 2월 2일). “숙명여대 최초 트랜스젠더 합격생 “마음 너덜너덜해졌다””. 《한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