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최근 편집: 2020년 7월 19일 (일) 08:43

섹스는 둘 이상의 사람이 육체적으로 교감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성기와 연관되어 성감을 느끼는 것을 집어 말한다.

이성애중심성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는 "남녀의 육체적 관계"라고 정의함으로써 사회적인 이성애중심적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질 삽입섹스

여성의 신체는 기본적으로 질 삽입섹스로 흥분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여성 생식기의 중심은 질이 아니고 음핵(클리토리스)이다(질은 생식채널이다). 미국의 성 과학자 메리 제인 셔피(Mary Jane Sherfey)는 "음핵 오르가즘과 다른 질 오르가즘이란 없다. 오르가즘의 본질은 자극에 오르가즘으로 반응하는 성감대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성에게 가장 큰 성감을 준다는 지스팟 등은 아직도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1] 대부분의 여성은 클리토리스 자극으로만 오르가즘을 느낀다.[2] 이런 맥락에서 여성은 섹스보다는 자위로 오르가즘을 느끼기가 더 쉽다고 할 수 있다.

질-페니스의 삽입 섹스

섹스라는 단어는 남성기를 여성기에 삽입하는 형태의 삽입섹스만을 의미할 때가 많다. 보통 여성과 남성 간에 이루어지는 삽입 섹스는 불평등한데, 왜냐하면 삽입 섹스를 통해 남성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랄 섹스

오랄 섹스는 입과 성기가 만나는 섹스이다. 섹스 파트너가 여성기를 입으로 애무할 경우 커닐링구스라고 한다. 섹스 파트너가 남성기를 입으로 애무할 경우 펠라치오라고 한다.

이성애 섹스의 비대칭성

이성애 섹스는 여성과 남성 간에 불평등을 낳는다. 남성은 섹스를 하면 95% 이상이 오르가즘을 맛보지만, 삽입 섹스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성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섹스 시에 남성은 주체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성감을 만족하기 위해 움직인다. 여성은 남성이 성감을 만족시켜주길 기다리며 수동적으로 있는다.(때로는 여성상위 등의 자세도 있으나 이는 보편적이지 않으며, 이마저도 남성의 성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우가 많다.) 이는 남성은 성적 주체, 여성은 성적 객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남성이 자신의 성감을 찾는 일은 당연한 것이고 당당하고 그래야 하는 일이다. 반면에 여성이 자신의 성감을 찾으며 주체적으로 움직이거나 운동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그래서는 안되는 일로 취급된다. 이런 사회문화적 인식 덕에 섹스 시에 남성은 움직이고, 여성은 가만히 있는 장면이 연출된다. 결국 남성은 오르가즘을 얻고, 여성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부당한 사회문화적 억압은 사라져야 하며 남성들은 단순한 삽입섹스가 매우 여성억압적임을 깨닫고 고추를 삽입하기보다는 클리토리스에 문지르기만 하거나, 서로 오랄섹스를 하거나, 삽입섹스 시에 여성이 자위를 하도록 하는 등 섹스의 형태를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여성들도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적극 찾아야 한다.

인식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9-64세의 성인 여남 1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남간의 다음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3]

  • "키스에 동의했으면 성관계도 동의한 것이다"에 동의하는 여성은 응답자의 8.4%였지만 남성은 22.9%가 동의하여 두 배 이상 높았다.[3]
  • "성관계 도중 상대방이 중단하겠다고 해도 계속해도 된다"는 질문에 여성은 5.1%가, 남성은 11.3%가 그렇다고 답했다.[3]
  • "사랑하는 사이에서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은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는 질문에 여성(28.8%)보다 높은 53.4%의 남성이 그렇다고 답했다.[3]

응답자에게 '나'가 주체일 때와 '우리사회'가 주체일 때를 구분해 물었을 때 다음이 나타났다.[3]

  • '남성은 혼전에도 성관계를 할 수 있다'는 질문에 응답자 '나' 기준에서는 80.1%가 그렇다고 답했다.[3] 반면 '우리사회' 기준에서는 이 보다 소폭 높은 89.1%가 동의했다.[3]
  • '남성은 사랑하는 사람과만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질문과 '여성은 사랑하는 사람과만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 '나'기준에서는 각각 70.0%와 74.7%가 동의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우리사회' 기준에서는 주체가 남성일 때 41.4%가 그렇다, 주체가 여성일 때 70.6%가 그렇다고 답했다.[3]

같이 보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