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근 편집: 2023년 3월 14일 (화) 16:47
Larodi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3월 14일 (화) 16:47 판 (세대론)

청년(靑年)은 성년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세번째 과정이다. 청년은 젠더 차원, 계급 차원 등에서 사회적 담론의 주요 소재이다.

세대론에서

오늘날 '청년 세대'는 한국사회가 봉착한 불안과 전망 부재의 현실을 드러내는 기표가 되고 있다.[1]:8

계보

88만원 세대

88만원 세대는 2007년 출판된 책 《88만원 세대》에서 유래한 말로, 저임금노동으로 착취 당하고 주로 비정규직 노동을 하며 노동시장을 떠도는 2030 세대를 그들이 받는 임금의 평균 액수로 명명한 말이다. 이 단어는 청년을 경제위기의 피해자로 표상한다.[1]:12

N포 세대

3포 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로 섹슈얼리티가족적 측면에서 이해되었다. 5포 세대는 여기에 자가 마련과 인간관계가 더해져 사회적 생존의 측면이 추가된 개념이며, 7포 세대는 여기에 꿈과 희망을 더한 것으로, 자아실현의 영역까지 포기해야 하는 청년세대의 불안을 표현한다.

남성중심성

청년, 젊은이 등의 단어는 성중립적인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남성을 지칭할 때 쓰이며, 이 때문에 집단적 호칭에서 남성이 과대대표되는 여성배제적인 효과를 낳는다. 예를 들어, 2030 남성들의 문제를 다루는 기사의 제목에 성중립적 명사인 '청년'을 쓰는 잘못된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용례들 때문에, 2030의 고민을 다루는 기사의 제목이 '청년의 아픔'인 경우, 여기서의 '청년'은 여성까지 포함함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남성을 떠올리도록 한다.

젊은 남성이 웃는 이미지를 두고 이를 설명하도록 시킬 때 '웃는 청년'이라고 인물을 지칭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젊은 여성이 웃는 이미지를 두고 '웃는 청년'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여성은 집단이 아닌 개인일 때 '청년'보다는 '아가씨'나 '여학생' 등으로 지칭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청년'이라는 성중립적 명사를 사용할 때 남성을 과대대표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도지사는 "지금 청년세대는 기회를 가질 수가 없는, 그 단 한 번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 동료들, 친구들, 또는 여자사람친구와 격렬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그러다보니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우리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크다"라며, '청년 세대'라는 성중립적 총칭 명사에서 여성 청년을 노골적으로 배제한 바 있다.[2]

같이 보기

출처

  1. 1.0 1.1 배은경. “'청년 세대' 담론의 젠더화를 위한 시론: 남성성 개념을 중심으로”. 《젠더와 문화》 8 (1). 
  2. 배민영 기자. “이재명 "가상화폐 돌파구 삼은 청년층…전면 봉쇄도 바람직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