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is는 특정 웹 페이지를 통째로 백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렇게 백업된 웹 페이지를 가리켜 archive.is에서는 '스냅샷(snapshot)'이라 한다.
역사
한국 인터넷 상에서는 2015년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리그베다 위키 측에서 리그베다 위키 문서를 롤백(되돌리기)하거나 삭제하는 등 운영자 청동이 사유화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을 찍어누르는 등 탄압이 심해서 리그베다 위키의 부당함을 다루는 게시글을 보존하기가 여의치 않았고, 이에 청동 반대파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다른 사이트를 통해 알리려는 용도 혹은 청동 및 청위병의 게시물 삭제에 대항하여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남기려는 용도로 archive.is가 활용되어 주목받았다.
그리고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이후 약 1달 뒤에 여성시대 사건이 터지면서 archive.is는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남성 네티즌들이 여성시대 측 게시물을 어떻게라도 꼬투리를 잡아 공격하기 위해 archive.is를 통해 여성시대 유저들이 올린 글 일거수일투족을 캡처하여 어떻게라도 소위 『팩트폭력』을 하기 위해 archive.i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징
웨이백 머신과 더불어 특정 사이트 또는 웹 페이지가 삭제되거나 변경될 우려가 있을 때 이를 이용하면 언제 어느 페이지가 존재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밑장 빼기 방지, 박제용으로 많이 활용되며, 웨이백 머신과는 달리 사이트 언어가 한국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 접근하기 용이한 편이다.
활용
- 백업하기
-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입력창이 2개가 있다. 상단의 붉은색 입력창에는 백업할 웹페이지의 URL을 입력하고 submit URL을 누르면 로딩 뒤에 백업 완성본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백업된 페이지의 URL 주소는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뜨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 백업본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도 있다.
- 검색하기
- 하단의 검푸른 입력창에는 기존에 백업된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다.
위키에서의 활용
- 나무위키 : 해당 사건들의 증거를 보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며, 실제 웹페이지의 URL 뒤에 아카이브 (백업본)이라는 이름으로 archive.is에서 백업한 내용을 추가로 링크하는 식으로 쓰인다.
- 리브레 위키 : 위키 문서 내용의 원 출처가 불시에 삭제되는 일을 막기 위해 쓰인다. 특히 커뮤니티 사이트나 위키에 올라온 글을 아카이브하여 '이러한 일이 있었다.'를 입증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본 법에 위배되는 사이트는 아카이브가 불가능하다. 사례로 국내야구 갤러리가 있다.
문제
- 사용자의 명령으로만 웹 페이지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robots.txt 로봇 배제 표준을 무시하며 수집된 웹은 검색에 노출된다. 이로 인해 사이트 소유자 및 콘텐츠 생성자의 데이터 통제권이 무시된다.
- Cloudflare에서 제공하는 DNS인 1.1.1.1에서의 접속이 불가능하다. Cloudflare 팀의 한 직원은 포럼을 통해 archive.is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나 능력을 지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1]
같이 보기
관련 사이트
출처
- ↑ (영어) “Archive.is - Error 1001 - DNS & Network / 1.1.1.1 - Cloudflare Community”. 《Cloudflare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