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화 증상

최근 편집: 2020년 1월 15일 (수) 09:25

신체화 증상은 정신질환의 증상이 신체로 나타나는 것이다. 신체에 정말 이상이 있어서 통증이나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정신적인 이상이 신체로 변환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통증이나 이상이 있어서, 분명히 불편감을 느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상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면 많은 경우가 정신 질환의 신체화 증상일 수 있다. 실제로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기분 장애는 어릴 적부터 앓았거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났다면 자신이 기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신과 같은 상태로 고통을 근근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신체화 증상은 사람에 따라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원인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기분장애, 조현병 등의 정신 장애, 자폐증이나 홧병 등 거의 대부분의 정신 질환이 신체화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정신 질환은 많은 경우 자율신경계(각성과 이완을 담당하는 신경계)의 이상을 가져오는데, 자율신경계의 이상은 신체 기능에 있어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증상

  • 편두통, 머리를 옥죄는 느낌
  • 설사, 변비, 소화불량, 속쓰림, 잦은 방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헛트름
  • 흉통, 숨막힘, 호흡 이상
  • 가려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 손발저림, 쥐
  • 시야, 초점 이상
  • 관절통, 근육통
  • 불면 혹은 과다수면 혹은 질 나쁜 수면, 수면 중 자주 깸
  • 감각 이상(걸을 때 느낌이 이상하다든지, 글씨 쓸 때 손의 느낌이 이상하다든지, 세상이 이상하게 보인다든지)
  • 그 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신체의 이상 증상들


검사

우선 정신과에 가서 정신 질환의 소견이 있는지 간단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주의할 점이, 이 경우에는 검사를 받을 때 자신의 일상적인 생각에 대해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2주 간 자살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라는 선택지에, 자신은 항상 자살 생각이 많으므로 "전혀 아니오"라고 체크해서는 안된다. 자살 생각이 평소보다 많아진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평소에 항상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 항상 신체화 증상이나 만성 통증을 갖고 있고, 그것이 일상이 되어 참을만하다고 생각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이상이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잘 고려하여 선택지에 답을 선택해야 한다.

치료

자율신경의 이상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율신경의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려주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도움이 되는 약물을 복용해서 정신 질환이 호전될 경우 신체화 증상은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바로 사라진다. 대부분의 경우 항우울제를 먹게 되는데, 요즘의 항우울제들은 대부분 많이 진보되었고 필요한 곳에만 작용하니 부작용은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종류가 수십 가지 이상이므로 부작용이 날 경우 부작용이 없는 다른 약으로 바꿀 수도 있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