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학대

최근 편집: 2024년 5월 7일 (화) 22:44

정서적 학대란 피해자의 정서에 손상을 입히는 폭력으로, 무시, 거부, 겁주기, 능력 이상의 무리한 기대, 모멸감 주기,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기, 방치, 방임, 가스라이팅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정서적 학대의 특징 및 그 심각성

2018년 발생한 전체 아동학대 사례중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사례가 2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다른 학대 유형과 중복학대로 분류할 경우에도 정서적학대와 방임이 전체 학대 유형에서 해당하는 비율이 높았다.

정서적 학대는 모든 학대 유형 중 가장 기본적으로 일어나는 유형이다. 신체적 학대의 흔적은 사라지지만, 학대적인 메세지들은 오래 남는다. 정서적학대와 방임은 심리적 위축과 두려움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사고와 감정을 알아차리는 인식능력을 상실시키고, 대인관계 역량의 발달 근간을 흔드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정서적 학대의 불법성에 대한 근거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9조에서는 아동이 모든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사회에서 "학대"로 정의되는 것에서부터 아동이 보호받을 권리뿐만 아니라, 제 37조의 고문 또는 잔혹하거나 비인간적이거나 모욕적인 대우 및 처벌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의미하며, 국가가 모든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정서적 학대의 유형

정서적 학대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극 및 상호작용 차단

  • 아동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음(통금, 외출금지)
  • 아동을 특정 장소에 감금하거나 격리함.
  • 아동의 활동, 또래관계 형성 기회등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차단함

무시/거부하기

  • 아동의 정당한 욕구를 인정하지 않고 고의로 무시함
  •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아동에 면박을 주거나 거부
  • 아동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양육을 회피함
  • 약물중독, 정신적 문제등의 상태로 인해 적절한 돌봄과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
  • 양육자가 아동을 수용하지 않음(전환치료강요등)
  • 양육자가 아동의 감정에 공감하지 않고 하찮게 여김
  • 이랬다저랬다 변덕적으로 반응하는 양육자

겁주기

모멸감주기

위험상황노출

과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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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동에 대한 정서적학대 및 방임의 판단기준 마련연구, 2020.12, 황옥경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