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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는 2024년 7월 13일 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열린 제주퀴어문화축제이다. 이름을 제주퀴어프라이드로 바꾸고 집행위원회 체제로 처음 열렸으며, 서귀포시에서도 처음 열렸다. 행사장 인근에서 반대 집회가 함께 열렸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준비
2024 제주퀴어프라이드 집행위원회는 5월 17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 개최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1] 집행위원회는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교조 제주지부 여성위원회, 정의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 등 11개 단체로 이루어졌다.[1] 집행위원회는 이번 축제가 인권과 평화, 차별 반대와 존엄에 뜻을 모아 연대한 시민사회단체, 정당과 함께하는 첫 행사라고 밝혔다.[1]
이번 회부터 이름을 제주퀴어문화축제에서 제주퀴어프라이드로 바꾸고 집행위원회 체제로 처음 열었다.[2] 앞선 축제는 신산공원, 삼다공원 등 제주시에서만 열렸는데 이번에는 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2]
행사
행사는 7월 13일 낮 12시부터 열렸고,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다.[2] 집행위원회는 개회선언문에서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제주의 괸당 문화 속에서 배제당해 온 퀴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퀴어가 사회와 공동체의 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을 두드리는 공식적이고 안전한 장이라고 밝혔다.[2] 또 "다함께 퀴어로 빛나는 제주"를 엮어 내겠다고 밝혔다.[2]
무지개축복식, 장기자랑, 거리 행진이 진행되었다.[3] 축복식은 종교계 성직자들이 맡았다.[4]
참가 단체와 부스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서울·대구·인천·춘천·대전),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한아일랜드대사관,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제주여민회, 정의당 제주도당, 청년진보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강정친구들, 전교조 성평등특별위원회,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좋은마법퀴어상점 등이 참여했다.[2] 행사장에는 장애에 대한 홍보 활동 부스가 차려졌다.[2]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부스를 열고 성소수자 노동자에게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4] 본부장 임기환은 퀴어 노동자의 자긍심이 120만 민주노총, 2천5백만 노동자의 자긍심이라고 말하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성소수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차별 없는 평등사회를 위해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4]
규모와 행진
제민일보는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고,[3] 제주매일은 무지개색 대형 현수막을 따라 300여 명이 행진했다고 전했다.[5][주 1] 폭우가 쏟아져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자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는 예정된 행진 일정을 앞당겨 서귀포 시내를 행진했다.[4] 행진 대오는 "퀴어가 파도친다, 혐오세력 물러나라" 같은 구호를 외쳤다.[4]
반대 집회
2024 거룩한 방파제 제주도민대회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행사장 인근에서 열렸다.[2] 제주도민연대, 제주교육학부모연대,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 등이 주최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2] 도민대회는 제주퀴어프라이드가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열리기로 정해진 하루 뒤 집회를 신고했다.[2] 개신교 목사가 보낸 화환과 개신교회 차량이 동원되었고, 개신교 목사와 신자들이 발언자로 나섰다.[2] 도민대회는 오후 4시 무렵 행진과 유인물 배부로 마무리되었다.[2]
제민일보는 학부모, 기독교, 시민단체와 송산동 마을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고,[3] 제주매일은 400여 명이 모였다고 전했다.[5][주 2] 서귀포시에는 축제 개최에 반대하며 공원 사용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었다.[3]
경찰은 양쪽의 충돌에 대비해 기동대를 포함해 300여 명을 배치했다.[2] 두 행사는 충돌 없이 마무리되었다.[5] 반대 측은 제주퀴어프라이드의 행진이 끝날 때까지 자기 진영을 지킨 뒤 반대 행진을 했다.[5]
반대 현수막 훼손
7월 13일 0시쯤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일대에 반대 단체들이 집회를 위해 내건 현수막 20여 개가 가위로 훼손되었다.[6] 서귀포경찰서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20대 A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2]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6]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수막 문구가 기분 나빠서 찢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7]
부연 설명
출처
- ↑ 1.0 1.1 1.2 김찬우 기자 (2024년 5월 17일). “"무지개색 빛나는 우리" 오는 7월 제주퀴어프라이드 열린다”. 《제주의소리》.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
-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한형진 기자 (2024년 7월 13일). “서귀포에서 처음 열린 제주퀴어프라이드, 현수막 훼손 소동에 반대 집회까지”. 《제주의소리》.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
- ↑ 3.0 3.1 3.2 3.3 김법수 기자 (2024년 7월 14일). “서귀포서 성소수자 문화행사 퀴어축제 열려”. 《제민일보》.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
- ↑ 4.0 4.1 4.2 4.3 4.4 박한솔 기자 (2024년 7월 14일). “"퀴어 자긍심, 120만 민주노총의 자긍심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퀴어프라이드 참여”. 《노동과세계》.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
- ↑ 5.0 5.1 5.2 5.3 김진규 기자 (2024년 7월 14일). “"성소수자 사회 구성원으로" vs "동성애 반대 혐오 아냐"”. 《제주매일》.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
- ↑ 6.0 6.1 이감사 기자 (2024년 7월 15일). “"제주 퀴어 반대" 현수막 찢은 20대”. 《뉴스제주》.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
- ↑ 원소정 기자 (2024년 7월 15일). “"퀴어행사 절대반대" 현수막 찢은 제주 20대 입건”. 《제주의소리》. 2026년 11월 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