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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36

친북(親北)은 북한의 체제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무조건 지지하는 입장을 가리킨다.

대한민국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구별할 때 북한에 대한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 보수, 반면 북한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갖고 대화로 풀자고 하면 진보라고 여기고 있다.[1]

비판

북한 내 인권 침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모르고 북한 체제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무조건 좋다고 추종해서 문제다. 북한 정부는 주민들을 노예로 부려 먹고 있는데 오죽하면 유엔에서도 지적되고 있을 정도다.

또한 북한 체제에 비판을 하면서도 친북을 내세우는 깨시민들조차도 북한인권법에 남북관계 악화를 들먹이며 반대하고, 햇볕정책 같은 외신에서도 실패했다고 평가하는 시대착오적 정책들을 지지한다.

문제는 한국의 진보진영은 일부 신좌파(舊 소위 진신류)들을 제외하면 거의 다 친북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당장 문재인 정권도 북한산 석탄 밀반입을 방조한 것을 넘어 원유 80t을 정부차원에서 북으로 보냈고 이에 문재인 정권의 친북성향을 비판하는 한국 진보주의자들은 거의 없다. 게다가 문재인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대북제재 완화 하길 원했지만 거부당했다. 유엔 측은 여전히 제재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를 어기고 햇볕정책을 재탕하고 있다는 것이다.[2][3] 김대중이 2000년대에 햇볕정책을 하다보니 이에 대해 영향을 받아 저렇게 됐다.

해외의 사례

이탈리아의 극우 정치인(현 이탈리아 부총리)인 마테오 살비니를 비롯한 서구의 극우파들은 북한의 사회상을 극찬했다. 그는 북한은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공경하며,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며, 단일민족(인종주의)을 이룬다는 면을 강조했다.[4]

미국도널드 트럼프도 한국이 아닌 서구 기준에서는 매우 극단적인 친북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사실 트럼프는 민주정부 우방국 수장들보다는 스트롱맨 성향의 지도자들과 그들이 이끄는 국가에 은근한 우호감을 과시해 자유주의자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이를 보아하듯 서구 지역에서는 외려 북한의 민족주의국가주의, 인종주의, 보수주의적 면모로 극우들이 극좌보다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정작 서구 지역의 좌파들은 북한의 자국 인권침해나 인종주의 성향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더 많다.[5]

반미 성향이 강한 팔레스타인, 이란, 시리아 등이 친북 성향을 띈다.

  1. 한동희 (2018년 5월 29일). “한국 좌파, 세계 기준으론 왜 우파일까?”. 조선일보. 
  2. 여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한국 기준 주류좌파들은 이전보다도 우경화되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적극적 비판여론이 현재 기준에선 거의 없다는 거다.
  3. 한국의 진보주의자들은 대마초 합법화, 난민수용, 낙태 합법화, 다문화주의, 소수자 인권 복지 같은 선진국의 진보주의자가 주로 추구하는 가치는 부정하거나 미온적이며(오히려 진보가 추구해야 할 것을 보수가 추구한다며 위기의식을 느끼는 중이다.) 정작 선진국 중도좌파들도 매우 극혐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매우 유화적인 시각을 보인다. 물론 한국 우파는 군사독재를 찬양하는 기성 우파, 호모포비아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개신교 우파, 청년 남성들로 이루어진 대안우파같은 이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서구식 건전하고 정상적인 중도우파, 중도좌파는 아직 한국에 없다. 소위 문베충들이 친북성향과 대안우파 성향을 동시에 보이는 것만 봐도 답이 없다. 한국에선 서구식 신좌파를 넘어 좌파 자체가 세력이 약해 소수자 인권에 대해 혐오선동하는 우파들에게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
  4. Alt-Reich: North Korea and the Far Right, 2017. 07. 06
  5. 이는 한국의 ‘보수’, ‘진보’와 완전히 대조적이다. (구 냉전시대가 끝난 후 진영 논리로 더 이상 판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