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최근 편집: 2019년 3월 19일 (화) 17:13

항우울제란 말그대로 우울장애를 치료하는 약물을 말한다. 우울장애의 원인은 대부분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불균형이다. 이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대부분의 항우울제가 하는 역할이다.

효과

항우울제를 6-12개월 이상 복용하면 해마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우울증 완치 후 복용을 중단한다면 치료 효과가 유지된다 항우울제는 우울장애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조현병,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PTSD에도 큰 효과를 나타낸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 중에 항우울제를 안 먹어본 사람은 수가 많지 않을 것이다.

부작용

대부분의 항우울제가 복용후 1달~2달 사이에 자살 충동, 자해 증가라는 크나큰 부작용을 지니고 있다. 이는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기분 부전에서 벗어나기 때문인데, 한마디로 원래 우울증을 앓던 때에는 머리도 무기력하고 몸도 무기력해서 죽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죽을 수 없었는데, 항우울제를 먹으면 머리는 아직 우울한데 몸은 에너지가 넘쳐서 그래, 홧김에 죽으러 가자. 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 부작용은 매우 빈번하고 중대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청소년들에게 항우울제 사용은 오히려 자살과 자해 확률을 늘리는 결과를 낳는다는 연구도 있다.따라서 만약 항우울제를 처음 복용하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필요하다.

종류

항우울제는 종류가 매우 많다.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종류와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암페타민

한국에서는 현재 마약으로 분류되어있는 암페타민이 항우울제로 많이 쓰였다. 사실 현재도 미국 등지에서는 쓰이고 있다. 이것과 관련해 있었던 사건이 박봄이 자신의 정신질환을 위해 미국에서 처방받았던 암페타민 류 약물을 반입해오려다 한국의 마약류 관리법에 걸려서 언론에게 린치를 당한 사건이다.

삼환계 항우울제(TCA)

엣날에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항우울제이다. 이미프라민이나 클로미프라민이 널리 사용되었고 항우울효과 뿐만 아니라 강박장애나 범불안장애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그러나 졸리다는 부작용 때문에 이후에는 대부분 SSRI 계열로 대체되게 되었다.졸리다는 부작용이 아주 흔해서 불면증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 외의 부작용으로 항콜린성(구갈, 변비, 시력혼 탁), 심혈관성(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항히스타민성(진정작 용, 체중증가), 신경학적(섬망, 간대성근경련) 증상들이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항우울제의 기본. 우울장애에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이며, 다른 병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처방하는 약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로토닌 농도를 조절해준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을 경우 기분부전을 느끼게 되는데, SSRI는 이를 막아준다. 프로작, 팍실, 졸로프트 등의 제품이 있다.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동시에 조절해준다.SSRI 이후에 나온 항우울제이다. 저용량(사실상 평균용량)의 경우 노르에피네프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세로토닌 농도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나 SSRI보다 높은 관해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몇몇 있어서, SNRI가 더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노아민산화효소 저해제(MAOI)

사환계 항우울제(T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