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최근 편집: 2021년 10월 15일 (금) 22:02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프렌차이즈이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의 스타(star)를 번역하여 "별다방"이라고도 불린다.

굿즈

주기적으로 텀블러다이어리와 같은 굿즈들을 출시, 판매한다.

김치녀, 된장녀의 상징

1999년 7월 28일 서울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연 것이 '된장녀' 논란의 시작점이다. 한국 스타벅스의 커피는 원가 대비 지나치게 높은 소비자 가격을 형성해 폭리를 취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대기업이 아닌 소비하는 계층(당시에는 주로 여성)을 향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 초기에 남성들 사이에서 '스타벅스 커피가 비싸도 한국에서 잘 팔리는 이유는 돈도 벌지 않고 커피 맛도 모르면서 세련되게 보이고 싶어서 커피를 사 마시는 된장녀 때문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고 '여성들은 명품을 좋아하고 허영심에 가득 차있다.', '여성들이 능력도 없으면서 엘라스틴 등 비싼 샴푸로 머리를 감고 겉모습에 치장하는 데에만 신경이 쏠려있다.', '여성들은 이기적이어서 자신의 분수는 모르고 조건 좋은 남성과의 결혼을 원한다' 등의 편견이 함께 결부되어 널리 퍼졌다. 이와 같은 비하는 김치녀로 단어만 바뀌어 계승되었다. 다음을 참고할 것 된장녀

김치녀, 된장녀 등 여성 비하어에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해외 문물에 대한 열등감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새로운 환경을 빨리 수용하는 여성들의 특성에 열등감을 느낀 남성들이 그 감정을 단어에 투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 엘라스틴 샴푸[주 1]로 머리를 감는다, 외제차를 보면 성적으로 흥분한다 등등 해외 문물과 비하어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남성들의 보수성, 국수주의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치녀, 된장녀라는 단어로 여성을 지칭하는 남성들의 숨겨진 의도는 '네가 아무리 외국 문물을 따르려고 해봤자 너는 김치,된장(한국인)일 뿐이다.' 라는 열등감의 발화이다.

시사인의 한 칼럼에서는 ‘미국식 삶’에 발 맞추지 못한 남성들이 엉뚱하게 여성을 상대로 마녀사냥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1]

논란

광고

  • 여성혐오 묘사

한 때 스타벅스는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예의수칙 홍보를 진행했다. 그러나 1차 홍보에서 묘사된 여성 고객은 두 탁자를 붙여서 혼자서 사용하고 있다. 2차 홍보는 영수증을 챙기지 않는 남자 고객이 그려져 있다. 3차 홍보에서는 매장에 반려견을 들여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든 여성 고객이 나왔다. 이에 소비자들은 "민폐를 끼치는 대상은 왜 전부 여성으로 묘사되어있는 것일까" 라고 반응했다. 이에 여성신문 보도에서 스타벅스는 "SNS에서 화제가 되는 문제를 인지하였다. 여성이라는 특정 성별을 의도하고 그런 인물을 묘사한 것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2]

  • 남초 억지주장 수용

스타벅스 RTD가 올렸던 사진에 음료를 집는 손가락 그림자가 있었다. 사물을 잡는, 작다는 표현을 할때 흔히 사용하는 집게 손가락이었다. 이에 남초가 "(한국 남성의 작은 성기를 지칭하는) 남혐 손가락과 닮았다" 라는 주장을 하였다. 이에 집게 손가락을 시도 때도 없이 남혐에 가져다 붙이는 과잉 반응 이라는 국민들 여론도 지배적이다. 이에 인스타그램에 21년 7월 25일 스타벅스는 "금일 게시된 사진으로 인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사진은 여름 무더워 주제로 더운 여름, 모래 위 커피를 잡으려는 모습을 손 그림자로 표현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그림자가 특정을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논란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삭제하였다. 제작에 있어서 의도가 없었다. 사안에 대하여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주의를 기울이겠다" 라고 전하였다. 동서는 남초 회사로 유명하고, 이마트도 여초 회사라고 단정짓기에 여성의 임원수가 매우 높지는 않다. 이 점에서 대부분 남자 직원들이 남혐을 싫어하는데, 남혐을 유도하였다는 주장에 매우 과몰입하며 해당 논란에 반응하는 듯 하다. 더군다나 여성들은 여성혐오 범죄로 생사가 위험한데도, 남자들은 손가락 모양을 가지고 남혐이라는 근거 없는 단어를 사용하며 해당 문제를 젠더갈등으로 몰아가며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차별의 심각성을 훼손시키고 있는데, 많은 사기업이 남성중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타벅스·동서는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매우 늦은 대처로 겨우 사과하고, 심지어 동서는 그 스토킹 광고를 내고 여성혐오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사과도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남혐이 이 세상에서 사기업에서 이정도로 중요할까. 젠더 갈등이라는 말도 잘못됐지만, 이 피해를 남자가 받고 있다는 전형적인 젠더 권력, 남자들 피해망상, 경청·방관 하는 이들이 회사에 존재한다는 부분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3]

성추행

2019년 2월 서울 스타벅스 매장에서 여성 직원이 같은 지점에서 일하던 선배 직원에게 자신 허벅지 부위를 건드리는 3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였다. 해당 여성은 일주일 뒤에 본사에 문제를 제기하였지만 여성 직원과 선배 직원은 가까이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배 직원은 여성 직원 신고 2주일 후에야 정직 처분을 받고 매장을 떠나게 되었는데, 이번 성추행이 아니라 타 사건에 연루되어 그와 관련된 징계였다. 결국 여성 직원 고소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선배 직원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해자 징계조치를 바로 하였여야 하지만,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휴무일 조정을 통하여 두 사람 근무시간이 겹치지 않게 하려고 하였지만, 1시간씩 3번 정도 겹쳤다. 바로 분리하지 못한 부분은 분명히 잘못하였다" 라고 밝혔다. [4]

인종차별

동양인을 비하하는 "찢어진 눈"이 스타벅스 몇 지점에서 쓰인 사건이 있었다. 2012년 미국 애틀란타, 2013년 스페인 세비아, 2016년 독일 뮌헨, 201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동양인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대신 "찢어진 눈" 이모티콘이 그려진 음료를 받았다. 2018년에는 흑인 남자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다가 체포되었고, CEO가 사과하였다. 스타벅스는 미국 8000여 개 매장 문을 닫고 직원 교육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2019년에도, 2020년 7월 1일 미네소타주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이야사 씨는 음료를 주문한 뒤 이름이 아닌 "ISIS"가 적힌 컵을 받았다. 그는 매장 방문 당시 히잡,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이름을 수차례 반복하였다. 바리스타가 절대 내 이름을 ISIS 라고 들었을 리 없다." 라고 밝혔다. 그리고 12일 아일랜드 더블린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한 녹차라떼 종이컵에 "째진 눈"이 그려져 있었다. 이에 17일 아일랜드 직장관계위원회는 "스타벅스 더블린 매장에 인종차별을 당한 태국계 아일랜드인 폴리씨에게 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하였다. 스타벅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글로벌 인권" "차별 금지" 문구로 책임있는 내부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인종차별 사례로 인하여서 소비자들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단체회식

[앵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출장 뷔페를 불러 회식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 확진자가 나와 직원 수백 명이 검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강당에서 70명이 회식을 했다" "출장 뷔페를 불러 술자리를 벌였다" 어젯밤(9일) 스타벅스코리아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지난 2일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9층 대회의실에 60명 가량이 모여 간담회를 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오후 5시부터 20명 넘는 직원이 출장 뷔페를 불러 회식을 했는데, 이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임원은 지난 6일 감기 증상이 있어 출근하지 않았지만, 7일과 8일엔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가 나오자,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어제 직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현재까지 같은 층을 쓰던 직원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확진됐고, 2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된 직원들은 "회식자리를 만든 팀을 징계해야 한다"고 했지만, 일부에선 "파트장들의 고충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필요한 자리였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회식은 자율적인 분위기로 열렸고, 코로나가 회식을 통해 전파된 것은 아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다만 코로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점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화상사고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어린 아이가 화상을 입은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세 여자 아이의 엄마가 “도와주세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라며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 엄마는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탁자 위에 올려놨다. 그러나 탁자가 흔들리면서 음료가 아이의 몸에 쏟아졌고, 너무 놀라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응급 처치를 위해 아이의 엄마는 스타벅스 직원에게 잠시 싱크대가 있는 주방 안 쪽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직원이 두 팔을 벌려 막았다고 전했다. 직원은 얼음을 넣은 봉투를 건네기만 하고 다친 아이를 방관했다는 것이 아이 엄마의 주장이다. 결국 아이는 응급실에 실려 갔지만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스타벅스의 유연하지 못한 대처 방식을 비난했다. “위급한 상황에 꼭 저렇게 막았어야하나” “잠시 매장을 중단해서라도 아이를 도와줬어야 했다” “하다못해 화장실이라도 안내해줬어야 했다” “스타벅스 직원이 융통성이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 엄마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아이를 옆에 두고 뜨거운 커피를 시키지 말았어야 한다” “스타벅스 직원이 무슨 잘못? 화장실로 데려가야 하는 거 아닌가?” “왜 스타벅스에 책임을 물지?”라며 엄마에게 책임을 강요하는, 논지에 벗어난 여성혐오 도 이어졌다. 스타벅스 홍보 담당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고객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6]

샐러드 벌레

학원 강사는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샐러드를 구매하였다. 점심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샐러드를 꺼내 반쯤 먹었을 때 검은 몸체 노란색 다리가 수십개 달린 지네가 보이자, 뚜껑을 그대로 닫고 오후 늦게 매장을 찾았다. 매장 직원은 환불하였고, 병원에 가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본사 고객센터에 알렸더니 "협력사를 조사한 결과 지네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었고, 매장 밖에서 시식하여 회사 책임이 없다." 라고 하였다. "포장 판매를 하였으니까 제 책임이라는거잖아요. 제가 넣었다는 이야기고..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포장도 뜯지 않았고 바로 냉장고에 넣었어요." 라고 밝혔다. 이에 "선례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설명 중에 오해가 생겨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협력사 공정 조사를 거쳐 재발방지를 노력하겠다" 라고 전하였다. [7]

당뇨병 비하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남자가 스타벅스에서 그란데화이트모카를 주문하였다. 그런데 "여기 당뇨벙이요" 문구 주문서가 붙어있었다. 원래는 이름이 적혀져 있어야 한다. 남자는 두 여동생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에 액션뉴스잭스에 제보하였다. 이에 "인지하고 있었다. 사건 경위에 대하여 조사중" 이라고 전하였다. [8]

그린워싱

러 사용 권하면서, 꾸준한 새 ‘엠디’ 출시”…스타벅스의 모순? 기사입력 2021.09.16. 오후 7:00 최종수정 2021.09.16. 오후 10:52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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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5편 스타벅스의 이중생활…매 시즌 찍어내는 굿즈는?

요즘 환경 문제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1위 업체인 스타벅스도 친환경 노력을 강조합니다. 스타벅스는 2018년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종이빨대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7월6일부터는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매장 4곳을 다회용컵 시범운영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점차 늘려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 사용 비율을 0%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귀리 우유와 대체육 같은 식물 기반 상품 판매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스타벅스의 친환경 노력이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계절이 바뀔 때나 기념일마다 내놓는 엠디(MD·특별기획) 상품부터 줄이는 게 정말 친환경 노력이라는 거죠. 엠디 상품은 이른바 ‘굿즈’로 불리기도 하는데, 머그잔과 텀블러뿐 아니라 가방, 돗자리, 모형인형 등 다양한 종류가 출시됩니다. 지난 7∼8월 두 달 사이에만 ‘휠라+스타벅스’ 콜라보레이션 엠디, 리프레시 휴가 엠디, 22주년 창립기념일 엠디 등 여덟 종류의 엠디가 나왔습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영상 화면 갈무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타벅스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빨대 없애기 말고 시즌 엠디를 대폭 축소해. 하지만 그건 돈 되니까 안 하겠지’(@sau*******), ‘스타벅스 엠디 사업은 너무 부지런하고 너무 많이 내고 너무 많이 팔림. 친환경을 생각한다면 그것부터 줄이는 게 맞다’(@fun*********), ‘스타벅스는 환경을 위해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면서 한편으론 무수하게도 꾸준하게도 신상 엠디를 뽑아낸다. 너무 모순 아닌지’(@and******) 등의 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판매로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 사용을 통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회용컵 사용 고객에게 혜택을 드리는 등 다회용컵 장려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기업이 새로운 텀블러를 계속 만들고, 소비자가 구매해 텀블러를 자주 교체하는 게 친환경적인 걸까요? 2019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자료를 보면, 텀블러 자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종이컵보다 24배, 일회용 플라스틱 컵보다 13배 높습니다. 텀블러 제작 과정이나 세제를 사용한 설거지 과정에서 종이컵이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보다 온실가스를 더 배출하는 겁니다. 하지만 텀블러를 오래 쓰면 달라집니다. 텀블러를 6개월 이상 쓰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플라스틱 컵보다 11.9배, 2년 이상 쓰면 33.5배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꾸준히 쓸수록 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영상 화면 갈무리

전문가들은 기업이 계속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면 소비자의 수집 욕구를 자극해 불필요한 소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머그잔이나 텀블러 1∼2개만 있어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계절마다 한정판 머그잔이나 텀블러가 출시되면 이를 수집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기업이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는 동시에 소비를 부추기는 이중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좀 더 방향성을 정리하고, 환경을 위해 적절하게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친환경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스타벅스도 좀 더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제로웨이>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Q. 제로웨이는?

숨만 쉬어도 쓰레기가 나오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1인분 음식 배달에 일회용기 3~4개가 같이 오고 택배 주문 뒤엔 형형색색의 비닐 포장재가 남습니다. 한바탕 분리배출을 마치면 착잡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러려고 돈을 쓴 건 아닐 텐데 말이죠.

그래서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기업들은 왜 이렇게 화려한 제품 포장을 하는지,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결국 어디로 갈지, 당장 오늘의 쓰레기를 잘 처리할 방법은 무엇인지... 숱한 물음표가 찍힙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는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소비-사용-폐기’의 연속인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덜 만드는 방법, ‘제로웨이스트 사회’로 향하는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쓰레기로 씨름하던 분들에게 매주 목요일 <제로웨이>가 찾아갑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zeroway.zerowaste@gmail.com

[9]

타벅스? 재활용컵 행사 '그린워싱' 논란 류호 입력 2021. 09. 29. 14:30 수정 2021. 09. 29. 15:14 스타벅스, 일회용컵 사용 절감 행사 진행했지만 플라스틱 사용 부추겼단 비판.. "위장 친환경 행사" 10잔 이상 산 뒤 중고 사이트서 재판매하기도 스타벅스가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진행한 '리유저블컵(다회용컵) 데이' 행사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일회용컵을 줄이자는 행사 취지와 달리, 오히려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자는 친환경 운동과 배치돼 위장 환경주의,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이란 비판이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8일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을 기념해 하루 동안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할 경우 리유저블컵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리유저블컵을 받기 위해 매장에는 인파가 몰렸다. 음료를 받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돌 정도로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재택 근무 중에 카페를 찾은 직장인 차모(33)씨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았다. 음료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 정도. 차씨는 음료가 나왔다는 알림을 받고 매대에 갔지만, 자신이 주문한 음료를 찾기 어려웠다. 음료를 받는 픽업대에 30잔 이상의 음료가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매장 직원에게 '어느 게 내 커피냐'고 물었지만, 매장 직원도 못 찾을 정도로 소란스러웠다. 차씨는 "평소와 달리 스타벅스에 사람이 많아 무슨 일인가 싶었다. 대기 번호도 45번이었다"며 "한 번에 열 잔, 열다섯 잔을 사가는 손님도 봤다. 이렇게까지 사 갈 일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선 커피보다 비싸게 팔리기도 스타벅스에 많은 인파가 몰린 건 소비자들이 리유저블컵을 '한정판 굿즈'로 봤기 때문이다. 50주년 기념 굿즈로 나온 컵인데다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 심리를 부추겼다. 앞서 8월에 진행한 리유저블컵 행사를 놓친 소비자에게는 소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특정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만 리유저블컵을 제공했다. 리유저블컵은 스타벅스가 행사를 시작한 직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왔다. 주로 여러 개의 컵을 받은 소비자들이 올린 것이다. 한정 수량으로 진행한 이벤트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소비자를 노린 것이다. 아이스 음료 컵 두 개가 1만2,000원에 팔렸는데, 이는 스타벅스 커피 음료(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4,100원)보다 비싸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컵 이용 절감을 이번 행사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도리어 플라스틱 사용을 부추기며 환경을 파괴했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일부 기업이 실제로는 반(反) 환경적 경영을 하면서 사회적 트렌드가 된 '친환경'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그린워싱 논란으로 번졌다. 잦은 MD 내놓는 스타벅스… 反환경적 기업 비판도 이번에 제공한 리유저블컵을 다회용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스타벅스는 8월에 제공한 리유저블컵과 유사한 재질의 다회용컵을 내놨다. 당시 리유저블컵 구매 설명서에는 '제품 특성상 가급적 20회 이상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적혀 있다. 스타벅스가 텀블러와 머그잔 등 특별기획(MD) 상품을 자주 출시하는 점도 질타의 대상이 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김모(30)씨는 "스타벅스가 MD 상품을 너무 자주 만드는 것 같아 환경적 기업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 개인 컵과 텀블러를 받지 않는 곳도 있어 리유저블컵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무의미한 행사가 됐다"고 꼬집었다. 온라인에서도 친환경을 거스르는 스타벅스의 경영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리꾼들은 "잠깐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컵이 친환경으로 볼 수 있느냐" "컵은 예쁜데 몇 번 못 쓰니 결국 예쁜 쓰레기가 될 것 같다" "굿즈로 유혹해 음료만 많이 팔려는 스타벅스"란 지적이 줄을 이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계획에 따라 일회용컵 사용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10]

[11]=== 스 '리유저블 컵' 행사에 환경단체는 '못마땅' === 기사입력 2021.10.01. 오후 4:20 최종수정 2021.10.08. 오후 5:07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36 댓글79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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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는 지속성이 중요…하나를 오래 써야 비로소 친환경"

텀블러 콜렉터·당근마켓에 올리는 리셀러도 등장

돌연 개인 텀블러 허용키로 한 스타벅스‥'오락가락' 텀블러 정책28일 전국 스타벅스는 개점과 동시에 찾아온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을 기념해 일회용 컵 대신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 때문이었습니다.


이날 행사로 인해 일부 스타벅스 매장은 문이 열리자마자 카운터로 뛰어가는 '오픈런'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여기에 사이렌 오더(비대면 주문)까지 폭주하면서 한때 앱 접속이 차질을 빚을 정도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했더니 222번째 메뉴로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주문하고 나서 1시간 20분 만에 화이트 모카를 마실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리유저블 컵' 행사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행사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일부 환경단체는 스타벅스의 이번 행사는 대표적인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며 지적했습니다. 그린워싱은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친환경으로 과장하거나 속이는 기업 마케팅을 이르는 말입니다.


"텀블러는 그 자체로 친환경 제품이 아냐‥하나 사서 오래 써야 비로소 친환경" 환경운동연합은 스타벅스 행사 이후 논평을 내 “리유저블 컵의 재질은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으로 일회용 포장재와 배달 용기로 사용하는 일반 플라스틱”이라며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텀블러를 비롯한 다회용 컵이 친환경 제품이 되기 위해선 '지속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가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300㎖ 용량 텀블러 하나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보다 각 13배, 24배 높습니다. 친환경 제품으로 알고 있던 텀블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셈입니다. 하지만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할수록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들게 됩니다. 매일 커피 한 잔씩을 마신다고 가정할 때 플라스틱 컵은 2주, 종이컵은 한 달 만에 텀블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따라잡습니다. 또 6개월 뒤에는 플라스틱 컵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텀블러의 11.9배, 1년 후에는 21배가 됩니다. 다회용 컵은 반복해서 사용해야 친환경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텀블러 있는 데 또 사고 또 사고…환경에 가장 안 좋아" 28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인증샷들. / 사진=인스타그램 한정판 컵을 받은 고객 중에는 다회용 컵을 이미 가진 경우가 많았다는 것도 기획의도와 달리 친환경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28일 여러 SNS에는 "텀블러가 이미 집에 많이 쌓여있지만 예뻐서 행사에 참여했다", "컵이 탐나서 커피를 세 잔 시켰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또 리셀러(판매 목적으로 물건을 받아 되파는 사람)들이 판매를 목적으로 구매 제한 수량(20개)까지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행사 당일부터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컵의 판매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개당 4000∼8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환경 생각하는 척하면서 MD 무한 생산…'그린워싱'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2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별다방 블렌드' MD 상품 /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가 계절이 바뀌거나 기념일마다 새로운 MD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집 욕구를 부추겨 텀블러 같은 다회용 컵의 꾸준한 사용을 어렵게 한다는 비난도 나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스타벅스는 매 시즌과 계절, 기념일별로 재활용도 잘 안 되는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 소재 MD를 쏟아내며 자원을 낭비하고 새로운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그린 워싱 마케팅을 중단하고 실제적인 탄소 감축과 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경영을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백나윤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친환경을 강조하는 커피 전문점들이 MD 상품을 자주 출시하고 시즌제 한정판을 계속 내는 것은 모순적인 행동”이라며 “다회용 컵을 팔기보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금지하거나 버려지는 일회용·다회용 컵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에 나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단체 의식한 스타벅스? '개인 텀블러 사용 허용키로' 스타벅스 X MINI코리아 협업 MD /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이러한 환경단체들의 쓴 소리를 의식한 탓인지,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이벤트 리유저블(다회용) 컵 증정 이벤트 이후 개인 텀블러 사용을 허용하기로 내부지침을 변경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 감염 방지 등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개인 텀블러에 음료 제공을 금지해왔습니다. 기존 방침을 고수하게 되면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지 못하게 돼 지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바이러스의 비말 전파 우려 때문에 고객과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4단계 아래에서는 개인 컵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백신 접종 증가로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고객들의 다회용컵 이용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텀블러 사용 정책을 변경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차별 정황

라스틱컵 뿌린 스벅, 美·유럽은 재사용컵에 공짜커피

기사입력 2021.09.30. 오전 9:51 최종수정 2021.09.30. 오전 11:14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257 댓글87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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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사용 절감 취지 한국선 커피사면 다회용컵 주고

미국 유럽선 개인컵 가져오면 공짜커피 일본은 할인

굿즈 대란 한국선 플라스틱컵만 늘려 친환경 의미 퇴색 지적도

28일 하루 동안 스벅서 늘어난 플라스틱컵 최소 136만개 추정

스벅코리아 "아태지역만 사전준비한 것 글로벌에서 좋은 평가"...[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난 28일 전국 매장에서 ‘리유저블컵 대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일회용컵 사용을 절감을 위한 캠페인이라며 한국에서는 음료를 구매하면 공짜 플라스틱컵을 줬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개인컵을 가져가면 공짜 커피를 주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 캠페인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대란 환경보호 맞나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0일 글로벌 스타벅스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한 행사를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에서 진행한 ‘리유저블컵 데이’가 그 일환이다. 이날 하루동안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50주년 리유저블 컵’(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했다. 이 컵이 단 하루 한정 수량으로 받을 수 있는 ‘무료 굿즈’로 입소문을 타면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겨우 음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리유저블컵 대란’이 일어났다. 그런데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1일 행사를 진행하는 다른 국가에서는 달랐다.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일부지역, 유럽, 중동에서는 스타벅스 매장에 깨끗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은 재사용컵을 가져오면 공짜는 아니지만 110엔 할인 혜택을 준다.

‘리유저블컵 데이’가 진행된 지난 28일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픽업을 기다리고 있는 음료 모습(사진=김보경 기자)

28일 가장 먼저 행사를 시작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커피가 아닌 재사용컵을 무료로 주는 것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리유저블컵 데이를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 중인 행사”라고 설명한 바 있다. 리유저블컵 대란이 일어나면서 일부 소비자와 환경단체들로부터 스타벅스의 이번 행사가 정말 친환경적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친환경 소재와는 거리가 먼 플라스틱컵을 공짜로 나눠주며 재사용보다는 소장욕구를 자극해 마케팅 수단으로 삼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미 가지고 있는 텀블러나 개인용컵을 가져올 경우 할인을 더 해주는게 일회용컵 사용 절감 취지에 맞다는 의견도 많았다. 결국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는 취지에 맞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을 맞이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회용컵 절감을 위해 기념 리유저블컵 디자인, 제작, 각 국가 배송까지 오랜기간 준비한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16개국 중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매장에서 개인컵을 사용할 수 없는 국가들을 제외하고 진행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은 별도의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커피를 제공한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8일 하루 동안 나눠준 플라스틱컵의 개수는 몇 개나 될까. 스타벅스는 내놓은 굿즈마다 대란을 일으키지만 굿즈의 준비수량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간 스타벅스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추산해봤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매장별 평소 음료 판매량 대비 2배 수준으로 리유저블컵을 준비해 수량이 넉넉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일일 음료 판매량도 역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성과를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가 하루 평균 17만건으로 전체 주문 건수의 2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즉 지난해 하루 평균 68만잔의 음료를 판매했다는 얘기다. 하루 판매량의 2배 이상을 준비했고 대란을 일으킨 만큼 준비수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본다면 최소 136만개의 플라스틱컵이 공짜로 뿌려진 것이다. 어디까지나 ‘2배 이상’이라는 기준으로 적용한 최소 수량이다. 1인당 20잔의 구매제한을 둘 정도였으니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플라스틱컵이 뿌려졌을 것이다. 대란 이후 이틀이 지난 지금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과연 몇 개의 리유저블컵이 재사용되고 있을지 의문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각 매장에서 어제 오늘 리유저블컵을 재사용하며 300원 할인 혜택도 받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2025년에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고, 이번 기회에 많은 고객들이 리유저블컵을 사용하면서 일회용컵을 줄이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12]

결론

컵 이벤트 논란’ 스타벅스 국감 불려간다 이지영 기자 정혜인 기자




20일 국회 환노위 환경부 종합국감 증인 출석 일부서 ‘친환경 행사가 오히려 환경 파괴한다’ 비판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가 최근 진행한 ‘리유저블 컵(다회용컵)’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친환경 메시지를 내세운 리유저블 컵 이벤트가 정작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0일 환경부 종합국감에 송 대표를 증인으로 세운다. 환노위는 스타벅스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에 대해 송 대표에게 물을 예정이다.

환노위가 스타벅스를 국정감사장에 불러내는 것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의 ‘그린 워싱’ 논란 때문이다. 그린 워싱이란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으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기업 마케팅을 말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리유저블 컵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일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아닌 다회 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는 이벤트다. 행사 당일 고객들이 몰리면서 상당한 화제가 됐다.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 사용에 따른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 행사가 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유저블 컵이 다회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결국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스타벅스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환경운동연합은 이벤트 다음날인 29일 논평을 통해 “리유저블 컵의 재질은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으로 일회용 포장재와 배달 용기로 사용하는 일반 플라스틱”이라며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이 이벤트로 환경 논란 외에 직원 처우와 관련한 논란에도 시달리고 있다. 행사 당일 고객이 대거 몰리면서 직원들의 업무가 폭증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스타벅스는 이번 이벤트 외에 여러 차례 굿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란’이 벌어진 바 있는데 이 때마다 스타벅스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노조가 없으나 최근 온라인상에서 일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집단행동에 나서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리유저블 컵 데이 이벤트 당시 예상 외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시다 보니 미흡한 부분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감장에 출석하게 됐다. 송 대표는 지난해 환노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매장 파트너(직원)들의 감정 노동 실태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6월 고객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점장이 사과를 강요한 것으로 논란이 됐다. [13]

노동력 착취

품 아니다" 스벅 직원들 트럭시위 나선다 정신영 입력 2021. 10. 03. 14:04 수정 2021. 10. 03. 15:24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 6일부터 트럭시위 나서 "인력 충원 없이 과도한 행사 진행"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이 오는 6일부터 트럭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회사가 부족한 매장 인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행사를 개최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단체행동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모인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오는 6일부터 열릴 트럭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요구사항을 담은 현수막과 영상을 트럭에 붙여 운행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시위 일정은 의견 취합 후 정해질 예정으로 6일부터 트럭 1대로 3일간 또는 2대로 2일간 진행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트럭시위와 같은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8일 스타벅스가 다회용 컵을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자 전국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려 대기시간이 1시간, 대기음료가 650잔에 이르는 등 또 한번 ‘대란’이 일어난 게 계기가 됐다. 행사 당시 파트너들 사이에선 회사가 인력 충원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없이 무리하게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우리를 쓰다 버릴 소모품으로 여긴다’는 토로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요구사항은 그동안 꾸준하게 지적됐던 ‘파트너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 개선’ 등 3가지다. 구체적인 시위 문구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 설문조사 폼을 통해 취합된 의견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매출 2조원에 달하는 기업이지만 매장에선 인력이 부족해 연차가 15일 있어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 휴게공간이 5평 남짓에 불과해 직원들이 대걸레 앞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이 된 ‘리유저블 컵 데이’ 등 회사의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들은 과도한 판촉 비용을 감축하고 인사 비용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요구사항을 담을 예정이다. 10년차 바리스타와 1개월차 바리스타가 똑같은 시급을 받는 상황을 지적하며 전 직급 호봉제 도입, 연봉제 파트너들의 업무 강도에 맞는 임금 지불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 의견 취합이 끝나면 4일부터는 시위를 위한 모금을 시작하고 노무사에게 법적 자문도 구할 계획이다. 회사에서 이미지 훼손을 명목으로 고소할 가능성을 염두엔 둔 조치다. 시위에 사용될 영상과 현수막 제작 준비를 모두 마친 뒤 6일부터 본격적인 트럭시위에 나선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행사 진행이) 늘 완벽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매번 문제점들을 고치면서 진행하고 있다”며 “파트너들의 의견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고 있다. 예상 외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셨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파악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14]

스타벅스 직원들, 트럭시위 예고 이문현 입력 2021. 10. 05. 07:04 수정 2021. 10. 05. 07:51 [뉴스투데이] ◀ 앵커 ▶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내일부터 본사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인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몰리는 행사를 자주 열어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한 스타벅스 매장 앞. 차량들이 100미터 가까이 줄지어 있습니다. "스타벅스 줄이 장난이 아니네‥" 스타벅스가 환경을 보호하겠다며 한정판으로 플라스틱 다회용컵에 음료를 주는 행사를 열면서, 한꺼번에 손님이 몰린 겁니다. 행사 당일부터 SNS에는 "최악의 이벤트다", "매장 근무 파트너를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나" 등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A씨/스타벅스 직원] "이런 무리한 행사를 연이어 강행을 하고 있거든요. 다음 주에 또 핼러윈 행사에다가 크리스마스 이벤트까지 두 개 동시에 시작하거든요." 급기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6일부터 트럭시위를 열자"는 글을 올리고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스타벅스는 전 점포를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노조가 없는데,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원들의 요구 사항은 처우를 개선하고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해 달라는 것. [A씨/스타벅스 직원] "친환경적인 회사를 지향하고 있지만 '리유저블(다회용) 컵' 역시 몇 번 쓰다가 버려야 하는 플라스틱이고. 그런 식의 두 얼굴의 마케팅은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보통 9천원대의 시급을 받는데, 본사가 소비자들이 몰리는 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추가적인 보상이나 인력 충원은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본사측은 "충분한 예측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업무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15]

[16]=== 도 못 쉬어" 꼬리 무는 스타벅스 프로모션에 직원들 뿔났다 === 기사입력 2021.10.06. 오후 1:45 최종수정 2021.10.06. 오후 2:57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슬퍼요 좋아요 평가하기40 댓글50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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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직원 A씨

"본사, 리유저블컵 행사로 각 매장 40% 매출 기대

현장 직원들 쉬는 시간 없이 결국 100% 이상 ↑"

"매년 7, 8개 고정 프로모션...인원 충원 없어"스타벅스가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컵에 담아주는 '리유저블컵' 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직원들이 고객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기 위해 트럭시위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단체행동의 발단이 됐던 '리유저블컵(다회용컵)' 행사로 매장마다 10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 매장 직원이 밝혔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다던 현장 직원들의 노동 강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매장 직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다회용컵 행사 때는 매장마다 기본이 100잔 대기, (고객이) 1시간 기다려야 음료를 수령하실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이미 센터(본사)에서는 이번 행사로 4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매장마다 40%가 아닌 100% 이상 매출 증가가 있었고, (그만큼) 저희 파트너(직원)들이 힘들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28일 하루 동안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컵에 담아 주는 '리유저블컵'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서울의 한 매장에 많은 고객들이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다회용컵 행사로 매장 직원들이 한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가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주어진 휴게시간이 있는데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게 제일 문제"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스타벅스 내 업무량이 증가된 상태였다고도 했다. 그는 "올해처럼 연휴가 길고 대체휴무가 많으면 연장 근무 및 휴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것이 일주일, 최대 10시간으로 제한돼 있고, 이런 행사가 많거나 인력이 없을 때는 유동적으로 풀어줘야 하는데, (직원들이 쉬는 게) 눈치가 보이니 다회용컵 행사 때처럼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휴게시간 보장도 받을 수 없어서 '무봉'으로 근무하는 사례가 이번에는 많았다"고 설명했다.

매년 정기 프로모션만 7~8개 이상

올여름 스타벅스의 프리퀀시 제품으로 나온 아이스박스 '서머데이쿨러'. 스타벅스 제공 A씨는 무엇보다 한 이벤트가 끝나면 연이어 또 다른 이벤트를 이어가는 등 과도한 마케팅에 따른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는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프로모션만 7, 8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벤트들이 짧게는 2주, 길면 두 달 정도 한다는 것이다. 인원 충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라고 한다. A씨는 "이벤트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센터에서 따로 인원을 충원해주는 건 아니다"라며 "대기 인원이 없어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 혹시라도 아파도 쉬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결국 7, 8일 이틀간 처우개선 등을 담은 문구를 트럭 위 전광판에 송출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시위를 벌이거나 기자회견을 하는 등 행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트럭시위의 요구사항은 인원 대비 업무량을 넘어선 과도한 이벤트와 마케팅 지양, 인원 충원, 무분별한 신규 매장 확장보다는 기존 매장 근무환경 우선 개선, 연장 근무 및 무봉 강요하는 듯한 인사비 절약 최소화 등이다"고 언급했다.

"동종업계 대비 처우 좋지만...경력 쌓여도 임금 차이 없어"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건물에 붙은 스타벅스 로고. 뉴시스 A씨는 같은 커피프랜차이즈 업계와 비교해 좋은 처우를 받고 있는 것은 인정했다. "최저 시급보다 약간 더 많은 편"이라고 했다. A씨는 "하지만 바리스타 기준으로 5시간 근무로 짧은 근무 시간을 하고 연장 근무가 없으면 한 달에 약 110만 원을 받는다"며 "바리스타 5년 차와 1개월 차는 시급 차이가 없다. 경력이 쌓여도 임금의 격차가 없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매장 중간 관리자급인 슈퍼바이저가 연장 근무를 하게 되면 연봉제인 점장만큼 월급을 받지만, 그것도 200만 원 초에서 중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온라인 등에서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의 트럭시위 소식에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 데 취직하라"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사실 재취업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스쳐 지나갈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 대부분 직원들은 하나의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에게는 생업이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21.10.05. 오후 7:24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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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현직 파트너■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앵커] < 영끌 인터뷰 > 시간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얼마 전 전국 스타벅스 지점에서 '리유저블 컵 데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반응이 폭발하면서 일부 지점에서는 대기 음료가 650잔이 될 정도로 손님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 이벤트를 계기로 '파트너'라 불리는 직원들은 과도한 업무 등의 이유로 시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현재 한 스타벅스 매장에 근무하고 계시는 파트너 한 분을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실제 스타벅스 코리아 근무 환경은? A. "그날 일했던 직원들 '지옥이었다' 토로" "서비스 업계의 문제, 스타벅스만의 것 아냐" "틈만 나면 나눠주는 '굿즈'에 손님 몰려 격무" "본사의 불합리한 메뉴얼대로 일 해야만 해" Q. 얼마나 많은 이벤트가 실시되나? A. "이벤트 때마다 업무시간 외에 따로 2~3시간 공부해야" "한정된 인력으로 대형 이벤트 반복" "여름 이벤트 때 과로로 쓰러지는 직원들 있어" Q.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 취지에 맞는 행사였나?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7]

대표 사과에도…"말뿐인 사과" 직원 불신 여전

기사입력 2021.10.06. 오후 8:23 최종수정 2021.10.13. 오후 9:07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 좋아요 평가하기248 댓글196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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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섭 대표, 파트너들에 사과 이메일

직원들 "말뿐인 사과"…시위 예고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업무 부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매장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17일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어제(5일) 오후 늦게 송 대표는 직원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렸다. 신실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어 "어떠한 이유라도 그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그 또한 대표이사로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며 "정형화된 프로모션 개선, 채용의 탄력성 확보, 조직 개편을 통한 소통 채널 강화를 병행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제공 이벤트, 1천 명이 넘는 스타벅스 대기 인원 / 사진=스타벅스, 트위터 캡처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맞아 음료를 리유저블컵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무료 스타벅스 굿즈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장에는 방문객들이 몰렸고, 많은 인파에 스타벅스 앱이 접속 지연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커피 수가 650잔에 달했고, 막중한 업무 강도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부담을 호소하는 직원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송 대표가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으나,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7일부터 대규모 마케팅 행사인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하면서 일부 스타벅스 직원들은 "말뿐인 사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8일 오전 경기 하남시 소재 스타벅스 매장에 4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매일경제

프리퀀시 이벤트는 정해진 기간에 일정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굿즈를 주는 스타벅스 고유의 이벤트로, 이 기간에는 한정판 굿즈를 얻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몰립니다.


이에 한 스타벅스코리아 매장 직원은 "메일로는 사과하면서 고강도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일부 직원들은 내일(7일)과 모레(8일) 비판 현수막 게시, 트럭 시위 등을 통해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파트너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18]

BBC에서는노조가 없는 점을 비판했다.

위: '노조 없는 시위'는 성공할 수 있을까? 2021년 10월 6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일부 매장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면서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 시위를 예고한 직원들은 행사 때마다 각종 텀블러나 다이어리, 굿즈 등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몰리면서 업무량은 늘었지만, 별도의 인력 충원은 물론 추가 보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 측은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렸다며 사과하며 직원들의 어려운 점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직원들은 여전히 오는 7일과 8일 서울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어 트럭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다회용 컵' 이벤트는 '환경 살리기'일까? 택배노조 파업… 그들이 파업하는 핵심 이유 노동조합이 없는 한국 내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용을 모금해, 시위를 기획했다. 노조가 없는 한국 내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사상 첫 시위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 직원을 배려하지 못한 고객 이벤트 문제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스타벅스 다회용 컵 무료 제공 이벤트인 '리유저블 컵 데이'에서 촉발됐다.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로 다회용 컵에 담아주는 행사에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스타벅스 비대면 주문방식인 사이렌오더 애플리케이션에는 7600여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피로를 호소하며 이번 이벤트 굿즈 행사를 비롯한 과도한 마케팅 지양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타벅스 매장의 점장이라고 밝힌 A 씨는 블라인드 앱을 통해 "'리유저블 컵 데이'에는 대기 음료가 100잔이 넘고 대기 시간이 기본 1시간 이상이었다. 어느 매장은 650잔이었다고 하더라"라며 "스타벅스의 모든 현장 직원들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고객과 역대 최다 대기 음료 수를 보고 울며 도망치고 싶어도 책임감 하나로 이 악물고 버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매장 규모와 매출에 따라 적정 직원 수가 정해져 있는데 스타벅스에서는 갈수록 부조리한 상황이 생긴다"며 "사원들이 아무리 항의해도 근무 환경이 바뀌지 않고 있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에 대해 언급을 한 이들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행사를 위한) 고생을 하고도 스타벅스 정규직 바리스타 월급이 정말 세후 200만원 이하냐"며 "업계 1위 아니냐. 업무 강도, 시간 대비 말이 되는 월급이냐"고 호소하기도 했다. 소비자 권익 보호와 향상 등을 연구해온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스타벅스가 행사에 앞서 업무가 과중될 것을 예상해 구체적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고객 만족을 신경 쓸 때,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타벅스의 이번 기획은 "고객 만족의 기본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고용 및 노동 자문 전문 이욱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역시 "매장별로 영업이 이뤄지는 사업장의 경우에 직원들의 에러 사항 및 고충들을 미리 수렴하고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절차나 방법을 갖추지 않으면 결국 직원들의 집단행동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라며 "일방통행식의 경영이 통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분석했다. 노조는 없다...'블라인드' 대체재 될 수 있을까? 이번 시위를 위한 논의는 주로 블라인드 앱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라인드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으로 지난 2013년 출시한 뒤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자들의 재직 회사 수는 7만 개 이상으로, 국내 재직자 300인 이상 기업체 근로자의 85% 이상이 블라인드를 사용 중이다. 블라인드는 회원들의 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익명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입 시 이름이나 나이, 성별, 전화번호 등 어떠한 개인 정보도 요구하지 않으며, 가입자가 해당 회사 소속인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만 진행한다.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블라인드 내 몇몇 스타벅스 소속 직원은 전례 없는 무노조 트럭 시위를 기획했다. 이들은 트럭 대여비와 현수막 비용 등을 위해 간편송금앱 '토스'로 목표금액 330만원(트럭 계약금 320만원+법적 자문 비용 10만원)을 모금 받았다. 모금액으로 제작될 현수막에는 '스타벅스코리아는 창립 22년 만에 처음으로 목소리 내는 파트너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십시오', '#스타벅스파트너는 일회용소모품이 아닙니다'와 함께 이를 영어로 표기한 ‘#NoMoreTreatPartnersAsExpend’까지 3개 문구가 노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에 노조가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9년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50대50 합작회사로 국내 처음 진출해 지난 9월 24일 자로 신세계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무려 2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노조가 결성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 변호사는 스타벅스 매장의 지리적 요건과 "뭉쳐서 해결할만한 문제"의 수요가 적었던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10%에서 12%로 낮은 편으로 무노조가 특별히 독특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운을 띄운 이 변호사는 "스타벅스 매장은 전국에 산재해 있어 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이기 쉽지 않다. 지리적 요건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매장 매니저 특성에 따라서 근무 여건이 달라질 가능성도 커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공통 이슈라기보다 산발적인 논쟁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노조로서 뭉쳐서 해결할만한 문제의 수요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이벤트로 인해 모든 지점의 업무 강도가 높아짐으로써 모든 직원이 관심을 가지는 하나의 주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없이 시위하게 됐을 때 불이익은 없을까? 이 교수는 "노조 없이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는 시위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유수 나라와는 달리 한국에는 노조에 부여되는 특권이 있다"며 "교섭 권한도 노조만 있고,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권한도 노조에만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에 가입하면 이러한 사항들이 면책되지만, 아니라면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위는 징계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트럭 시위에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법률사무소 휴먼의 류하경 변호사 역시 "노조가 없으면 직원들이 회사와 1:1로 맞서야 한다. 회사와 노동자가 1:1로 맞섰을 때 호랑이와 개미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또한 5일 논평을 내고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노조를 결성할 것을 권유했다. 민노총은 "노동조합을 결성하면 단체 교섭을 통해 스타벅스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노사가 함께 결정할 수 있다. 즉, 스타벅스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현장을 잘 아는 노동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조합 결성하면 단체 교섭을 요구할 수 있고, 단체 협약을 체결하여 요구 사항을 실현할 수 있다. 스타벅스 사용자는 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가 있고, 이를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가 되므로 처벌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국에 노조 결성 등 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이 교수는 "노동법이나 제도적 개선을 꾀하기보다는 기업 경영진의 관점에서 문화나 인식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포함해 외국에도 없는 다양한 노동자 보호 제도가 자리하고 있다"며 "오히려 기업 내부 고충 처리 절차, 상하 소통 절차를 부드럽게 변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류 변호사는 "회사의 선심에 기댈 수 없다"라며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해주면 다행이고, 안 해주면 어쩔 수 없다"라며 "구조를 개혁하려면 노동자들이 집단적 단결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법이나 제도는 직접적으로 교대 시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를 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들이 사업장에서 단체 협약을 통해 노동자에게 주어진 헌법상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19]


민노총 제안 거절

벅스 트럭 시위에 “노조 만들라” 제안, 스벅 측 “교섭 시도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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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9 13:32:36 수정 : 2021-10-09 1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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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벌인 연이은 굿즈 마케팅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트럭 시위’ 등으로 터져 나오자 민노총이 스타벅스 트럭 시위에 “노조를 만들라”며 논평을 냈다가 시위 측에게 거절당했다.


앞서 스타벅스 직원 일부는 본사의 과도한 마케팅 행사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7~8일 이틀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민노총 측의 ‘노조 제안‘ 논평을 접한 스타벅스 트럭 시위 주도 파트너는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며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는 노조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트럭 시위를 당신들의 이익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라”며 “변질시키지 말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 직원들이 트럭 시위를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민노총은 지난 5일 ‘스타벅스 노동자에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공개된 해당 논평에서 민노총은 “트럭 시위에 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할 것을 권한다”며 “노조를 결성해야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럭 시위로는 교섭할 수 없지만 노조는 조직적으로 교섭할 수 있다”며 “스벅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겠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지원하겠다”고 한 바 있다. [20]

당첨되자 실수라며 커피 1잔

신문A29면 2단 기사입력 2017.05.24. 오후 5:36 최종수정 2017.05.24. 오후 7:56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19 댓글42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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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스타벅스에 "1년치 음료값 배상하라"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1년간 무료 음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경품 행사를 공지하고도 당첨된 소비자에게 '실수였다'며 음료 한 잔만 지급했다가 민사소송을 당해 패소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단독 조정현 부장판사는 소비자 A씨가 "나머지 364일분의 무료 음료 쿠폰 상당액을 지급하라"며 스타벅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스타벅스는 A씨에게 지급하지 않은 무료 음료 쿠폰 상당액 229만여 원(하루 음료 한 잔 6300원 기준)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경품 행사에 응모해 당첨됐다. 스타벅스에 관한 특별한 사연과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년간 매일 한 잔씩 쓸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은 공지사항에 실수가 있었다면서 A씨에게 음료 한 잔과 바꿀 수 있는 쿠폰만 지급했다. A씨의 항의 후 공지에 쓰여 있던 '1년간 무료(Starbucks For 1Year)'라는 문구는 아무런 설명 없이 삭제됐다.


A씨는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스타벅스 측이 종료된 이벤트의 공지 내용까지 수정하며 고객의 항의를 묵살했고, 별도의 음료 쿠폰을 주겠다면서 회유하려 했다"고 소송을 냈다. A씨 측 최수진 법무법인 메리트 변호사(44·사법연수원 34기)는 "당초 A씨는 매일 집 근처 스타벅스 매장을 이용할 정도로 충성스러운 소비자였지만 소송 과정에서 배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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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사이렌오더가 청각장애인에게 매우 편리하다고 하며, 3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링크

출처

  1. “괴물, 된장녀 그리고 반미주의”. 2006년 8월 4일. 2021년 5월 27일에 확인함. 
  2. “민폐 여성 손님 논란”. 
  3. “잊을만하면 그 손가락 사과… 이번엔 동서식품 스타벅스RTD”. 2021년 7월 25일. 2021년 7월 25일에 확인함. 
  4. “2차가해, 스타벅스도 안녕할까”. 
  5. 기자, 유요한. “[단독] 이 와중에 스타벅스코리아 단체회식…확진자 나와”.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6. 쿠키뉴스 (T+09:00). “스타벅스 매장서 4살 여아 화상입어… ‘엄마 부주의 vs 직원 방관’?”.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7. 고재민 (2021년 4월 6일). “[제보는 MBC] 스타벅스 샐러드에서 지네?…"테이크아웃은 책임 없다".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8. 기자, 박정섭. “‘황당한 주문서(여기 당뇨병이요)’ 논란, 스타벅스”.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9. ““텀블러 사용 권하면서, 꾸준한 새 ‘엠디’ 출시”…스타벅스의 모순?”. 2021년 9월 24일에 확인함. 
  10. 기자, 류호. “예쁜 쓰레기 뿌린 스타벅스? 재활용컵 행사 '그린워싱' 논란”.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1.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행사에 환경단체는 '못마땅'.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2. 김보경. “[단독]136만개 플라스틱컵 뿌린 스벅, 美·유럽은 재사용컵에 공짜커피”.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3. 이지영|정혜인 (2021년 10월 5일). “[단독]‘리유저블 컵 이벤트 논란’ 스타벅스 국감 불려간다”.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4. 기자, 정신영. “[단독] “우린 소모품 아니다” 스벅 직원들 트럭시위 나선다”.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5. 이문현. "툭하면 행사"‥스타벅스 직원들, 트럭시위 예고”.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6. “네이버 뉴스”.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7. 강지영. “[영끌 인터뷰] "'리유저블 컵 데이' 때 일했던 직원들 '지옥이었다' 토로".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8. “스타벅스 대표 사과에도…"말뿐인 사과" 직원 불신 여전”.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19. “스타벅스 시위: '노조 없는 시위'는 성공할 수 있을까?”. 《BBC News 코리아》.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20. “민노총, 스타벅스 트럭 시위에 “노조 만들라” 제안, 스벅 측 “교섭 시도 말길””. 2021년 10월 9일.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21. 정주원. “`1년 음료쿠폰` 당첨되자 실수라며 커피 1잔”. 2021년 10월 15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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