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최근 편집: 2021년 11월 16일 (화) 09:58
사회인권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16일 (화) 09:58 판
김건희
국적대한민국
본관안산 김씨
학력명일여자고등학교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전공 (석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인문대학 최고지도자인문학과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직업기업인
소속코바나컨텐츠 대표
종교불교
가족남편 윤석열, 최은순 (母), 김건우
정보 수정

김건희는 대한민국 코바나 컨텐츠 대표이다. [1] 그러나 학력위조, 쥴리 의혹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 임용 과정 당시 허위 경력을 개제한 사실로 비판 여론을 받고 있다. 윤석열과는 "두 사람 성격·취향이 잘 맞아서 금방 진지한 연인관계가 되었고, 1년만에 결혼까지 이어졌다." 라는 칼럼이 있었지만, 김건희는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인연을 맺어주었다" 라는 대조되는 주장이 입장이 이어졌다. [2]

논란

  • 윤석열 X파일 쥴리 해명

김건희씨는 6월 29일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이야기이다. 제가 거기서 몇 년동안 일을 하였고 최고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 저는 원래 남자처럼 털털한 성격으로 일중독인 사람이다. 석사학위를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었다.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하였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다.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 제가 쥴리를 하여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그냥 누가 소설을 썼다.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하여달라" 라며 해명한다.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었는데 누구랑 동거를 하나.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입니까?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 공격이다." "저희가 출입국 기록을 지웠다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 기자한테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하여 출입국 기록을 지울 수 있으면 가르쳐 달라 라고 하였다. 사회가 자꾸 기독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9년을 살았는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돼있다" 라고 주장한다. [3] 이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굉장히 불리한 판단. 오히려 직접 인터뷰로 전 국민이 알게 한 계기가 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충수. 사람들이 앞으로 쥴리 찾아 삼천리를 떠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 하면 더 생각하게 된다. 쥴리를 생각하지 마! 는 해책 중 하책" 이라고 비판하였다. 김어준도 "정무적으로 납득하기 힘든지점이 있다.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로 이해가 되는데, 정치적으로 과연 맞는 판단이냐" 라고 비판하였다. 홍준표도 "치명적 실수. 상대가 누구라도 허위사실은 정치판에서 거론하기 어렵다. 김건희씨 본인 입으로 말하니 진위를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하려 든다", 정미경도 "응대하지 말아야 하였다. 김씨가 엄청 억울하였나보다. 왜 응대하였을까. 윤석열에서 여의도 정치, 언론 생리를 잘 모르니까 나오는 미숙한 부분이라고 보인다. 이제 그분도 배워야 하는 상황" 이라고 비판하였다. [4] 정치에 미숙하고, 경솔한다는 비난의 평가를 엄청나게 받게 된다.

  • 주가조작

"회사가 2009년 우회상장을 하였는데, 주가가 시초가가 9000원으로 시작하였다. 그런데 10개월 만에 2000아래로 떨어졌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주가 조작 선수 이씨를 만나서 주가 조작을 한 번 하자고 제안을 하였다. 그 상황에서 주가 조작을 하려면 돈·계좌가 있어야 한다. 주식은 권오수 회장이 주었다. 돈·계좌를 제공할 만한 쩐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건희가 주식도 가지고 있고, 돈도 있고 계좌도 있으니까 다 이씨에게 빌려주었다." 라고 2020년 2월 17일 이동형 뉴스 정면승부에서 의견이 나온적이 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에 주식매매 자료를 요청하였지만 거부하면서 내사 중단되며 사건이 묻힌다. 김건희는 "2013년 말에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받았고, 불기소 처분 통보를 받았다" 라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다가 윤석열 장모 최씨가 도이치모터스 동일한 IP에서 주식계좌를 접속하여 2000원에서 6340원까지 치솟는다. 윤씨 대변인은 "검찰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것은 정치공작이다" 라고 주장한다. 결국 조사가 시작된 바 있다. [5]


  • 코바나

법원이 주요 증거들에 대한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통째로 기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법조계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19년 6월 전시회 개최당시 대기업 협찬사 4곳중 윤씨로 지명된 시점에서 16곳으로 늘어낸 경위에 보험성 협찬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다. 기업들 협찬금이 주최사를 통하여 실제로는 코바나컨텐츠로 흘러갔다는 논란이다.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을 주최한 <국민일보> 컴투스 게임빌에서 협찬한 수천만원이 실제로 코바나컴텐츠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을 주최한 <연합뉴스>에도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장모 최씨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논란에 코바나컴텐츠 감사가 신한저축은행 340억 잔고증명서를 위조하였다고 드러났다. 검찰은 김건희씨에게 혐의없다 라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6]

  • 탈세·압류

인사 청문자료에 따르면 서추구청 세무1과는 김명희 주상복합 아파트를 2021년 11월·2013년 11월·2015년 1월 압류하였다. "결혼 후 해당 아파트 동 안에서 이사하는 과정에서 재산세 세금 고지서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 탓" 이라고 주장한다.

  • 연봉

김건희는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하며 2880만원 연봉을 받아왔다. 2017년 윤씨가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을때 상여금 5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상여금 2억 4400만원을 받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회사 매출과 김씨 수입 근거를 철저히 검증하여야 한다" 라고 전하였다. [7]


  • 논문 표절

국민대에서 학위를 받으려면 표절검사 결과 확인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표절검사에 돌렸을때 유사율 한도는 15%라서 이상이 나오면 사유를 적어내고, 추가 심사도 받아야 한다. 김건희씨가 박사학위 논문을 냈던 2007년에는 표절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가 아니었다. 그는 16%유사율을 보였다. 유사율이 80% 이상으로 높은 부분을 다시 살펴본 결과 연구 이론 배경을 설명하는 2장에 "2장 분량은 전체 논문 126쪽 가운데 16쪽입니다" 가 등장하는데, 인용출처가 없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거르지 않았지만, 주역의 음양사상 제목 논문이 유사하다. 띄어쓰기 실수까지 똑같은데 출처 표기가 없다. 각주까지 옮겨놓는 경우도 있었다. 김성하 연구소장은 "많은 양이 논문에서 인용됐다고 표시하여야 합니다. 출처도 없고, 표시도 없으면 누가 보아도 명확하게 표절이다" 라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판단이 관심에 쏠릴 수밖에 없다. [8]

  • 윤석열 장모 사건

최씨 사문서 위조 사건은 2016년 동업자 안씨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안씨가 수십억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최씨 340억 은행 잔고증명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증명서가 가짜였다. 안씨는 1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최씨는 검찰 조차를 받지 않았다. 결국 사문서 위조 사건을 검찰이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된다. 검찰은 최근에 관련자를 부르면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보다 넉 달 늦게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노덕봉씨 동업자 안씨 1차 조사까지 마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 공소시효가 2주밖에 안남아 보도에 대하여 경찰은 위조 사문서 작성 시점 수사 결과에 따라 공소시효는 달라지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9]

  • 피해자 발언

이에 최씨는 "이것은 다 허위가 맞느냐" 에 "예. 보관을 하여야 자기한데 하여준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그런 것으로만 알았다. 그래서 내가 써갔다. 내가 손해만 보고 어쩌고 이야기하였을 것 아닌가. 나도 변명을 하여야 하니까. 사위에라도." 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이용주 기자는 "윤 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본질과 다르게 정치 공방 소재로 흘러갔다.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하였다. 장모가 연루된 사건에서 수상한 부분이 계속 나왔다. 입증할 구체적 문건·증언들이 계속 존재하였다. 검찰이 왜 최씨 사건을 다루지 않고, 윤석열은 정말 논란을 몰랐는지 모르겠다" 라고 밝혔다. 이에 윤씨는 "장모 일이라 나와 무관하다" 라고 무성의하게 답한 바 있다. [10]

  • 요양병원

승은의료재단은 2013년부터 파주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23억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이 발생하였다. 조씨에 따르면 "최씨가 실질적 운영자나 다름없었다. 부르면 바로 달려가야 돼요. 회장님이라고, 장모를 회장이라고 부르는거예요. 알아서 한다고 할때 나는 못 빠진다고 이야기하였어요. 행정원장이 왜 있겠어요. 장모 앉혀 놓은 거 아니예요. 뒤에서 조롱 다 한거죠. " 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이에 최씨는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 더 할 말이 없다" 라고 주장하였다. [11]

  • 구속

이름으로 담보를 잡기 위하여 빌려주었다는 것인데, 투자·대여금에 대한 담보를 잡는 것은 이례적이라서 재판 과정에서 처음으로 드러났떤 부분들이 사위를 직원으로 일을 하도록 하였다가 담보를 하여서 추가 대출을 하려고 하였다는 부분들이 직접적으로 운영하였다. 불법적인 의료법인 운영을 방조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였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실 3년을 선고하였지만, 법정구속까지 시키는 경우는 이례적이지만 피해액 대부분 회수가 안됐다는 표현은 의문을 표하게 된다. 결혼한 이후 일이라 관여를 하였다는 논란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사문서 위조를 하여 잔고 증명을 위조하여 부정한 이익을 얻었다. 최소한 위조는 본인이 인정한 바 있다. 부당한 이득·대출을 일으킨다면 사기에 해당되고, 문서만 위조하였다면 중범죄이다. [12]

학력위조

경기대학교 서양학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경기대학교 서양학과,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거쳐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디지털콘텐츠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한다. 2004년부터 H.co,.Ltd에서 디지털콘텐츠 기획이사로 재직하며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을 기획, 제작했다. 국내외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Fine art에 응용한 전시경력이 있으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클레이애니메이션에 인터렉티브 기능을 추가한 언어교육용 프로그램 응용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서일대학, 서울정보기능대학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지식과 감성을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데 힘쓰고 있다.그런데 지난 2011년에 인쇄된 4판에서는 이러한 소개가 이렇게 바뀌었다.

김건희 경기대학교 서양학과,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거쳐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H.co,.Ltd에서 디지털콘텐츠 기획이사로 재직하며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을 기획, 제작했다. 국내외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Fine art에 응용한 전시경력이 있으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클레이애니메이션에 인터렉티브 기능을 추가한 언어교육용 프로그램 응용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서일대학, 서울정보기능대학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지식과 감성을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코바나콘텐츠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먼저 공동번역자 이름이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바뀌었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 2008년 10월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개명한 데 따른 출판사의 조치다. 김 대표가 당시 왜 개명했는지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디지털콘텐츠디자인 전공 박사과정 재학'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로 바뀌었고, '코바나콘텐츠 대표이사' 경력도 추가됐다. 코바나콘텐츠는 지난 2007~2008년께 설립된 전시기획업체로 김 대표는 지난 2009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등기부등본상).   숙명여대 미술학과 석사?재수나 편입이 없었다면 김 대표는 1991년 경기대에 입학해서 1995년 졸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대 예술대 회화과는 지난 1985년에 생겼고, 지난 2009년 서양화과와 동양화과로 분과됐다.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공동번역자 소개에 기술된 '경기대 서양학과'는 '경기대 서양화과'의 오기로 추정된다.  

공식 이력서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공동번역자 소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어떤 논문을 썼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오마이뉴스>가 숙명여대 도서관에서 '김명신'이나 '김건희'로 검색한 결과 총  3건의 석사학위 논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Paul Klee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1999년), '미술작품 감상을 통한 미술치료의 연구 : 정신지체아의 집단 미술치료'(2003년), '창의적 미술교육과 영어 교과와의 통합교육 방안의 연구 : 영어전문유치원 미술교육을 중심으로'(2006년) 등은 모두 교육대학원의 미술교육 전공 논문들이었다. 석사학위 과정의 경우 숙명여대는 지난 1973년 2월에 처음으로 대학원에 '응용미술학과'를 신설했다가 지난 1978년 12월 이를 폐지했다. 지난 1983년 11월 산업대학원을 설치해 산업미술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1987년 11월 회화과(회화학과)와 미술사학과를 신설했다. 지난 2006년 11월에는 공예학과와 회화학과를 조형예술학과로 통합했고, 지난 2017년 7월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신설했다. 현재는 예체능계 석·박사학위 과정에 시각·영상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 환경디자인학과, 조형예술학과, 디자인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교육대학원은 지난 1981년에 설치돼 예·체능계 석사학위 과정을 두었고, 여기에 미술교육 전공 과정이 있다. 이러한 숙명여대 대학원의 연혁에 비추어보면 숙명여대에는 미술학과 석사학위 과정이 없다.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에 소개된 김 대표의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는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을 잘못 기술한 것일 수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미술 아닌 사주·궁합·관상 관련... 학술논문도 마찬가지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논문주제가 '운세 콘텐츠'라는 점이 눈에 띈다.
ⓒ 국회도서관

또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공동번역자 소개에 따르면, 김 대표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은 지난 1999년에 설립됐다. 김개천 현 대학원장은 "국내 최초의 디자인 전문대학원으로 출발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라고 소개했다.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디자인학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사이언스학과, 제품이노베이션디자인학과, 공간·문화디자인학과,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건축디자인학과 아래에 여러 가지 랩(LAB)을 설치한 점이 특징적이다. 그런데 김 대표가 이곳에서 쓴 박사학위 논문 주제가 이색적이다. 사주, 궁합, 관상 등 '운세 콘텐츠'와 관련된 논문이었다. 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학과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공동번역서에 소개된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김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년)다. 주역과 음양오행, 사주와 궁합, 관상을 설명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하나인 운세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IT시대가 도래한 오늘날에도 운세 관련 문화는 여전히 개인적 측면의 호기심뿐만 아니라 사회교류 측면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문화콘텐츠 정보로서 유용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회적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태어난 시각, 얼굴의 생김새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인간의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활동 및 이에 관련된 인류의 관심과 흥미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운세, 궁합, 관상 등에 관한 문화콘텐츠 제품들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소비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논문의 국문 초록 중에서)

특히 논문의 핵심은 아바타를 이용한 관상·운세 콘텐츠 서비스인 '애니타'의 개발과 효율적 시장 진입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대목이다. 김 대표도 논문 결론에서 "이 연구는 아바타를 이용한 관상 및 운세 콘텐츠 서비스인 '애니타'의 개발과 시장 적용을 위해 진행되었다"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직전에 학술지인 <기초조형학연구>와 <한국디자인포럼>에 각각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 - 관상, 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2007년)와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2007년) 등 두 편의 학술논문을 썼다. 학술논문과 박사학위 논문 모두 관상, 궁합 등 운세와 관련된 것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한국디자인포럼>에 쓴 학술논문의 경우 한글제목의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번역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박사학위 취득 전에 <한국디자인포럼>에 쓴 학술논문. 논문의 제목 가운데 '유지'를 'Yuji'라고 번역한 점이 눈에 띈다.
ⓒ 한국디자인포럼

지도교수 "논문 발표 때 가장 많은 박수 받았다"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한 전승규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조형대) 교수는 "콘텐츠학과에서는 다양한 영역을 연구할 수 있다"라며 "석사나 박사나 할 것 없이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다뤘기 때문에 (운세 콘텐츠라는) 논문 주제에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디자인 분야에서는 그런 것(운세 콘텐츠 등에)을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이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 교수는 "그렇게 생각했다"라며 "운세 콘텐츠라는 젊은이들의 관심사를 잘 포착했고, '아바타'라는 개념도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전 교수는 "기억나는 게 하나 있다"라며 "박사논문을 다 쓰고 나서 논문을 발표하는데 당시 김명신의 논문 발표가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고, 교수들도 (김명신에게) 덕담을 했다"라고 전했다.   전 교수는 김 대표가 <한국디자인포럼>에 발표한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김 대표가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번역 감수자였다. 이와 관련해 전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 지도교수여서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김 대표가 그 책의 일부를 번역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이례적으로 박사학위 논문 주제를 '운세 콘텐츠'로 잡은 것과 관련, 김 대표와 모친 최은순씨가 점집을 자주 다녔다는 점과 연결시키는 시각도 있다. 최은순씨의 40년 지기라는 김용신 대양애드 회장은 "최은순이 점을 많이 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최씨와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에 같이 다녔다는 A씨는 "최은순과 함께 점집에 간 적도 있는데, 최은순이 다니는 점집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김건희도 점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서울대에서 공부했음"은 서울대 EMBA 과정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는 지난 2015년 3월 <동아비즈니스리뷰>와 한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 동아비즈니스리뷰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Seoul National University에서 공부했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Executive MBA) 과정을 가리킨다. 2년 과정인 서울대 EMBA는 "산업체 및 유관기관 임원급의 경영능력 강화를 통해 차세대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2년제 주말 MBA프로그램"이다. 각 대학들에 개설된 'EMBA' 과정은 다양한 인맥을 쌓기 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위논문을 반드시 써야 하는 일반대학원의 경영학과와는 전혀 다른 과정이다.    김 대표는 코바나콘텐츠 대표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대 EMBA 과정을 다녔다. 이 과정이 지난 2009년에 생겼다는 사실을 헤아리면 '서울대  EMBA 2기생'인 셈이다. 서울대 EMBA 동문회 간사를 맡고 있는 B씨는 "김건희 대표는 동문 중에서 앞 기수(2기)로 졸업했다"라며 "그분은 예민한 부분이 많아서 동문활동에 잘 안나온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3월 <동아비즈니스리뷰>와 한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2019년 7월 8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배우자의 페이스북에 '서울 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공부했음'이라고 돼 있는데 맞냐?"라고 묻자 윤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2년 코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석사학위 논문을 쓰지 않았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한 관계자는 "EMBA 과정은 논문을 반드시 쓰지 않아도 졸업이 가능하고,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라며 "경영프로젝트라고 해서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 대표의 지인 김예성씨도 같은 대학원을 다녔다는 점이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2얼 2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최은순씨를 언제, 어떻게 알게 됐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최은순씨가) 2010~2011년경 대학원 동창의 어머니여서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알게 됐다"라고 답변했다. 삼성·LG 등 재계 인사들과 서울대 AFP 7기 동기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를 포함한 서울대 AFP(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7기 수료자 명단.
ⓒ 서울대

특히 김 대표는 서울대 EMBA 과정을 다니면서 또다른 인맥쌓기용인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6개월 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7기로 입학해 다음해(2011년) 3월 수료했다.   이석재 현 서울대 인문대학장은 "우리 과정은 2007년 9월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개설된 이래 우리사회의 지도급 인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어 왔다"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와 함께 다닌 AFP 7기에는 이윤우 전 삼성전자 대표 겸 부회장, 윤석호 전 삼성SDS 부사장, 허영호 전 LG이노텍 사장, 권복 전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재계인사들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현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 재계 :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 정현량 삼성전자 자문역(부사장), 현만영 삼성아이마켓코리아 상임고문,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권복 LG디스플레이 부사장, 김영수 LG-CNS 부사장, 김성환 신세계 부사장, 김상덕 GS홈쇼핑 상무, 윤일중 GS리테일 부사장, 서유열 KT 사장, 배준동 SKT 부사장, 이정현 현대C&I 대표이사 겸 부사장, 박장수 아식스스포츠 대표, 장창현 한맥중공업 회장, 이중호 메디슨헬스케어 대표

- 금융계 :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성락 신한은행 부행장, 이주혁 현대카드 겸 현대캐피탈 전무, 황영섭 신한캐피탈 부사장, 송경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인호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 정계 : 김형오 의원(전 국회의장) - 법조계 : 김동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박용석 법무연수원 원장, 강병섭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 기타 :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수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이근우 광명학원 이사장, 이원석 문성학원 이사장,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 진양혜 아나운서

서울대 AFP 7기생인 C씨는 "서울대 AFP가 아주 센(입학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김건희 대표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궁금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료 후) 두 달에 한번씩 모였는데 김 대표가 (2012년 3월에) 결혼한 윤석열 전 총장을 동기생들에게 소개했다"라며 "당시 윤 전 총장은 대검 중수부(중앙수사부) 과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가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와 AFP 과정을 다닌 것은 코바나콘텐츠 경영·마케팅 활동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어 보인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코바나콘텐츠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학위와는 상관없는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 다닌 적도 있다.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는 지난 2010년~2011년에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와 AFP(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을 다녔다. 사진은 김 대표를 포함해 서울대 AFP 7기생들이 중국을 방문한 뒤 찍은 사진이다.
ⓒ 서울대 인문대소식

한편 김 대표는 서일대, 서울정보기능대(현재 한국폴리텍대), 국민대 등에서 전임교수나 강의교원 등으로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의 관계자는 "겸임교수는 실무경력이 풍부하거나 취업문제 등에서 제자를 키워줄 수 있는 사람에게 준다"라며 "겸임교수보다 격이 높은 초빙교수는 대기업 임원,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나 유명한 전직 교수 등에게 준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가 디지털 콘텐츠 기획이사를 지냈다는 H.CO.,Ltd가 어떤 회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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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여식 기다리는 윤석열-김건희 부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019년 7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부인 김건희 코비나 컨텐츠 대표와 함께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전격 사퇴하고 대선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그의 부인 김건희(50)씨는 모친인 최은순씨와 함께 주요 검증대상으로 떠올랐다. 앤디워홀, 샤갈, 고흐, 고갱 등 유명작가 전시를 성공시킨 전시기획업체인 '코바나콘텐츠' 대표였던 김씨는 특히 대학 학력을 둘러싼 이상한 점이 있다. 김건희씨는 지난 1972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김광섭(1987년 작고)씨와 최은순씨의 2남 2녀 가운데 둘째 딸로 태어났다. 김씨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일여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 서양화과(91학번)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신(2008년 김건희로 개명하기 전 이름 - 기자 주)이가 단국대 미대에 들어간 거 맞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입학할 때 내가 차로 태워다 주고, 방도 얻어줬다." 최은순씨 남편의 친구이자 최씨의 오랜 지인인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근거로 김씨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명신이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입학했다"라며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말했다. 최은순씨의 40년 지기라는 김용신 대양애드 회장도 "명신이가 단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간 것은 사실"이라며 "나중에 수원여대, 국민대 등에서 강사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주변에서는 김씨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도 김씨는 '단국대 미대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의 취재결과 김씨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입학하거나 졸업한 적이 없다. 김씨는 수원에 있는 경기대 예술대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 측 "72년생으로 미대에 다닌 '김명신 또는 김건희'는 없다"단국대의 한 관계자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단국대 미대 졸업생 가운데 '72년생 김명신 혹은 김건희'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국대가 학적부를 스캔해서 학적 데이터를 모두 디지털화했는데 '김명신'이라는 이름으로 검색되는 졸업생은 7~8명 정도 된다"라며 "하지만 72년생으로 미대에 다닌 김명신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89년생 김명신'이 있지만 (서양화과가 아닌) 도예과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명신이 아닌 개명 후 이름인)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찾아봐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퇴학당했거나 자퇴한 학생들 가운데에서도 찾을 수 없고, 청강생은 1981년부터 폐지됐다"라며 "학적부를 다 스캔해서 입력했기 때문에 누락될 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의 공식 명칭은 '예술조형대'였고, 지금은 '예술대학 미술학부'다"라며 "과거 예술조형대에는 '동양화과'와 '서양화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대 측 "예술대 회화과 졸업"... 공동번역 책에도 '경기대'경기대의 한 관계자는 15일 "'72년생 김명신'은 우리 대학 예술대 회화과를 졸업했다"라고 확인했다. 그는 "1985년에 생긴 회화과는 2009년에 서양화과와 동양화과 등으로 나뉘었다"라고 덧붙였다.

김건희씨의 한 지인도 "명신이가 저한테 '경기대에 다닌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씨가 지난 2006년 한국에서 출간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캐롤린 핸들러 밀러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번역에 참여했는데, 출판사는 책에서 공동번역자 중 한명인 김씨를 '경기대 서양학과' 졸업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서양학과'는 '서양화과'의 오기로 추정된다.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이 처음 출판될 당시 김씨는 '김명신'이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 2008년에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개명했다. '건희'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는 지난 2011년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4쇄를 찍었는데 그때에는 김씨의 이름을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바꾸었다. 그런데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인터넷서점에서는 이 책의 공동저자 소개 내용에 '김건희' 부분만 빠져있다.

 김건희씨가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책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표지와 공동번역자 소개글. 여기에는 "경기대 서양화과"로 적시돼 있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관련사진보기
 인터넷 교보문고에 실린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공동번역자 소개글. 하지만 김건희씨에 관한 소개글이 비어 있다.
ⓒ 교보문고 관련사진보기

  "대학에서 서양화 전공"이라고만 밝힌 김건희 김건희씨가 스스로 '출신대학'을 공개한 적은 없다. 6년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라고 말한 것이 거의 전부다. 김씨는 코바나콘텐츠 대표였던 지난 2015년 3월 <동아비즈니스리뷰>와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그림 등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러한 인터뷰를 근거로 <중앙일보>는 지난 2019년 6월 18일자 기사에서 "김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대를 다녔음에도 왜 김씨 가족 주변과 SNS에서 김씨의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생설'이 널리 퍼져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김씨 가족을 잘 아는 A씨가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던 입학식에 참석하고, 학교에 다닐 동안 지낼 방까지 얻어줬다고 증언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만약 편입 등으로 학교를 경기대로 옮겼다면 단국대에 관련기록이 남아있어야 하지만 그것도 없는 상황이다. 김씨의 '경기대 예술대 졸업' 사실을 전해들은 A씨는 "왜 명신이가 단국대에 없는지는 모르겠다"라며 "내가 명신이를 차에 태워 입학식에 갔고 방도 얻어준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김건희씨의 학력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코바나콘텐츠와 김씨 가족의 변호사, 어머니 최은순씨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대학 외에 김씨의 학력 및 경력을 좀더 살펴보면,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서울대에서 공부'했고, '국민대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2005년 8월에는 어머니와 관련된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해 "2004년 3월경부터 서일대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에 있다"라고 진술했다. 공동번역자로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에는 '숙명여대 대학원 미술학과'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디지털콘텐츠디자인전공)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일대와 서울정보기능대(지난 2006년 한국폴리텍대학으로 통합됨)에서 강의했다고 소개돼 있다. <오마이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4년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죽전캠퍼스)에 다닌 적은 있다. 당시 그는 전시기획업체인 '코바나콘텐츠'의 대표였다.

 김건희씨의 페이스북. 자신이 "서울대에서 공부"했고, "국민대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고 소개했다.
ⓒ 페이스북 관련사진보기

[14]

인, 수원여대와 국민대 제출 이력도 허위”···국민의힘은 “교육부 정치개입 의심” 반박 기사입력 2021.11.09. 오후 4:13 최종수정 2021.11.09. 오후 5:1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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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경향신문] 권인숙 의원 “임용 서류 분석 결과, 추가 확인” 김병욱 의원 “교육부, 이 후보 논문 표절엔 관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경향신문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씨의 학위 논문 부정 의혹도 재차 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논문 검증과 감사 등을 추진 중인 교육부를 향해 “정치적 개입이 의심된다”고 맞받았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육부에서 받은 김건희씨의 대학 임용 서류를 분석한 결과 또 다른 허위 경력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김씨는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기재했다. 2014학년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때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는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 ‘부교수(겸임)’로 적었다.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의 학력사항에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씨는 2001년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임용 때와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 때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이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권 의원은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이어 수원여대와 국민대 이력서에도 허위 이력 의혹이 추가로 나온 것”이라며 “김씨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은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연루된 국민대와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등이 김씨와 “깐부”(같은 편)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도이치모터스는 2010년에 김씨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2014년 김씨는 국민대에서 겸임교수가 됐다”며 “몇 년 후에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에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와 국민대, 김씨가 깐부라는 것을 밝혀내는 것이 (교육부의 국민대) 특정감사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꺼내 역공에 나섰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후보 의혹은 교육부가 대학 측 입장만 듣고 아무 조치를 안 하다가 이제야 하는 시늉만 내고 있다”며 “이 후보 논문 표절에는 관대하고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논문에는 (교육부가) 엄격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중잣대로 교육부가 정치적 개입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정황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동일한 원칙을 가지고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15]

대 임용 때도 허위이력 기재” 기사입력 2021.11.09. 오후 1:07 최종수정 2021.11.09. 오후 5:07 기사원문 스크랩   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091 댓글1,014 요약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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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의원,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주장

유은혜 부총리 “국민대 특정감사에서 조사”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서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안양대학교에 이어 수원여대와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경력 및 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김씨는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기재했고, 2014학년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는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 ‘부교수(겸임)’로 허위 기재하고, 학력사항에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김명신(김건희)의 서울시 관내 학교 근무 이력 확인 요청’ 자료를 보면, 김씨는 1997~19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 2001년 서울 영락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없고, 2001년 영락여상(현 영락의료과학고)에서 미술강사로 근무한 이력만 확인됐다. 하지만 김씨가 2004년 서일대 강의를 위해 제출한 이력서에 대도초와 광남중, 영락고 등에서 근무했다고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허위 경력 제출’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2001년 1학기 한림성심대 컴퓨터응용과 시간강사에 임용될 때도 대도초 실기강사 경력을 썼고, 2013년 2학기 안양대 겸임교원 지원 때 역시 영락고 미술교사로 근무했다고 기재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사, 석사, 부교수로 셀프 업그레이드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 나와 “8일부터 국민대 특정감사를 진행중인데, (김씨의) 이력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16]

  • 학력위조
  • 허위경력 기재
  1. 손원제. “[논썰] 주가조작·코바나·유검무죄…‘김건희 의혹’ 3가지”. 2021년 10월 21일에 확인함. 
  2. 기자, 조권형. “[단독] 윤석열 결혼 비화 “외가 어른 소개로 김건희 만나”···‘별의 순간은 오는가’ 입수 ④”. 2021년 10월 21일에 확인함. 
  3. “윤석열 부인 "제가 강남 술집 에이스였다구요?". 2021년 6월 30일.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4. 기자, 김성진. “사전 조율 없이 발끈한 김건희 "나 쥴리 아냐"…여야 모두 '쯧쯧'. 2021년 10월 21일에 확인함. 
  5.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00987.html#csidx627a97558465b60a4081fca1fcf433b
  6.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00987.html#csidx627a97558465b60a4081fca1fcf433b
  7. “[단독]윤석열 후보자 부인, 세금 체납으로 세차례 집 압류”. 2019년 6월 22일.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8.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국민대 기준으로 분석하니…”. 2021년 7월 12일.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9. “[단독] 5개월 묵힌 ‘윤석열 장모 사건’…경찰이 먼저 수사 착수했다”.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10. “‘349억원 잔고 증명서 왜 위조했나’ 질문에 윤석열 장모 “나도 피해자””. 2020년 3월 10일.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11. “요양병원 투자자 "윤석열 장모가 실질적 운영자". 2020년 11월 4일.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12. “[이슈 완전정복] 기소도 안 됐던 윤석열 장모, '징역 3년·법정 구속'…왜?”. 2021년 7월 2일.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13. 구영식, 이종호. '미대생' 윤석열 부인 박사 논문은 '사주·궁합·관상'. 2021년 10월 21일에 확인함. 
  14. 구영식.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미대' 미스터리”. 2021년 10월 21일에 확인함. 
  15. “민주당 “윤석열 부인, 수원여대와 국민대 제출 이력도 허위”···국민의힘은 “교육부 정치개입 의심” 반박”. 2021년 11월 9일에 확인함. 
  16. ““김건희씨, 수원여대·국민대 임용 때도 허위이력 기재””. 2021년 11월 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