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성차별

최근 편집: 2023년 5월 14일 (일)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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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성별 등의 사유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채용 또는 근로의 조건을 다르게 하거나 그 밖의 불리한 조치를 할 수 없도록 명시한 남녀고용평등법이 1987년에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및 근로 조건에서의 성차별은 만연해있다.

사례

금융권

은행권의 여성 차별은 오래 전부터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들이 밝혀지자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만들었으나 채용 성비 공개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으며, 2018년 6월 15일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이 은행연합회에 "채용 성비를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만들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

하나은행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의 남녀 채용비율을 4대1로 사전에 정해놓고 이에 맞추기 위해 성별 커트라인을 조정해왔다.[2] 일례로, 2013년 상반기 공채에서 남성 9.4(565명) 대 여성 1(60명) 규모 채용을 계획했는데, 남성 10.8(97명) 대 여성 1(9명) 규모로 채용을 하였고, 하반기에도 남성 4(80명) 대 여성 1(20명) 규모 채용을 계획했는데, 실제론 남성 5.5(104명) 대 여성 1(19명)로 선발한 바 있다. 여성 지원자의 커트라인이 남성보다 확연히 높아진 이유다. 2013년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에서 서울지역 여성 커트라인은 467점으로 남성(419점)보다 48점이나 높았다. 최종 면접 단계에서도 ‘남성 특혜’가 작용했다. 하나은행은 최종 임원 면접에서 합격권의 여성 2명을 탈락시키고 합격권 밖에 있던 남성 2명을 대신 채용했다. 그 결과 2013년 최종 합격자 중 남성은 201명, 여성은 28명에 불과했다.[3]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하여 서류 전형부터 최종 합격까지 합격자의 성비를 3:1로 인위적으로 조정했다.[4]

국민은행은 2015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서류전형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자 남성지원자 113명의 자기소개서 평가등급을 "이유 없이" 높여 여성 112명 탈락시키고 남성으로 대체하였다. 인사팀장이 구속되고 전 인사부장에게도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2][3][5] 이후 인사팀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은 2022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

KB금융: "지루했던 남친 군대로, 나는 어장관리 홍대로" 광고 논란 [6] 채용 성차별 문제는 국민은행 논란 문서 참고.

신협: 전북에 신용협동조합이 최종면접에서 여성지원자의 외모를 평가하고 춤을 추도록 강요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신협 측에 대하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실시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권고하였다. [2]

새마을금고: 전북 남원 한 지점에서 여직원에게만 밥 짓기, 빨래하기 등 업무 외 성차별적인 갑질 지시가 있었고 이에 고용노동부는 해당 지점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였다. [3]

신한카드: 입사원을 뽑는 서류 심사에서 합격자 성비를 정해놓고 남성 지원자의 점수를 무더기로 올렸다. 신한카드는 2017년 9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1차 서류전형 심사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남성 지원자들의 점수를 무더기로 올려 여성 지원자들을 탈락시켰다.[7]

제약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성차별을 심하게 하며 이것은 임금격차와 직원 및 임원 비율로도 심각성을 드러낸다.[8][9]

  • 동아제약 - 면접 대상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던져 논란이 되었으며 남녀고용평등법에 위배된 행위였음을 인정하였으며 해당 면접관은 징계처리했다. [10]

식품

  • 남양유업
  • 이디야: 페미니스트 직원 해고 사건
  • 쥬시(juicy): 생과일쥬스 전문점 '쥬시(juicy)'는 알바 구인 사이트에 2016년 8월 24일, 카운터에서 일할 여성 직원을 모집하며 '외모에 자신있는 분만 지원하라' 는 채용공고를 올렸다. 이에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알바노조'는 8월 25일 쥬시 서강대점 매장 앞에서 피케팅 시위를 열고 본사 차원의 공개사과와 노동인권교육 실시를 요구했다. [4]
  • 던킨도너츠: 던킨도너츠는 2021년 3월, 직원들에게 '봄맞이 환경 대청소' 라는 지침을 전달하였는데, 지침의 개인위생관리 항목에서 '화장 필수' 라는 내용이 성차별적이라는 사회적 논란이 있었고, 논란 후에 해당 항목은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5]

언론

유통

  • GS: 21년 4월 13일 편의점 GS25 한 가맹점주가 아르바이트 직원을 뽑으면서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 오또케오또케 하지 않는분 이라는 성차별 문구를 담은 공고문을 게재했다.

기타

킨텍스는 남녀 합격자 수를 임의로 조작하여 2016년 2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여성 응시자 3명을 면접시험에서 탈락시키고, 2017년 1차 서류전형에서 여성 응시자 43명을 탈락시켰다.[11]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점수와 순위를 조작하여 응시자 31명 불합격 대상이었던 13명을 합격시켰고, 합격 순위에 들었던 여성 응시자 7명을 불합격시켰다.[12]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는 기업

출처

  1. 은행권 채용절차 규준에 성비 공개 규정 빠졌다, 2018년 6월 15일, 여성신문
  2. 2.0 2.1 은행권 채용비리 6개 은행 38명 기소, 2018년 6월 17일, 한겨레
  3. 3.0 3.1 은행권 채용 차별에 여성들 분노...국민은행 이어 하나은행도 ‘남성 특혜’, 2018년 4월 4일, 여성신문
  4. 조한진희X다른몸들. 《돌봄이 돌보는 세계》. 동아시아. 113쪽. 
  5. "여자 많으면 곤란해서"…남성 지원자 수백 명 점수 올린 국민은행
  6. “Daum 카페”. 2021년 5월 15일에 확인함. 
  7. 머니투데이 (2023년 5월 8일). “[단독]카드사 채용부정…남녀 성비 7:3 맞추려 점수조작”. 2023년 5월 14일에 확인함. 
  8. https://www.ajunews.com/view/20210803112651447
  9. https://www.yna.co.kr/view/AKR20210322137300017
  10.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987787.html
  11. 조한진희X다른몸들. 《돌봄이 돌보는 세계》. 동아시아. 113쪽. 
  12. 조한진희X다른몸들. 《돌봄이 돌보는 세계》. 동아시아. 1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