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반란은 대한민국 국군 내 일부 인원들이 1979년 12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군 지휘체계를 무너뜨리고 군 내 권한을 탈취한 사건이다.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잡는 첫 단계가 되었다.
반란군의 움직임
반란군은 특수전사령부 1, 3, 5공수여단, 제2기갑여단, 9사단 29연대, 30사단 90연대 등 병력을 동원하였다.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납치하였고, 중앙청·육군본부·국방부·수도경비사령부·특전사령부·서울 각지로 병력을 이동시키고 무력을 행사했다.
정승화 총장을 납치한 반란군은 최규하 대통령에게 연행을 재가해달라고 요구하였다.
육군 측의 대응
노재현 국방부장관은 국방부 지하로 피신하였고, 쿠데타를 막는 데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장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정병주 장군, 3군사령부 사령관 이건영 장군 등은 전두환 등 하나회 세력의 내란을 진압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육군의 지휘계통을 교란하고 있던 하나회 세력으로 인하여 실패하였다.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장 윤흥기 준장이 진압을 위해 출동하였으나, 육군본부의 지시를 받고 회군하였다.
사상자
사망
- 김오랑 소령: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다. 제3공수여단에 피격당해 사망하였다.
- 정선엽 병장: 국방부 헌병대 소속이었다. 국방부를 점령하려던 제1공수여단에 총격하고 사망하였다.
- 박윤관 일병: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 소속이었다. 정승화 총장 체포에 동원되는 과정에서 사망하였다.
부상
- 하소곤 소장: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이었다. 헌병단 부단장 중령 신윤희가 데려온 헌병 대위에게 피격당한다.
- 정병주 소장: 특전사령관. 최세창의 지시를 받은 제3공수여단 병력에 부상을 입었다.
반란군 인명
이름 | 계급 | 직책 |
---|---|---|
전두환 | 소장 | 보안사령관 |
노태우 | 소장 | 9사단장 |
황영시 | 중장 | 1군단장 |
유학성 | 중장 | 국방부 군수차관보 |
차규헌 | 중장 | 수도군단장 |
박준병 | 소장 | 20사단장 |
정호용 | 소장 | 50사단장 |
김윤호 | 소장 | 육군보병학교장 |
박희도 | 준장 | 특전사 1공수여단장 |
최세창 | 준장 | 특전사 3공수여단장 |
장기오 | 준장 | 특전사 5공수여단장 |
이상규 | 준장 | 2기갑여단장 |
백운택 | 준장 | 71방위사단장 |
김기택 | 준장 | 수경사 참모장 |
우국일 | 준장 | 보안사 참모장 |
권정달 | 대령 | 보안사 정보처장 |
허삼수 | 대령 | 보안사 인사처장 |
허화평 | 대령 | 보안사 비서실장 |
정도영 | 대령 | 보안사 보안처장 |
우경윤 | 대령 | 육군본부 범죄수사단장 |
장세동 | 대령 | 30경비단장 |
김진영 | 대령 | 33경비단장 |
송응섭 | 대령 | 30사단 90연대장 |
이필섭 | 대령 | 9사단 29연대장 |
조홍 | 대령 | 수경사 헌병단장 |
이학봉 | 중령 | 보안사 수사과장 |
신윤희 | 중령 | 수경사 헌병부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