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YP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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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YPE
제작사 아이렘 (1987년~1993년)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1998~2009년)
그란젤라 (2021년~현재)
출시 날짜 1987년 7월 1일
최근 발매 R-TYPE FINAL 2 (2021년)
R-TYPE FINAL 3 EVOLVED (2024년)
발매 예정 R-TYPE TACTICS I • II COSMOS (2025년)

소개

R-TYPE 1스테이지 배경음악 R-TYPE TACTICS II 버전

"Destruction Melody"

R-TYPE FINAL 3 EVOLVED 스테이지 E1.0 배경음악

일본의 게임 회사 아이렘에서 제작되어 그란젤라가 후속작을 계속 제작 중인 아케이드 횡스크롤 슈팅 게임 및 턴제 전략 게임 시리즈.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SF 게임 중 하나로, 비슷한 제작 배경을 가진 동시기의 다른 게임들[주 1] 중 시각적인 면에서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줬었다 회상하는 이들이 많으며, 초창기에는 단순히 악의 제국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였으나 후속작들이 나오면서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과 비판을 하는 성향이 강해졌으며,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차지샷이라는 시스템을 제일 널리 퍼뜨렸고[주 2], 지형에 닿으면 반사되는 무기와 화면 안에 다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적을 처음으로 구현한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포함하여 수많은 게임들의 탄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1993년에 아이렘이 게임 사업에서 철수하며 한번, 2011년 지진으로 인해 두 번의 침체기가 있었음에도 2021년에 부활한 시리즈로, 첫 작품과 시리즈의 4편인 <R-TYPE Δ(알타입 델타)>, 시리즈 5편이자 원래는 이걸로 종결하려 했던 <R-TYPE FINAL(알타입 파이널)>이 영국에서 만들어진 <1001 Video Games You Must Play Before You Die> 리스트에 등재[1]되었으며, 그 외 다른 시리즈 내 작품들도 일본과 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선전했고, 이 때 얻은 명성을 통해 그란젤라에서 진행했던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R-TYPE FINAL 2(알타입 파이널 2)>가 성공적으로 출시되었으며, 2008년에 PSP로만 출시되어 인지도가 비교적 부족했던 <R-TYPE TACTICS(알타입 택틱스)>도 <R-TYPE TACTICS I • II COSMOS(알타입 택틱스 1 • 2 코스모스)>로 리메이크 제작 및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시리즈 목록

스토리

이 시리즈의 시간적 배경은 22세기 2163년에서 시작해 2180~90년대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야기는 26세기에서 시작된다.

26세기 인류는 우주 저 너머에서 적대 외계인의 존재를 확인했고, 외계인들을 상대하기 위하여 생물 물리학, 유전 공학, 그리고 마도 역학이라는 미지의 기술을 기반으로 궁극의 생물 무기를 만들어 달 크기의 프레임 속에 집어넣은 뒤 이걸 외계인들의 모성으로 보내 적을 섬멸하게 하려 했다. 그러나, 전송 중 미지의 오류가 발생해 태양계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장장 150시간 동안 날뛰었기에 결국 시간과 공간 자체를 지워버린다는 "차원 소거 무기"를 활용하여 존재를 없애버린다.

하지만 이 괴물은 죽지 않고 살아있었으며,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방황을 하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까지 획득하여 22세기로 4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지구를 침공해 태양계를 파괴하려 들고, 22세기의 인류는 이 괴물들을 악한 것이란 의미를 담아 "바이도"라 이름 붙이고, 바이도들이 벌이는 무자비한 파괴 활동에 맞서 "알 파이터"라는 차세대 전투기를 제작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조종사들 개인의 인권까지 내던져가며 처절하게 싸운다는 것이 이야기의 기본 골자이다.

배경 이야기가 너무나도 암울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워낙 자극적이어서 내용이 섞이거나 잘못된 정보가 게재되어 있는 경우도 은근 잦은 편이었다. 그나마 2023년부터는 공식 설정집의 내용이 발굴되거나 당시 아이렘 관련자의 증언 등으로 수정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것도 소수 남아있다.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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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알타입 파이널 튜토리얼 동영상 모읍집

알타입 파이널 2 웹 매뉴얼 링크

기수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크며 동그란 곡선을 이루는 캐노피를 가진 우주 전투기 알 파이터를 조종하며 알 파이터를 보조하며 적의 공격을 막는 방패이자 알 파이터와 합체해 레이저 발사 공격을 할 수도 있는 공방일체의 무기 "포스", 에너지를 모아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파동포", 알 파이터의 공격을 보조해주는 다양한 미사일들과 포스의 복제품인 "비트"를 통해 바이도의 군세를 뚫어나가는 게임이다. 이는 장르가 턴제 게임으로 바뀌는 알타입 택틱스 시리즈에서도 거의 변함없이 채택되었다.

전방을 막아주는 포스, 총알은 못 막아도 윗쪽과 아랫쪽에서 적기가 플레이어 기체를 직접 들이받으러 돌격해오거나 파괴 가능한 미사일 등은 막아줄 수 있으며, 일부는 레이저 보조 사격을 통해 공격력에 보탬을 주는 비트는 물론, 알타입 델타, 파이널, 파이널2에서는 화면 전체를 공격하며 적탄을 싸그리 지워버리는 "폭탄" 위상을 가진 "스페셜 웨폰"까지도 탑재되어 있는데다 적의 공격이 화면 전체를 뒤덮지는 않기 때문에 겉보기엔 쉬운 게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의 선배 뻘 되는 게임으로, 지형이 움직여 플레이어 기체를 압사시킨다던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적이 튀어나와 기습 공격을 가하거나, 기상천외한 함정이 덮치는 등, 처음 보면 어지간한 반응 속도 및 순발력이 아니고선 거의 99% 맞아죽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는 정해져 있어서 레벨 구조를 학습하고 외워두면 쉽게 넘어갈 수 있고, 완전 무작위한 방향으로 총알을 뿌려대는 "랜덤성 패턴"[주 4]은 없기 때문에 암기 능력을 시험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이런 특징 때문에 <돈파치 시리즈>와 <동방 프로젝트>를 위주로 화면을 모조리 뒤덮는 수준으로 포화를 펼치는 "탄막 게임"에 비교적 더 익숙한 사람들이 더 많아진 2010년대부터는 장식이나 주인공을 가둬 둘 목적으로 엉뚱한 방향에 뿌리는 총알이 적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는 장면이 없다시피 해서 "볼 맛"이 없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특히 돈파치 시리즈를 만든 회사 케이브 사의 슈팅 게임들 중 최고로 악독하다 꼽히는 "CAVE 5대천왕"의 유명세가 상승하며 역으로 슈팅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만들어버린 역사가 있고, 일본에서 생긴 이 시선이 대한민국에도 거의 무비판적으로 수용된 바 있으며, 여기에 대한민국 특유의 레트로 게임 무시 풍조까지 겹쳐서 그런지, "자극적인 이야기를 빼면 남는 게 없는 게임"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부연 설명

  1. 대표적으로 코나미의 <콘트라 시리즈>, 닌텐도의 <메트로이드 시리즈>, 이드 소프트웨어 / 베데스다의 <둠 시리즈> 등이 있다.
  2. 모아쏘기 시스템의 원조는 1984년 자레코에서 발매한 <포메이션 Z>이나, 차지샷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상당히 소수였다.
  3. 본래 2003년 6월에 전세계 동시 발매를 노리고 있었으나, 당시 아이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미처 알려지지 못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일본 내 발매가 한 달 늦어졌지만, 대한민국 정식 발매는 2003년 6월 19일에 아이렘 일정대로 이뤄졌다.
  4. 대표적으로 메탈슬러그 3의 미션 4 보스 "솔 데 로카"와 메탈슬러그 5 미션 2 보스, 미션 4 보스, 도돈파치 대왕생의 2스테이지 보스 "뱟코" 등이 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