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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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避妊)이란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방법이다. 임신의 걱정이나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임신중절의 고통과 걱정 없이 즐겁고 건강한 성관계를 위해 피임은 필수적이며, 이 피임의 권리를 얻기 위해 역사상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애써왔다.

1950년대 최초로 먹는 피임약이 개발되고 1960년 미국 FDA의 승인을 거친 피임약이 판매되기 전까지 많은 여성들은 원치않는 임신, 불법 낙태시술, 산후 우울증, 유아 살해, 자살 등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원치않는 아기는 어머니 개인의 권리를 크게 침해한다. - 1915,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빌링턴-그레이그

'억지로'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고통의 불씨를 낳고 추락하는 삶을 사는 것이요, 그토록 '바라던' 아기의 어머니가 되는 것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 1897, Rosa Grual, Hider's Home

종류/방법

콘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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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은 주로 라텍스이다. 남성 성기에 씌워 삽입 후 사정시에 여성기에 정액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잘못된 방법으로 착용하면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다. 윤활제가 함께 들어가 있다.

콘돔은 얼마나 얇은지에 따라 초박형(0.03mm)과 일반형 제품이 있고, 겉에 돌기가 있는 돌기형 제품, 과일맛과 향을 첨가한 제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근 식물성 원료만 사용하고 동물 실험도 진행하지 않는 비건 콘돔으로 알려진 EVE 콘돔도 소개되었다(가격은 다른 콘돔보다 비싸긴 하다).

한국은 콘돔 생산 1위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1] 콘돔사용율은 선진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2]

여성 경구피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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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번, 한 달 내내 섭취(25알은 호르몬 제제, 5알은 습관을 위한 위약)함으로써 임신상태로 착각하게 해 배란을 막는 피임약. 흡연여성은 경구피임약을 섭취할 시 혈전이 생겨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구역질,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여드름, 체중증가,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있다. 한국에서는 산부인과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 가능하다.

보다 심각한 심각한 부작용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혈전과 뇌졸중 위험, 불안과 우울 지속,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위험 증가, 편두통, 불임, 심장마비, 간 종양 위험 증가, 고통스러운 질균 감염, 골밀도 감소

남성용 경구피임약

최근 영국에서 정자의 움직임을 일시에 멎게 하여 난자와의 수정을 차단하는 획기적인 '남성 피임약'이 개발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 남성 피임약은 단 며칠 안에 효과가 소멸해 정자의 정상 기능이 되살아날 수 있어, 임신을 시도하기 몇 주 또는 몇 달 전에 끊어야 하는 여성경구피임약에 비해 보다 편리하게 임신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여성이 전조성 편두통 또는 혈전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 때문에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러한 남성 피임약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3]

그러나 남성용 피임약 개발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 요인 때문에 지연되어왔다. 1960, 70년대 각각 남성용 피임약 발매 계획이 있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남성용경구피임약 또한 여성용과 마찬가지로 두통, 메스꺼움,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피임약을 쓰겠다고 나서는 남성의 수가 적다.

최근 '지극히 효과적인' 남성 피임약 임상 실험이 부작용 때문에 중지되었다는 뉴스도 등장했다. 참여 남성들이 겪었다는 부작용은 우울증, 여드름, 급격한 기분 변화, 성욕 변화, 체중 증가 등이다. 그러나 이 모든 부작용은 여성들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호소해왔던 고통과 불편함이었다. 그러나 '부작용을 겪는다', '고통스럽다', '더 나은 의료가 필요하다'는 여성들의 말은 그동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에 여성들은 '쌍년'이니, '기분 변화가 심하다'느니, '비이성적'이라느니 하는 말을 들어왔으며, 여성들이 겪어온 '진짜 피해'는 하찮게 여겨졌다.[4]

미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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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과 유사한 호르몬 제제. 피하에 삽입해 호르몬을 천천히 방출하도록 함으로써 몸을 임신상태로 착각하게 해 배란을 막는다. 구역질, 구토, 소화불량, 두통, 체중 증가, 여드름, 부정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다.

임플라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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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나와 유사한 피하삽입 호르몬제제 피임기구. 2~3cm 정도의 캡슐을 피부 밑에 주사로 삽입하게 된다. 구역질, 구토, 소화불량, 두통, 체중 증가, 여드름, 부정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다.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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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에 우산살 모양의 금속 구조물을 삽입하는 피임기구. 구리 성분이 조금씩 배출되어 자궁 내벽에 약한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착상이 불가능케 해 피임 기능을 한다.

응급피임약

피임 없이 성관계을 맺은 이후, 임신을 막기 위해 여성이 섭취하는 사후 피임약. 경구피임약의 수십~수백 배에 해당하는 양의 호르몬이 들어 있어 구토, 어지럼증, 하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성관계 후 12~48시간 내에 섭취해야 하지만 전문의약품이라 처방받기가 까다롭고, 가격도 비싸다. 대중적으로는 사후피임약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에게 치명적인 약품의 위험성을 축소하는 이름이다. 사후피임약이 아니라 응급피임약이며, 부작용이 아주 빈번히 일어나므로 '그냥 안에 싸고 사후피임약 먹으면 안 돼?'라고 말하는 쓰레기와는 빨리 멀어지시길.

생리주기 피임법

해외와 다르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리(배란)주기를 이용한 피임법. 콘돔이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경구피임약 복용이나 여타 다른 피임방법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이 시도된다. 이 방법이 왜 피임방법으로 가장 위험한 행동인지 알아야 하지만 대한민국 성교육은 이런 것을 가르칠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배란일이나 가임기를 피해 질외사정한다 해도 상대 남성이 조절을 잘했다는 허풍에 속을 우려가 굉장히 높고, 배란일은 여성의 몸 상태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생리기간에 관계하고 임신이 된 경우도 굉장히 많다.) 가급적이면 이 피임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콘돔을 함께 사용함을 권장한다.

참고

  • 질외사정은 피임방법이 아니다.
  • 고양이 피임약 - 중성화 수술 대체
    여담이지만 고양이 구호 단체에서도 중성화 수술을 대신해 사용할 목적으로 수컷 경구피임약을 무척 기다리고 있다.

같이 보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