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condom)은 일회적인 방법으로, 피임이나 성병의 예방을 목적으로 성관계를 할 때 남성의 성기에 씌워 사용하는 기구이다. 정액이 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재질은 주로 라텍스이다. 또한 성접촉으로 인해 HIV 등의 질병이 옮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콘돔은 모든 연령층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이다.
한국은 콘돔 생산 1위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1] 콘돔 사용율은 선진국 중 최하위인 11.5%를 기록하고 있다.[2][3]
사용법
잘못된 방법으로 착용하면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으니, 착용법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돔은 성기가 발기하면 착용하되 여성의 성기에 삽입하기 전에 착용한다. 왜냐하면 사정하기 전이어도 정자가 배출됨으로써 임신되는 경우가 있으며, 삽입 전에 착용해야 성병의 전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콘돔에는 겉과 속이 있으며, 겉에는 윤활제가 묻어 있기 때문에, 잘못 착용하면 질 속에서 벗겨질 수 있다. 콘돔을 뜯어서 가장자리의 말린 부분이 밖을 향하는지 확인하여 뒤집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콘돔 끝의 정액주머니인 돌출 부위를 살짝 비틀어 납작하게 한 후 공기를 빼야 피스톤 운동시 콘돔이 찢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4][5] 콘돔에서 공기를 뺀 상태로 천천히 착용한다. 남성의 사정 후에는 바로 성기를 빼고 콘돔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콘돔을 버리기 전에 파손이 되었는 지 살펴봄으로써 피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한다.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물을 담아서 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있다. 만약 파손되었다면 사후피임약으로 또 다른 피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이다. 확인 후에는 휴지로 감싸서 버리도록 한다.
장점
가장 저렴하고 간편하며, 피임 방법 중 효과적인 피임법으로 다른 피임법과 함께 사용되는 대표적인 피임방법이다. 특히 에이즈와 같은 다양한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 헤르페스는 피부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완전히 예방되지는 않지만 콘돔을 사용하면 전염율을 30% 낮춘다고 한다.[6]
단점
벗겨질 위험과 함께 손상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100% 확실한 피임법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의 경우 26%가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아서'였으며, 남성의 경우 36.3%가 '내가 좋아하지 않아서'였다.
유의 사항
음식에도 유통기한이 있듯 콘돔에도 유효기한이 있다. 라텍스와 같은 고무 재질에는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5년 정도라고 한다. 포장상자에 적혀있으니 꼭 확인하도록 한다.
절대로 한 번 사용한 콘돔을 재사용하지 않는다. 정액은 사정하기 전에도 나오며, 발기와 상관없이 나올 수 있다. 재사용된 콘돔은 피임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종류
콘돔은 얼마나 얇은지에 따라 초박형(0.03mm)과 일반형 제품이 있고, 겉에 돌기가 있는 돌기형 제품, 과일맛과 향을 첨가한 제품[주 1], 야광 제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8] 최근 식물성 원료만 사용하고 동물 실험도 진행하지 않는 비건 콘돔으로 알려진 EVE 콘돔도 소개되었다(가격은 다른 콘돔보다 비싸긴 하다).
콘돔으로도 막을 수 없는 성병
우선 성관계를 할 때 콘돔을 항상 사용하는 것은 매우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나온 방법 중 100%의 피임률을 가진 것이 없고, 성병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성병의 종류는 다양하고, 우리가 성병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 중에서도 성병이 아닌 것도 많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전염 경로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곤지름은 곤지름 환자와 변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으며, 사면발니 같은 성병은 지저분한 숙박시설 같은 곳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영장이나 사우나에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고, 수혈을 하다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성병 중에서는 성기의 삽입으로 전염되는 것도 있지만, 키스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헤르페스, 매독 같은 성병도 있다. 그러나 성병이라고 분류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전염경로보다는 성관계시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경우보다 확실히 높기 때문이다. 콘돔으로도 막을 수 없는 성병을 예방하려면 성관계를 하지 않고, 지저분한 곳은 가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또한 믿을 수 없는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역사
콘돔은 초기에 양과 같은 동물의 장기를 이용하였다. 이후에 고무가 발명되었고, 오늘날 콘돔은 신축성이 있는 고무나 폴리우레탄 등의 재질로 만들어진다. 콘돔은 의약외품으로 널리 사용이 되고 있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출처
- ↑ “유니더스, 콘돔 생산 세계 1위 등극”. 《이데일리》.
- ↑ https://web.archive.org/web/20170707084401/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23787
- ↑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476803§ion=sc2 "에이즈 예방의 시작과 끝은 인식, 공감, 실천"
- ↑ http://www.huffingtonpost.kr/gina-park/story_b_5986960.html
- ↑ http://enfant.designhouse.co.kr/magazine/type2view.php?num=67
- ↑ http://justherpes.com/dating/do-condoms-prevent-herpes-hsv/
- ↑ https://www.self.com/story/14-sneaky-condom-mistakes-you-should-never-make
- ↑ https://www.undercovercondoms.com/Condoms/Global-Protection/76/Night-Light-Glow-in-the-Dark-Condom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