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최근 편집: 2017년 4월 5일 (수) 04:44
페이퍼캣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4월 5일 (수) 04:44 판

http://womad.me

(현재는 폐쇄된) 임시대피소 옛 주소 > http://cafe.daum.net/womadic

개요

워마드는 대한민국의 아마도 가장 급진적인 페미니즘 사이트이다. 메갈리아의 게갈리아 사태 이후 분리/파생되었다.

남성 혐오를 표방하고 있으며, 실제로 커뮤니티 내에서 남성은 사람이 아니라 자위기구쯤으로 취급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은 세간에 항상 존재했지만, 이를 아무도 들고일어나 지적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워마드는 일정 부분 사회 전체를 미러링하는 기능을 보이고 있다.

여성을 웜련(워마드여성의 은어), 남성을 자지로 부르는 데서 그렇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베의 남성을 일게이, 여성을 보지로 부르는 것의 미러링이다. 후반에 일베 이용 여성은 암베(암컷일베)로 분리되었다.

이들이 표상하는 이념은 페미니즘이 아니라고(남성혐오, 혹은 여성우월주의) 사이트 자체에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성과를 보았을 때 실질적인 페미니즘 사이트로 기능하고 있다.

역사

메갈리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가 금지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5년 12월 메갈리아에서 게이들의 여혐과 위장결혼 등이 화제에 오르며 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지게 되고, 게이 혐오행위를 금지('똥꼬충' 사용의 금지)하는 메갈리아 운영진과 게이혐오를 가지게 된 메갈리아 회원들 간의 마찰이 생기게 된다.

성소수자 혐오 금지를 둘러싼 분란이 커지자 해당 회원들은 메갈리아를 대체할 새로운 사이트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카페를 개설하게 된다. 새로운 사이트 이름은 여성(WOMAN) +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워마드(WOMAD)로 정해졌다. 이후 웹사이트는 잠시 개설되었으나 곧 개선을 위해 닫히고 회원들은 당분간 다음 카페(워마드 임시대피소)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시대피소는 다음 카페에서의 활동이 새로운 사이트 개설 전까지 임시적임을 뜻한다.

2017년 2월 이전까지 워마드라고 하면 보통 해당 다음카페를 지칭했다.

워마드 임시대피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로, 2017년 2월 7일자로 별도 사이트가 개설되어 독립하였다.

특징

메갈리아는 페미니즘 사이트였지만 워마드는 자신들이 페미니즘 단체임을 부정하며 페미니스트라는 용어도 부정적으로 쓴다. 이외에도 게이 혐오, 정치 혐오, 거친 언어 사용이 두드러진다. 메갈리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 금지가 원칙이었지만 워마드에서는 회원가입시부터 게이 혐오를 인증해야 하기도 한다.(회원가입 문제는 자주 바뀐다.) 메갈리아에서부터 게이혐오를 하던 사람이 많기도 하고 메갈리아가 쇠퇴한 이유가 게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이 혐오가 두드러진다.

게이혐오라고 불리우며 단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로 비춰질수 있으나 정확히 말하자면 게이들이 멀쩡하게 누리는 남성권력에 대한 혐오로 볼 수 있다.

페미니즘은 정치와 밀접한 주제에기에 메갈리아에서는 정치 혐오 글이 올라오면 반박글이 올라오곤 했으나 워마드는 공지에서부터 정치혐오가 드러난다. 특히 운동권에 대한 극도의 혐오를 가지고 있는데 사회운동에 여성을 소모품으로 여기며 젠더권력 자체의 해소에는 별 관심이 없음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정치 세태에 대한 혐오라고 할 수 있다.

성과

몰카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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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보이콧 시위

다음의 여러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약 200~300명이 참여하였다. 당시에 끝없는 조공이 이루어졌으며, 참여한 이들은 넥슨의 메갈리아 티셔츠 성우 해고 사건을 규탄하는 구호를 반복하여 외쳤다. 이후 일베와 오유 등 남초 등지에서 시위 규모를 축소하고, 이들이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았다는 등 끝없는 조작과 선동을 시도했다.

생리대 가격인하 시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사장 벽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생리대를 붙이고 정부가 생리대 가격을 통제하여야 하며 사람들이 생리를 더럽게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1] [2] 이도 또한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였다.

검은 시위

2016년 산부인과 의사회와 보건복지부가 낙태죄 처벌을 놓고 충돌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이후 여러 여초 커뮤니티, 또한 페미니스트들의 낙태죄 폐지 요구가 있었고 이는 시위로 이어졌다. 검은 시위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인식 개선

폐경을 완경으로 바꾸는 등 단어 순화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여성혐오에 대해 알리는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다.

  • 함께보기 : 생리대 항목 3-1. 생리대 가격인하 시위

워마드에서 정리한 용어들

  • 여남, 부모 : 남녀, 남녀노소 등 남성위주어(남성이 디폴트로 쓰였던 언어)로 쓰였던 단어를 바꿈.
  • 년놈, 느그애미, 니미(니애미, +니미럴) : 평어의 경우 남성이 디폴트로 쓰이지만 욕등 경멸을 담은 언어에서는 여성이 디폴트로 내세워진 단어를 바꿈.






문제점

성소수자 혐오

성소수자 혐오가 심각한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여성혐오에 대한 미러링을 넘어서서 성소수자까지 저격을 하는 추세이다. 또한, 트랜스젠더/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글을 스크랩 해가서 해당 글이나 인물에 대해 비아냥거리거나 욕설을 퍼붓고 있다. 실제로 한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워마드 회원들의 집단 반달로 인해 회원가입을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내걸었다.[3]

분리주의 노선

장애인, 성소수자, 채식인, 등 아무 소수자 집단과도 연계하지 않겠다고 입장이 정해진 상태이다. 실제로 교차성이 있는 소수자와 SNS등지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타 소수자와의 교차성을 고려하는 페미니즘을 '쓰까페미', '쓰까묵는 페미'등으로 조롱하는 모습도 보인다. 워마드에서는 여성인권을 챙기는 데 그러한 관점이 방해가 되고 힘만 분산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논란

온라인 상의 장난에 불과한 글들이 과도한 관심과 집중으로 논란거리가 되는 일이 빈번하다. 페미니스트들은 이를 "워마드"가 하여 논란이 되었던 사건들이라며 언론과 대중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욱일기 논란

워마드 회원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을 워마드에 올려 검찰이 '국기 모독 혐의'로 수사를 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도 다수의 회원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는데, 언론은 워마드만을 조명하고 검찰은 워마드만 수사에 들어가냐는 페미니스트들의 비판도 또한 뒤따랐다.

부동액 사건

직장 상사가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상사의 커피에 자동차 부동액을 타서 먹였다는 게시글이 워마드에 올라왔다. 검찰은 게시글 외에 뚜렷한 증거가 없었음에도 압수수색을 했다. 하지만 해당 회원은 90년생 무직여성이었고 취직한 경험도 없다고 밝혀졌다. 결국 부동액 게시글은 허위사실이었고 수사는 종결되었다. 이 사건은, 소라넷의 강간모의 게시글과 비교해봤을 때 대처 정도가 너무 달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살인의혹 사건

워마드에 한 회원이 남성과 하천 근처를 걷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남자를 밀쳤는데 1년 후쯤 사체가 발견되어 실족사로 처리되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비슷한 날짜에 의문의 사체가 발견되어 논란이 일었으나, 그 사체는 외국인이었기에 해당 게시물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이 게시글은 일간베스트의 17년전 미쓰리를 방둑에서 밀어 죽였다는 글의 미러링이다.

임신중절 인증 논란

워마드 게시판에 스스로 집에서 임신중절을 했다는 글과 함께 피묻은 손 사진이 올라왔다. 하지만 스스로 임신중절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연간 5000명의 미국 여성이 스스로 임신중절을 시도하다 사망한다.[주 1] 절대로 집에서 임신중절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