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상화

최근 편집: 2017년 6월 4일 (일) 06:22

성적 대상화(영어: sexual objectification)는 타인을 성적 객체로 여기는 행위, 또는 그렇게 여겨지도록 만드는 행위다.

이것들은 평가당하는 대상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녀불문 지양해야 될 행위다.

특히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단순히 인격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 여성 개개인의 인격이 배제되고 단순히 '여성이라는 속성',등으로 타자화하거나 신체적 속성으로 사물화(objectify)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여성에 대한 타자화, 즉 여성 혐오에 속한다.

양상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매체

광고

다음 영상은 인도의 한 데오드란트 광고 영상이다. 남성 모델이 여성 모델들이 주로 취하게되는 설정이나 포즈를 대신 수행하며, 대중매체 그 중에서도 광고에서 여성과 그 대상화된 신체가 어떻게 묘사되고 사용되는지를 비판한다.

Every Sexist Commercial You’ve Ever Seen Ft. VIR DAS with #HERespect



추가로 여성의 신체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오션월드 광고미러링게시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상

여성이 화장과 옷차림으로 꾸미는 것이 남성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하고 시선 강간을 동반한 성적 대상화의 합리화에 연결하는데, 이는 "여성의 주체적인 행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혹은 "예쁘다고 해서" 보는 것에 동의한 것도 아니며 자신을 보며 야한 생각을 하는 것에 동의한 것도 아니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벳시 존슨(Betsey Johnson)은 "만일 여성들이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옷을 입는 것이였다면, 그냥 벗고 다녔을 것이다."[주 1]라고 발언한 적도 있다.

또한 여성들은 성적인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 여겨지기 때문에, 여성이 하는 스킨쉽은 쉽게 용인된다. 그것이 어떤 성적인 함의를 담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2]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매체, 일상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보다 적게 일어날 뿐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일어난다. 하지만 여자가 수동적인 위치로 소비되는 데 비해, 남자는 주체적인 위치로 소비된다는 게 차이점이다.[3]

이런 이유로 남성의 스킨쉽은 여성의 스킨쉽과 달리 성적 의미가 있다고 인식이 되고, 사회에서 게이는 거의 성범죄자나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같이 보기

  1. 원문 내용은 이렇다. “Girls do not dress for boys. They dress for themselves and, of course, each other. If girls dressed for boys they’d just walk around naked at all times.”[1]

참조

  1. http://www.goodreads.com/quotes/225865-girls-do-not-dress-for-boys-they-dress-for-themselves
  2. 즉, 남성에 대한 성추행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게 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여성에 대한 성적 객체화, 즉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것이다.
  3. 3.0 3.1 김민준 (2016년 8월 6일). '남녀 모두 성적 대상화는 나쁘다' 이 말의 함정”. 《오마이뉴스》. 
  4. “여성인물 형상화 고정관념 못벗어”. 《연합뉴스》. 1991년 4월 25일. 
  5. 백승호 (2016년 2월 23일). “설현, 조은비, 그리고 섹스 마케팅”. 《허핑턴포스트》. 
  6. 이윤정 기자 (2015년 3월 6일). ““성의 상품화” “성의 자유”… 같은 사안에도 다른 시선”.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