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상화

최근 편집: 2017년 7월 14일 (금) 22:28

성적 대상화(영어: sexual objectification)는 타인을 성적 객체로 여기는 행위, 또는 그렇게 여겨지도록 만드는 행위다. 특히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여성 개개인의 인격이 배제되고 '여성이라는 속성', 혹은 '여성의 신체적 특성'의 타자화 혹은 사물화(objectify)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여성혐오와 결을 같이 한다.

양상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다음 영상은 인도의 한 데오드란트 광고 영상이다. 남성 모델이 여성 모델들이 주로 취하게되는 설정이나 포즈를 대신 수행하면서 여성이 어떻게 성적 대상화 되는지를 비판한다.

Every Sexist Commercial You’ve Ever Seen Ft. VIR DAS with #HERespect

이와 마찬가지로 오션월드 광고미러링게시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보다 적게 일어날 뿐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일어난다. 하지만 여성과 달리 남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강요되는 경우가 적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남성은 주체성으로 여성은 수동성으로 소비된다고 할 수 있다. 예로 들자면 재범오빠 찌찌파티가 있다.[1]

폐해

2차 가해

여성이 화장과 옷차림으로 꾸미는 것이 남성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하고 시선 강간을 동반한 성적 대상화의 합리화에 연결하는데, 이는 "여성의 주체적인 행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혹은 "예쁘다고 해서" 보는 것에 동의한 것도 아니며 자신을 보며 야한 생각을 하는 것에 동의한 것도 아니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벳시 존슨(Betsey Johnson)은 "만일 여성들이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옷을 입는 것이였다면, 그냥 벗고 다녔을 것이다."[주 1]라고 발언한 적도 있다.

또한 여성들은 성적인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 여겨지기 때문에, 서로 간의 스킨십이 쉽게 용인된다. 그것이 어떤 성적인 함의를 담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합리화는 종종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진다.

이중잣대

재범오빠 찌찌파티[3]로 대표되는 이중잣대의 원인이다.[4] 왜냐하면 여성도 충분히 남성을 대상화 할 수 있지만, 여성은 객체로 인식되기에 성적 함의가 없다고 인식이 되기 때문이다.[5]

남성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무관심

여성이 하는 스킨쉽과 남성이 하는 스킨쉽에 대한 사회적인 반응이 다른 원인이기도 한다. 남성 성추행 피해자가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남녀에 대한 성적 대상화의 주요 양상때문이다. 즉 페미니즘이 없애려고 하는 여성 객체화가 만든 폐해인 것이다.

같이 보기

바깥고리

부연 설명

  1. 원문 내용은 이렇다. “Girls do not dress for boys. They dress for themselves and, of course, each other. If girls dressed for boys they’d just walk around naked at all times.”[2]

출처

  1. 1.0 1.1 김민준 (2016년 8월 6일). '남녀 모두 성적 대상화는 나쁘다' 이 말의 함정”. 《오마이뉴스》. 
  2. http://www.goodreads.com/quotes/225865-girls-do-not-dress-for-boys-they-dress-for-themselves
  3. 자세한 전개 과정은 https://namu.wiki/w/재범오빠%20찌찌파티 참고.
  4. 이중잣대라고 하는 이유를 짧게 설명하면,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한 유저가 다른 방송에서의 여성의 가슴이 부각된 것을 가지고 민망하다면서 불편함을 드러냈으면서 정작 남성 연예인들의 노출에는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https://namu.wiki/w/%ED%8C%8C%EC%9D%BC:%EC%9E%AC%EB%B2%94%EC%98%A4%EB%B9%A0.png 참고.
  5. https://namu.wiki/w/%EC%84%B1%20%EC%83%81%ED%92%88%ED%99%94?from=%EC%84%B1%EC%A0%81%20%EB%8C%80%EC%83%81%ED%99%94#toc 이 부분의 서술과 대조해서 추가적인 설명 요망.
  6. “여성인물 형상화 고정관념 못벗어”. 《연합뉴스》. 1991년 4월 25일. 
  7. 백승호 (2016년 2월 23일). “설현, 조은비, 그리고 섹스 마케팅”. 《허핑턴포스트》. 
  8. 이윤정 기자 (2015년 3월 6일). ““성의 상품화” “성의 자유”… 같은 사안에도 다른 시선”.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