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다양성

최근 편집: 2021년 8월 23일 (월) 21:49
나혜석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8월 23일 (월) 21:49 판

개요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은 다양성의 하위 개념으로 (NT중심 사회에서) 일부 신경질환을 치료해야 할 비정상적 장애로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1], 사회 내에서 공존해야 할 차이 혹은 진화에 의한 정상적인 유전적 변이로 봐야 한다는 개념이다. 모든 신경질환이 포함되진 않으며, 주로 ADHD,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난독증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중 자폐 스팩트럼 계열이 신경다양성으로 많이 논의가 된다.

개념 자체는 1990년대 초에 나왔으며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호주 사회학자 주디 싱어, 미국 언론인 하비 블룸이 대중화했다.

이 용어는 특정한 신경 발달 장애는 본디 병리적이며 사회적 장벽이 사람들을 무력하게 하는 주요 기여 요인이라고 기술하는 지배적인 견해에 대한 도전으로 떠올랐다 현재는 북미와 북유럽에서는 대중화된 개념이다.

의의

뇌는 인간의 역사적으로 가장 최근에서야 DNA의 풀이 폭발적으로 다양해진 기관이다. 즉, 생존이나 문명발전을 위해서라도 신경다양성을 가지는게 유리했기에 여러 돌연변이를 겪었다. 즉, 인간의 신경적 다양성은 절대로 무언가 결핍되고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인류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여담

주류에서 100% 받아들여지는 개념까지는 아니더라도 리버럴한 서구권에서는 상당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이지만, 국내에서는 몇몇 흥미거리용 기사 외에는 아직까지는 사실상 전혀 논의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나무위키에서

나무위키에서는 신경다양성의 비판의 논지로 자폐 스펙트럼의 지적장애 수반을 지적하는데[2] 이는 서구권에서도 치료쟁이들이 주로 내세우는 논지라서 자폐 권리 운동 진영에서 반론을 제기한 바 있다. 지능이 높거나 평균 이상인 이들은 공식적으로 자폐 스펙트럼으로 진단 받을 확률이 저지능자보다 적으며, 무엇보다 지능검사의 표본이 NT에게 맞추어져 있어 자폐인들에게 다소 맞지 않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신경다양성에 해당하는 케이스

조현병양극성 장애의 경우에는 논란이 있다. 고전적 개념의 신경다양성에는 포함이 되지 않지만, 2010년대 구미권 신경다양성 커뮤니티 일각에선 이들도 신경다양성의 일종으로 보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같이 보기

출처

  1. 질환이라는 표현 때문에 대중적으로 오해를 받을 여지가 있는데 자폐 스펙트럼은 절대다수가 선천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며, 애초에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 단지 공식적인 명칭이 이런것이다.
  2. 나무위키 신경다양성#s-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