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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43

훈몽자회》(訓蒙字會)는 조선최세진1527년에 쓴 한자 학습서이다. 한자 3360자에 뜻과 음을 훈민정음으로 단 것이 내용이다. 이 에서 처음으로 한글 낱자에 기역, 니은 등의 이름을 붙였다. 훈몽자회(訓蒙字會)란, 어리석은(蒙)[1] 이들을 가르치기(訓) 위한 한자들(字)의 모임(會)을 뜻한다.

이 책에서 정음을 '반절(反切)'이라 하고, ' (여린 히읗)'을 실제 소리에서 없애고, 정음의 낱자 이름을 정하고, 그리고 받침은 'ㄱ·ㄴ·ㄷ·ㄹ·ㅁ·ㅂ·ㅅ·ㅇ'의 8자로 한정했다.

이 책은 초종성 통용팔자(初終聲通用八字)로 '(기역/其役)·(니은/尼隱)·(디귿/池末)·(리을/梨乙)·(미음/眉音)·(비읍/非邑)·(시옷/時衣)·(ㆁㅣ으ㆁ/異凝)'을 들었고, 초성독용팔자(初聲獨用八字)로는 '(키/箕)·(티/治)·(피/皮)·(지/之)·(치/齒)·(ㅿㅣ/而)·(이/伊)·(히/屎)'로 규정하였다.

한자는 뜻과 관계없이 소리만 빌려서 해당 자모의 첫소리와 끝소리를 나타내도록 하였고, 알맞은 한자음이 없는 경우에는 새김으로 읽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시옷에 해당하는 한자 衣는 원본에서 동그라미를 쳐서 뜻인 '옷'으로 읽게 하였고, 末도 귿(끝)으로 읽게 하였다)

판본

  1. 본 뜻은 "어둡다"이나, "어리석다" 또는 "어리다"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