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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0년 3월 9일 (월) 20:10

자전거는 자력으로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여성의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보장해주었다. 또한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아야하는 특성에 맞춰 여성의 의복이 보다 간소화되고, 활동이 편한 방식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자전거 타기는 여성 독립을 상징하는 모습이었다.

1896년 미국의 시민권 운동가 수잔 앤서니(Susan B. Anthony)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내 생각에 이 세상에서 자전거만큼 여성을 해방시킨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자전거를 타는 여성을 볼 때마다 환호한다. 자전거는 안장에 앉는 순간만큼은 여성들에게 자립심과 독립성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속박되지 않은 여성으로 이끌어준다."

자전거를 타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반감은 적지 않았다. 초창기 자전거는 백인, 그리고 건강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으며 여성과 흑인, 그리고 나이 든 남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은 권장되지 않았다.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에 대한 반감은 사회제도와 학술연구 등을 통해서 상당히 합리성을 띈 주장으로 가장해서 표출되곤 했다. 이들의 주된 논거는 '자전거는 여성성을 해친다'는 것이며, 여기에 '자전거 타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도 덧붙여지곤 했는데 이 주장은 '자전거 타기'에서 여성과 약자를 배제하기 위한 의학적 근거로 활용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로 자전거를 즐기는 한국인은 전체 7.6%에 해당한다. 남성의 10.6%가 자전거를 즐기는 반면, 여성의 경우 4.1%에 불과하다. 이는 여성의 체육활동의 상당부분이 걷기(49.1%)에 쏠려있는 한국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여성의 체육활동은 걷기, 수영, 요가, 피트니스 클럽 등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성장과정에서 남자에 비해 체육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고, 고정된 성역할에 따라 종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동지역에서는 여전히 여성의 자전거 탑승이 금지 되어있다. 여성인권이 취약한 이슬람 문화권의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 2016년 초부터 여성들이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저항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여성 인권 수준이 높은 서구에서는 여성의 자전거 타기에 대한 제약은 없지만, 여전히 남성들에 비해 적은 수의 여성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자전거 이용자 연맹(The League of American Bycyclist)에 따르면 2009년 자전거 이용자의 24%만이 여성으로 조사된 바 있다. 페미위키:대문/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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