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8 에피소드 5

최근 편집: 2019년 5월 20일 (월) 13:46

진노한 여왕이 탄 용 한 마리에 킹스랜딩이 박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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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는 본격적으로 반역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존의 혈통을 밝히고 주변의 성주들에게 존을 왕으로 받들 것을 청하는 격문을 준비한다. 바리스의 스파이 어린이 중 한명이 와서 "그가 먹지를 않아요"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의 군인들이 저를 의심스럽게 쳐다보고 있어요"라고 한다. 여기서는 그는 대너리스이다. 그런데 군인들이 의심을 한다고? 어쩌면 바리스가 독살을 준비했으나, 우연히도 대너리스가 미산데이의 죽음을 슬퍼하느라 음식을 끊어 실패한 것인지도 모르곘다. 바리스는 존에게 반역을 청하나 존은 거부한다. 그리고 티리온이 바리스의 반역을 알리려 대너리스에게 찾아오나 대너리스는 이미 알고 있다. 대너리스는 존의 혈통의 비밀을 누설한 존에게도 실망하고, 티리온에게도 실망했다. 그리고 마음을 돌린 줄 알았던 제이미도 세르시 측에 붙으려하다가 군사들에게 붙잡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레이웜이 바리스를 연행하러 오자 바리스는 준비하던 격문을 불태워버리고 손가락에서 금속 반지를 꺼내서 작은 그릇에 숨긴다.[주 1] 바리스는 마지막으로 티리온과 이야기하면서 "네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 내 생각이 틀린 것이라면 좋겠다"[주 2]라고 경고한다. 대너리스는 드래곤스톰의 해변가에서 별다른 말 없이 최소한의 격식만 따르고 바리스를 용의 불로 태워버린다.

세르시는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면 분명 항복할 것이라고 티리온은 열심히 대너리스를 설득한다. "항복하면 도시의 종을 울릴 겁니다. 항복하면 제발 더 이상의 파괴는 그만두고 항복을 받아들이세요." 대너리스는 탐탁치 않은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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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대너리스를 찾아온다. 존은 계속 여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한다. 다만 백성들에게 두려움만을 줄 것이 아니라 자애도 베풀어달라고 요청한다. 대너리스는 "내가 너의 여왕뿐이야?" 라고 속삭이며 다가가나 존은 조금 있다 스킨십을 거부한다. 대너리스는 굳은 표정으로 "그렇다면 두려움을 보여주는 것 밖에 안 남았군"이라고 말한다.

티리온은 제이미를 찾아가서 그를 풀어주며 "제발 세르시를 설득해서 지하 무덤을 통해 도시에서 도망가라. 내가 다보스에게 밀수용 배를 준비하도록 해 두었다. 그리고 장군들에게 항복의 표시로 종을 울리라고 해라. 너만이 백성들을 살릴 수 있다. 너는 나의 유일한 친구이다"라고 부탁한다. 제이미는 처음에 "용도 두마리나 죽었고, 군사도 줄었는데, 나름 막상막하 아니냐? 세르시가 이길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하지만, 티리온은 "내가 예전에 도시의 수비 작전을 짜 보았다.[주 3] 이 도시의 약점을 상세히 알고 있다. 이 도시는 분명 함락된다. 너의 행동만이 세르시를 살릴 수 있다"를 말하고 설득한다.

한편 동시에 산도르와 아리아는 세르시를 암살하기 위해 킹스랜딩으로 잠입한다.

다음날 아침, 연합군은 킹스랜딩 바로 앞에 진영을 짜고 킹스랜딩 수비군과 대치한다. 그레이웜, 존, 티리온 등이 군사를 이끌고 있다. 수비군의 선봉은 황금전투단으로, 윈터펠 수비전과 유사하게 성벽 바로 앞에 나와서 야전 준비를 하고 있다. 창을 던져도 닿을 듯한 거리다.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 활을 잘 쏘아서 상대편 지휘관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인데?) 강철 함대는 킹스랜딩 앞의 블랙워터 만에 진을 치고 흩어져서 용의 습격을 기다리고 있다.

날씨는 조금 흐리고, 땅에서 연기가 나는 듯한 연출도 보인다. 유론이 하늘을 쳐다보다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는 것을 쳐다보다 거대한 날개가 수직으로 강하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은 모양인지 계속 쳐다보다, 가까이 와서야 용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급히 전 함대에게 스코피온 석궁의 위치를 바꿀 것을 지시한다. 몇발을 쏘나, 드로곤은 활을 피한다. 그리고 다시 장전하는 찰나, 용의 불길에 함선들이 한꺼번에 박살나기 시작한다. 대너리스는 일목요연하게 함선들을 정리하고 성벽 위에 배치된 스코피온도 없애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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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의 반대쪽에서 대치하고 있는 황금전투당의 지휘관은 성 안쪽에서 들리는 폭발 소리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소리는 점점 가까워오다가 한순간 성의 안쪽에서 뿜어져 나온 용의 불길에 성문을 중심으로 성벽이 통째로 박살나고 황금전투단의 태반이 산채로 불탄다. 그 기세를 타고 연합군은 성 안으로 돌진하고, 황금전투단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순식간에 없어진다.

세르시는 궁전에서 전투를 관전하고 있다. 카이번이 "여왕이여, 전세가 불리합니다. 부디 자리를 피하시죠"라고 말하나 세르시는 단 한발만 용을 맞추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며 아직 승리를 확신한다. 그러나 카이번은 스코피온 석궁은 모두 불타 없어졌다고 보고한다.

대너리스는 계속 군인들을 불살라 없애고, 래니스터 군대는 스러져간다. 민간 피해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애타게 외친다. "항복합시다! 종을 울려요!"[주 4] 티리온은 불타기 시작하는 거리를 보면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가까운 종을 쳐다본다. 종은 울리지 않고 있다. 연합군은 성 안에서 래니스터 군인 수백명을 포위한다. 기나긴 시간이 지난 후 종이 울리기 시작한다. 누가 울리도록 명령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세르시는 종 소리를 듣자 눈물을 흘린다. 래니스터 군인들은 칼을 버리고 투항한다. 존과 티리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대너리스는 종 소리를 듣고 성벽 위에 착륙해서 잠시 주변을 살핀다. 그리고는 도시의 뒷켠에 있는 궁궐을 바라보고는 표정이 바뀐다. 분노하며 이를 갈고 있는 표정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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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시 날아올라 이번에는 민간인 집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티리온은 깜짝 놀라지만, 하늘 위에서 날고 있는 주군과 연락 할 방법은 없다. 그레이웜은 공격이 재개됨을 보고는 다시 표정이 복수심에 일그러지다가 창을 던져 래니스터 장교를 죽인다. 이를 신호로 다시 연합군은 공격을 재개하기 시작한다. 존은 휘하의 병사들을 만류하지만 이미 와아 하고 살육을 시작한 파도를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주 5] 그레이웜은 여왕의 암묵적인 지시를 거부하는 존을 일시간 원망스런 눈빛으로 바라본다. 대너리스는 도시 전체를 불타는 폐허로 만들어버린다.

제이미는 정문을 통해 성에 들어오려다 다른 피난민들과 같이 성 밖에 갇혀, 지하 무덤을 통해 성에 들어오려다가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유론과 만난다. 유론은 너를 한번 죽여보고 싶었다며 싸움을 건다. 싸움을 통해 제이미가 치명타를 입지만, 다시 땅을 기어가 검을 꺼내 유론을 찔러 죽인다.

궁권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세르시를 찾지만, 궁권이 용의 공격으로 여기저기가 다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본 산도르는 아리아를 만류한다. "아리아, 너 복수하고 싶지? 나도 평생 복수를 원했어. 내 꼴이 보이냐? 복수만 찾다가는 너도 나 같은 괴물이 되고 말거야". 이 말을 들은 아리아는 설득이 된 모양인지 궁궐을 떠난다. 한편 산도르는 복수하러(....) 계속 안쪽으로 들어간다.

용이 마구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서야 눈물을 흘리며 수도 철수를 결심한 세르시는 카이번, 호위대장 그레고와 함께 계단을 내려오다가 산도르와 마주친다. 그레고는 좀비임에도 불구하고 산도르에게 반응한다. 세르시와 카이번이 산도르를 무시하고 세르시 호위에 집중할 것을 명하나, 그레고는 거부하고 계속 지시를 내리는 카이번을 집어던져 즉사시킨다. 세르시는 "니들이 싸우든가"라는 분위기로 산도르를 지나쳐 내려가고, 산도르는 드디어 고대하던 형 그레고와의 복수전에 돌입한다. 클레게인보울을 학수고대하던 팬들이 미쳐날뛰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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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르는 검으로 마구 그레고의 갑옷을 내려치지만, 그레고는 칼도 안 뽑고 받아내기만 한다. 심지어 칼을 장갑을 낀 맨손으로 붙잡기까지 한다. 계속 수 합을 겨루다가 헬멧을 벗겨내고, 좀비화 된 인간의 썩어들가는 얼굴이 시리즈 처음으로 드러난다. 산도르는 "그래, 그게 너지. 너는 항상 이랬어"라고 중얼거리며 계속 싸운다. 복부에 칼을 꽂아 관통하나, 그레고는 미동도 안 하고 다시 칼을 뽑아낸다. 산도르는 상대가 반 불사신이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헛웃음을 웃는다. 이후 계속 밀리다가 머리를 붙잡혀 오베린처럼 눈알이 문드러지고 두개골이 박살날 위기에 처하지만, 그 때 단검을 그레고의 눈에 박아넣으니 드디어 그레고가 조금 아픈 듯한 반응을 한다. 그레고가 다시 단검을 자신의 머리에서 뽑으려는(....) 찰나, 산도르는 달려들어 성벽을 부수고 둘은 함께 수십미터 아래 불길 속으로 떨어진다. 세르시는 피를 철철 흘리며 오고 있던 제이미와 재회하고 함께 지하 무덤으로 향하나, 중간에 길이 잔해로 완전히 막혀있다. 세르시는 울면서 "이게 아니야, 이렇게 죽는 것은 허무해. 우리 아기를 살려야 하는데.."라고 하나 궁권 전체가 무너지는 속에 이들이 할 수 있는 없다. 무너지는 잔해 속에서 둘은 서로 껴안고 눈을 감고 있는 모습으로 씬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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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리아는 삶을 택하고 사람들을 피신하도록 도와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스라키 기마병에, 무너지는 건물에, 용의 불길에 죽어나간다. 불타는 킹스랜딩에 날리는 재와 함께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겨울이 킹스랜딩에 온 것이다.

부연 설명

  1. 일부 시청자들은 이 반지에 플롯 상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궁금해한다.
  2. 대너리스가 폭주하여 수많은 죄없는 사람들이 죽을 것이기 때문에 더 온정적인 군주인 존을 왕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
  3. 스태니스의 공격 때
  4. 이전 장면의 연출을 보면 항복 시 종을 울리는 것은 티리온이 만들어낸 관례인 것 같은데 어떻게 사람들이 알고 있지?
  5. 존 장군 맞아? 어떻게 전투 중에 지휘 체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