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최근 편집: 2021년 10월 23일 (토) 00:18
사회인권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23일 (토) 00:18 판 (→‎오해)
트랜스젠더의 프라이드 플래그

트랜스젠더(영어: transgender)는 젠더지정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성소수자이다. 'Trans-'라는 접두사 때문에 흔히 바이너리 트랜스젠더(FTM, MTF)으로만 상상되기도 하지만, 시스젠더가 아니면 트랜스젠더로 분류된다. 따라서 포함 범위가 매우 큰 개념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트랜스*

성별 불쾌감·성별 불일치(Gender Dysphoria·Gender Incongruence)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이나 성전환 수술(SRS: Sex reassignment surgery)을 통해 성별 불쾌감을 완화하기도 한다.[주 1]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플래그의 의미

"첫번째 줄과 마지막 줄은 연한 파랑색이고, 전통적으로 남자 아이의 색으로 인식한다. 두번째 줄과 네번째 줄은 분홍색인데, 전통적인 여자 아이의 색이다. 가운데 줄은 하얀색이며, 이는 인터섹스로 태어났거나, 젠더 전환 중인 사람이나, 본인을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 고려하는 사람이나, 미처 성 정체성을 정하지 못한 사람을 위한 색이다."[1]

종류

MTF와 FTM

여성의 성 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를 트랜스여성(trans women) 또는 MTF 트랜스젠더(male-to female transgender)라고 부르고 남성의 성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를 트랜스남성(trans men) 또는 FTM 트랜스젠더(female-to-male transgender)라고 부른다.

MTF와 FTM을 묶어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라고도 부른다.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여성 혹은 남성 외에 제3의 성정체성을 갖는 트랜스젠더도 존재하는데, 성별 이분법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Non-binary transgender) 혹은 젠더퀴어라고 부른다.

(풀타임) 크로스드레서

트랜스젠더의 정의에서 젠더성 정체성젠더 표현으로 구성된다.[2] 따라서 성 정체성=지정성별젠더 표현인 경우도 트랜스젠더에 포함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크로스드레서는 일시적으로 지정성별이 아닌 성의 젠더 표현을 취하며, 보통은 이런 크로스드레서는 트랜스젠더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지정성별성정체성이 일치하면서도 항상 성 정체성과 다른 쪽의 젠더 표현을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미국의 기사를 보면 남성으로 지정되었고 성정체성이 남성이면서도 상시 여장을 하여 여성의 젠더 표현을 하는 사람을 트랜스젠더에 포함시키고 있다.[3]

현황

술 안 해도 성별 정정 가능" 입력 2021-10-22 20:26 | 수정 2021-10-22 20:28 5





앵커

여성의 생식능력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았어도, 법적인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성적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신체를 강제로 손상하게 하는 건 개인의 인권 침해라고 판단한 건데요.

고재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중학교 3학년 무렵부터 자신이 남성으로 느껴졌다는 박 모 씨.

[박 모 씨] "동생이 이제 반가워가지고 '언니'라고 부르는데 창피한 거예요. 제 몸을 내려다봤을 때 감정이라든지. (이걸)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고 설명하더라고요."

성정체성에 대한 갈등으로 학교까지 그만둔 박 씨는 가족을 설득해 남성호르몬 요법을 시작했습니다.

2년 전 '성전환증' 진단과 함께 유방 절제 수술도 받았습니다.

겉모습과 목소리도 달라지고 남자로 살아온 박 씨는, 법적인 성별도 남자로 바꿔달라는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1심은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자궁 난소 적출술을 받지 않아 여성으로서의 신체 일부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성적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해 자궁적출술 같이 신체를 강제로 손상하게 하는 건, 자기결정권과 인격권 등을 제약하는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별도의 생식능력 제거 수술 없이 성별을 바꿔준 판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랜스젠더 중 86%가 "법적 성별 정정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성전환 수술의 비용과 건강상의 위험 부담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장서연/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성전환 수술은 국내)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비용도 비싸죠. 신체적인 기관을 아예 적출 수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여러 가지 신체의 위험을 부담시킬 수 있고…"

그동안 취업은 물론 은행업무 같은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았던 박 씨는 달라진 삶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모 씨] "제가 원하지 않을 때 커밍아웃할 일이 없다… '내가 트렌스젠더라서다'라고 다 구구절절 얘기를 해야 됐던 때가 있었거든요."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4]

오해

성 정체성성적 지향을 규정하지는 않는다. 3000여명의 트랜스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23%만이 이성애자라고 답했으며, 31%는 양성애자, 29%는 동성애자, 7%는 무성애자, 7%는 퀴어, 2%는 기타라고 답했다.[5]

관련 작품

영화

소설

같이 보기

  • 트랜스젠더 권리
  • 성전환
  • 성전환 수술
  • 성전환 치료
  • 트랜스젠더퀴어
  • SBS 뉴스 한국 트랜스젠더퀴어 인권 기획 방송
    • 전국 트랜스젠더 6천 명 추산…65%는 수도권 거주 [6]
    • "이렇게 차이 날 줄은…" 트랜스젠더 일상 비교해보니 [7]
    • "외모는 여자, 서류엔 남자" 성별 정정 기준조차 없다 [8]
    • [사실은] 20대 국회 '성소수자 법안' 4개, 어땠나 보니 [9]
    • [트랜스젠더 인권 기획] "가장 보통의 존재" 프롤로그 - 지금 트랜스젠더를 말하는 이유 / 겟이슈 / 1.5배속기자 / SBS / 이슈취재 [1]
    • [트랜스젠더 인권 기획] "가장 보통의 존재" Ⅰ - MTF? FTM이 뭐지? 트랜스젠더 톺아보기 / 겟이슈 / 1.5배속기자 / SBS / 이슈취재 [2]
    • [트랜스젠더 인권 기획] "가장 보통의 존재" Ⅱ - 3인3색, 트랜스젠더에게 듣는 트랜스젠더 이야기 / 겟이슈 / 1.5배속기자 / SBS / 이슈취재 [3]
    • [트랜스젠더 인권 기획] "가장 보통의 존재" Ⅲ - 국내 트랜스젠더 추정 인구는 몇 명일까? / 겟이슈 / 1.5배속기자 / SBS / 이슈취재 [4]

부연설명

  1.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의 경우 젠더에 일치하는 육체가 정의되지 않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성전환 수술을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부합하는 육체를 갖는 시도 자체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출처

  1. “History of the Pride Flag”. 《transgendersociety.yolasite.com》. 2019년 5월 22일에 확인함. The stripes at the top and bottom are light blue, the traditional color for baby boys. The stripes next to them are pink, the traditional color for baby girls. The stripe in the middle is white, for those who are intersex, transitioning or consider themselves having a neutral or undefined gender." - Monica Helms 
  2. Marla Berg-Weger (April 12, 2016). 《Social Work and Social Welfare: An Invitation》. Routledge. 229쪽. ISBN 1317592026. Transgender: An umbrella term that describes people whose gender identity or gender expression differs from expectations associated with the sex assigned to them at birth. 
  3. “Transgendered Oregon Mayor Stu Rasmussen May Soon Get Shot at Reality TV”. 《abc news》. 2009년 4월 13일. 
  4. 고재민 (2021년 10월 22일). "생식 능력 제거 수술 안 해도 성별 정정 가능".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5. “National Transgender Discrimination Survey” (PDF). 
  6. 최재영, 배여운, 배정훈 기자 (2020년 5월 23일). “전국 트랜스젠더 6천 명 추산…65%는 수도권 거주”. 《SBS 뉴스》. 
  7. 권영인, 배정훈 기자 (2020년 5월 23일). "이렇게 차이 날 줄은…" 트랜스젠더 일상 비교해보니”. 《SBS 뉴스》. 
  8. 배정훈 기자 (2020년 5월 24일). "외모는 여자, 서류엔 남자" 성별 정정 기준조차 없다”. 《SBS 뉴스》. 
  9. 이경원 기자 (2020년 5월 24일). “[사실은] 20대 국회 '성소수자 법안' 4개, 어땠나 보니”.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