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최근 편집: 2017년 5월 14일 (일) 22:12
탕수육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14일 (일) 22:12 판 (→‎분리주의 노선: 배제와 조롱이 소수자를 향하는 경우 미러링이라 볼 수 없음)

http://womad.me

(현재는 폐쇄된) 임시대피소 옛 주소는 http://cafe.daum.net/womadic

개요

워마드는 대한민국의 여초 사이트이다. 메갈리아의 게갈리아 사태 이후 분리/파생되었다.

남성 혐오를 표방하고 있으며, 실제로 커뮤니티 내에서 남성은 사람이 아니라 자위기구쯤으로 취급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은 세간에 항상 존재했지만, 이를 아무도 들고일어나 지적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워마드는 일정 부분 사회 전체를 미러링하는 기능을 보이고 있다.

여성을 웜련(워마드여성의 은어), 남성을 자지로 부르는 데서 그렇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베의 남성을 일게이, 여성을 보지로 부르는 것의 미러링이다. 후반에 일베 이용 여성은 암베(암컷일베)로 분리되었다.

이들이 표상하는 이념은 페미니즘이 아니라고(남성혐오, 혹은 여성우월주의) 사이트 자체에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성과를 보았을 때 페미니즘 사이트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 경찰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워마드를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운영자에 따르면 며칠마다 메일이 온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경찰 조직의 감시를 받는 온라인 사이트이다.

역사

메갈리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가 금지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5년 12월 메갈리아에서 게이들의 여혐과 위장결혼 등이 화제에 오르며 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지게 되고, 게이 혐오행위를 금지('똥꼬충' 사용의 금지)하는 메갈리아 운영진과 게이혐오를 가지게 된 메갈리아 회원들 간의 마찰이 생기게 된다.

성소수자 혐오 금지를 둘러싼 분란이 커지자 해당 회원들은 메갈리아를 대체할 새로운 사이트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카페를 개설하게 된다. 새로운 사이트 이름은 여성(WOMAN) +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워마드(WOMAD)로 정해졌다. 이후 웹사이트는 잠시 개설되었으나 곧 개선을 위해 닫히고, 회원들은 당분간 다음 카페(워마드 임시대피소)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시대피소는 다음 카페 활동이 새로운 사이트 개설 전까지 임시적임을 뜻하며, 2017년 2월 이전까지 워마드라고 하면 보통 해당 다음카페를 지칭했다.

워마드 임시대피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로, 2017년 2월 7일자로 별도 사이트가 개설되어 독립하였다.

현재 메갈리아 당시처럼 여러 가지 양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징

메갈리아는 페미니즘 사이트였지만 워마드는 자신들이 페미니즘 단체임을 부정하며 페미니스트라는 용어도 부정적으로 쓴다. 이외에도 게이 혐오, 정치 혐오, 거친 언어 사용이 두드러진다. 메갈리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 금지가 원칙이었지만 워마드에서는 회원가입시부터 게이 혐오를 인증해야 하기도 한다.(회원가입 문제는 자주 바뀐다) 메갈리아에서부터 게이혐오를 하던 사람이 많기도 하고 메갈리아가 쇠퇴한 이유가 게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이 혐오가 두드러진다.이것은 게이도 남성권력의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성혐오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은 정치와 밀접한 주제에기에 메갈리아에서는 정치 혐오 글이 올라오면 반박글이 올라오곤 했으나 워마드는 공지에서부터 정치혐오가 드러난다. 특히 운동권에 대한 극도의 혐오를 가지고 있는데 진보세력인데도 여성을 소모품으로 여기며 젠더권력 자체의 해소에는 별 관심이 없음을 목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운동권 혐오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 여성 지도자에 대한 인식이 더 안 좋아질까에 대한 우려로 인해 친박성향을 띄기도 했다.

이후 심상정이 대통령 후보에 오르자, 심상정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친심상정 성향을 띄기도 했다.

2017년 현재는 친심상정, 친박근혜 등 정치성향이 포괄적이다.

성과

몰카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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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보이콧 시위

다음의 여러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약 200~300명이 참여하였다. 당시에 끝없는 조공이 이루어졌으며, 참여한 이들은 넥슨의 메갈리아 티셔츠 성우 해고 사건을 규탄하는 구호를 반복하여 외쳤다. 이후 일베와 오유 등 남초 등지에서 시위 규모를 축소하고, 이들이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았다는 등 끝없는 조작과 선동을 시도했다.

강남역 시위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워마드를 포함해서 여러 여초사이트가 공동으로 추모식을 하기도 했다.

생리대 가격인하 시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사장 벽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생리대를 붙이고 정부가 생리대 가격을 통제하여야 하며 사람들이 생리를 더럽게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1] [2] 이도 또한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였다.

검은 시위

2016년 산부인과 의사회와 보건복지부가 낙태죄 처벌을 놓고 충돌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이후 여러 여초 커뮤니티, 또한 페미니스트들의 낙태죄 폐지 요구가 있었고 이는 시위로 이어졌다. 검은 시위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인식 개선

폐경을 완경으로 바꾸는 등 단어 순화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여성혐오에 대해 알리는 전단 등을 배포하고 있다.

  • 함께보기 : 생리대 항목 3-1. 생리대 가격인하 시위

워마드에서 정리한 용어들

  • 여남, 부모 : 남녀, 남녀노소 등 남성위주어(남성이 디폴트로 쓰였던 언어)로 쓰였던 단어를 바꿈.
  • 놈년,느그애비,니비(니애비) : 년놈, 느그애미, 니미(니애미, +니미럴) 등 경멸을 담은 언어에서는 여성이 디폴트로 내세워진 단어를 바꿈.

비판

성소수자 혐오

성소수자 혐오가 심각한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여성혐오에 대한 미러링을 넘어서서 성소수자까지 저격을 하는 추세이다. 또한, 트랜스젠더/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글을 스크랩 해가서 해당 글이나 인물에 대해 비아냥거리거나 욕설을 퍼붓고 있다. 실제로 한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워마드 회원들의 집단 반달로 인해 회원가입을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내걸었다.[3]

워마드의 공지사항[4] 및 여러 게시글에 의하면 성소수자 전체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고 '남성 동성애자'인 게이에 대해 분리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을 구분하지 않고 '성소수자 혐오'로 묶어서 표현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여성"이라는 표현에서 말하는 '여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히 추측하기 어려우며 젠더 이분법적이고 성소수자 배제적인 표현이라는 문제는 남는다.

분리주의 노선

장애인, 성소수자, 채식인 등 아무 소수자 집단과도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ref name="guide">. SNS 등에서 소수자들과 여러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소수자들과의 연대나 교차성을 고려하는 페미니즘을 '쓰까페미(섞어 페미)' 또는 '쓰까묵는 페미(섞어 먹는 페미)' 등으로 부르며 조롱하는 모습도 보인다.

판단하기에 따라 분리주의는 유효한 전략적 선택지일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페미니즘이 모든 종류의 소수자성과 인권을 포괄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분리주의 노선을 택했다는 사실 자체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주 1]. 다만 특정 집단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과, 나머지 집단을 적극적으로 배제하고 조롱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특히 배제와 조롱이 소수자/사회적 약자를 향하는 경우라면 기득권에 대한 풍자의 일종인 미러링으로 볼 수도 없다.

논란

남초 사이트인 와이고수,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이종에서는 더 심한 일이 일어났는데도 여기에만 집중이 된다는 비판이 있다.

욱일기 논란

워마드 회원이 욱일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을 워마드에 올려 검찰이 '국기 모독 혐의'로 수사를 한 사건이 있었다.

부동액 사건

직장 상사가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상사의 커피에 자동차 부동액을 타서 먹였다는 게시글이 워마드에 올라왔다. 검찰은 게시글 외에 뚜렷한 증거가 없었음에도 압수수색을 했다. 하지만 해당 회원은 90년생 무직여성이었고 취직한 경험도 없다고 밝혀졌다. 결국 부동액 게시글은 허위사실이었고 수사는 종결되었다.

살인의혹 사건

워마드에 한 회원이 남성과 하천 근처를 걷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남자를 밀쳤는데 1년 후쯤 사체가 발견되어 실족사로 처리되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비슷한 날짜에 의문의 사체가 발견되어 논란이 일었으나, 그 사체는 외국인이었기에 해당 게시물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중절 인증 논란

워마드 게시판에 스스로 집에서 임신중절을 했다는 글과 함께 피묻은 손 사진이 올라왔다. 하지만 스스로 임신중절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위험하기에 가능성이 없다. 실제로, 연간 5000명의 미국 여성이 스스로 임신중절을 시도하다 사망한다.[주 2] 절대로 집에서 임신중절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인물 비하 논란

윤봉길, 전태일 등 남성 위인을 비하하는 게시물이 워마드에 올라간 일이 있었고, 또한 물 대포를 맞는 백남기 사진과 함께 '남기해'라는 말이 나온 적도 있다.

'워추' 버튼 하켄크로이츠 연상 논란

페미나치라고 불리는 상황에 반발해 하켄크로이츠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아이콘이라는 추측과 함께 작은 논란이 있었다

  1. 게다가 워마드는 스스로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기도 하였다
  2. http://www.ourbodiesourselves.org/health-info/impact-of-illegal-abortion/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