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

슈팅 게임 Shoot em' up, Shmup
R-TYPE의 3스테이지
동방 천공장 1스테이지 보스전
횡스크롤(사이드뷰) 슈팅 게임의 생존자 R-TYPE 시리즈 종스크롤(탑뷰) 슈팅 게임의 생존자 동방 프로젝트

무언가를 쏘는 게임들의 통칭. 비디오 게임의 초창기부터 존재했던 장르라 이들의 역사에 대해 알면 곧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 대해 자연스레 어느 정도 꿰게 되는 효과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최소 2004년까지는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그라디우스 시리즈>, <다라이어스 시리즈>, <R-TYPE 시리즈> 등의 이른바 "비행기 게임"들을 지칭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넥슨의 서든어택이 출시된 2005년부터는 서서히 단어의 의미 자체를 3D 슈팅 게임 중 1인칭 슈팅 게임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늦게는 2008년까지만 해도 상기한 종/횡스크롤 슈팅 게임들의 인식이 아직 남아있었으나, 2020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1인칭 슈팅 게임(=FPS) 및 3인칭 슈팅 게임(=TPS)의 지분이 압도적으로 높아져서 이제는 "슈팅 게임"이라고 부르면 총기류를 들고 싸우는 게임을 먼저 떠올리고, 기존 아케이드 게임들은 "탄막 게임" 또는 "비행 슈팅"이라고 분류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런 역사가 있다 보니, 과거부터 아케이드 슈팅 게임을 해본 사람이 아닌 이상 제대로 분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전세계 단위로도 소수에 속하게 됐는데, 이렇게 모든 인원이 사라지기 전에 최소한의 정보는 남겨두려 한 것인지,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슈팅 게임의 분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다.
https://www.playstation.com/ko-kr/editorial/best-shoot-em-ups-on-ps5-and-ps4/

종류

크게 2D형 슈팅 게임과 3D형 슈팅 게임으로 분류되며, 이 안에도 다양한 종류가 포진되어 있다.

2D 슈팅

평면적인 진행을 하는 슈팅 게임들. 비디오 게임의 여명기에는 타이토의 <스페이스 인베이더>처럼 배경이 고정되어 있거나 반다이 남코의 <갤러그>처럼 주인공이 좌우로만 이동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았으며, 강제 스크롤형 게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렘의 <해저대전쟁 / 인 더 헌트>나 SNK의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대표로 강제스크롤이 아닌 슈팅 게임도 존재는 하지만, 이런 부류는 액션 게임과의 교집합을 이루는 지점이 생겨서 "런앤건 게임"으로 분류되며, <바인딩 오브 아이작>처럼 이동 방향과 공격 방향을 실시간으로 다르게 바꿀 수 있기까지 하는 부류는 추가로 "트윈스틱 슈터 게임"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에서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영향으로 "뱀서라이크"라 칭하기도 한다.

사실 뱀서라이크 쪽은 엄밀히는 <엔터 더 건전>같은 트윈스틱 슈팅 게임과도 많이 다르기에 2023년까지만 해도 기존 2D 슈팅의 부류에 끼워넣어야 할지 말지에 대해 논란이 조금 있었다. 대표적으로 2023년에 있던 "스팀 슘업(=영어권에서 칭하는 2D 슈팅 게임) 페스티벌"에 뱀서라이크 게임들이 다수 포진했던 역사 때문에 당시에 반발이 국경을 가리지 않고 많이 일어났지만, 코나미의 <콘트라 시리즈>가 강제스크롤 게임이 아니라서 굳이 따지자면 런앤건 게임임에도 북미에서는 슘업의 한 종류로 쳐줬던 것처럼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및 이 영향을 받아 탄생한 <홀로큐어>등의 게임도 시간이 지나며 2D 슈팅 게임의 한 갈래로서 인정받은 것.

종스크롤 슈팅 게임

탑뷰(주인공의 윗모습이 보이는 방식) 시점을 채택한 슈팅 게임. 사실 게임 진행이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강제스크롤식" 진행을 쓰냐 아니냐에 따라 종스크롤 슈팅과 탑뷰 슈팅이 다시 갈린다.

대표적으로 360도 전방위 공격이 되더라도 사이쿄의 <제로 거너 2>는 게임 진행 속도를 플레이어가 직접 조정할 수 없는 방식으로 흘러가기에 게임을 직접 일시정지시키지 않으면 휴식이 아예 불가능해서 종스크롤 슈팅으로 분류하나, 바인딩 오브 아이작과 엔터 더 건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는 배경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걷든 뛰든 움직여야 게임 진행이 되기에 종스크롤 슈팅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

종스크롤 슈팅 중에서는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세이부 카이하츠와 MOSS의 <라이덴 시리즈>, 케이브의 <돈파치 시리즈>, ZUN 및 상하이앨리스 환악단의 <동방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20년 이후 탄막 슈팅, 혹은 탄막 게임이라 하면 이쪽 게임들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주자 중 하나인 동방 프로젝트만 해도 비행기가 주인공이 아니라 사람 또는 사람을 닮은 존재가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비행기 게임"이라 부르기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횡스크롤 슈팅 게임

사이드뷰(주인공의 옆모습이 보이는 방식) 시점을 채택한 슈팅 게임.

대표적으로 코나미의 <그라디우스 시리즈>, 타이토의 <다라이어스 시리즈>, 아이렘과 그란젤라의 <R-TYPE 시리즈>, 테크노소프트와 세가의 <썬더포스 시리즈>가 국제적으로 유명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사이쿄에서 만든 게임이자, 본래 이름은 <전국 블레이드>인 <텐가이>가 2025년 네이버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치지직의 공식 컨텐츠인 '치락실'의 3회 종목으로 선택[1]되기까지 하면서 앞서 말한 네 가지 시리즈보다 더 많이 기억되고 있다.[주 1]

횡스크롤 슈팅 게임들은 탄막 게임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이 더 많은데, 그라디우스, 다라이어스, 알타입의 영향을 받아서 총알로 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지형으로 공간을 좁힌다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

다만 모두 그런 건 아니고, <프로기어의 폭풍>, <아카이카타나>처럼 횡스크롤 탄막 게임도 있으며, <드레이너스>처럼 화면을 빽빽하게 채우는 총알들과 지형 압박이 동시에 나오는 게임도 있다.

건슈팅 게임

총 모양의 기기를 들고 표적을 사격하는, 광센서 방식의 슈팅 게임. 세가의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반다이 남코 어뮤즈먼트의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상기한 두 가지 게임들이 대한민국의 오락실에서 하나씩은 가동 중인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모바일 게임 중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 건슈팅 게임들의 요소를 대규모 차용해서 사실상 이 계통의 후손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세 가지 게임들 덕에 2D 슈팅들 중에선 접근성이 아직은 낮지 않다고 할 수 있어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 2D 슈팅들 중에서는 "그나마" 앞길이 제일 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으론 건슈팅 게임의 미래도 앞날이 밝다고 할 순 없는 상황이다.

탄막 슈팅

다른 문서로 이동 이 내용은 탄막 게임 문서로 이동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 슈팅

전후좌우뿐 아니라 높이까지 존재해 입체적인 진행을 하는 게임들. 앞서 언급했듯, 최소 2010년대부터 슈팅 게임이란 말을 하면 서서히 이 부류의 게임들이 먼저 튀어나오는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2020년이 지난 지금은 상단의 2D 슈팅이 사실상 과거의 유산으로 취급받고 사라져가고 있다.

1인칭 슈팅 게임

FPS라고 부르는 부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배틀필드 시리즈>, <발로란트>, <서든어택>, <오버워치> 등이 있다.

다른 문서로 이동 이 내용은 FPS 문서로 이동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인칭 슈팅 게임

TPS라고도 부르는 부류. 주인공 캐릭터가 카메라 안에 보이는 시점이지만, <배틀그라운드>처럼 시작은 TPS였어도 대부분 1인칭 시점을 동시에 지원해서 1인칭 게임의 인식에 같이 묻어가는 일이 많다. 이제는 사실상 FPS와 TPS를 구분하는 사람이 보기 드물 정도.

비행 슈팅 게임

"플라이트 슈팅 게임"이라고도 부르는 종류. 상단 1인칭 슈팅 및 3인칭 슈팅과 겹치지만, 주인공이 총을 들고 땅 위에서 걷거나 뛰면서 싸우는 게 아니라,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등의 이유로 비행 중이라서 따로 분류된 경향이 크며, 2D 슈팅을 비행 슈팅이라고 부르면 가끔씩 혼동이 일어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들과의 접점이 있기에 비행슈팅 팬과 비행시뮬 팬이 겹치거나 서로 싸우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소속 "PROJECT ACES"(현 반다이 남코 에이시즈)의 <에이스 컴뱃 시리즈>와 가이진 엔터테인먼트의 <워 썬더>가 이 장르의 대표 작품들이지만, 이 둘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부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한 부류이며, 워 썬더도 비행 슈팅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계에 있는 물건인데다, 지상전과 해상전 컨텐츠가 추가된 이후로는 순수 비행 슈팅이라 할 수 없는 물건이 된 건 물론, 고객들 비중이 대부분 전차와 장갑차, 자주대공포와 자주포 등을 굴리는 지상전 쪽으로 더 쏠려 있기에 결과적으로 대표 주자는 에이스 컴뱃만 남은 상황이다.

현황

슈팅 게임의 앞날은 다소 밝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유명세가 상당한 이른바 "대기업 스트리머"들의 인터넷 방송에 <발로란트>, <Apex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2>가 간간히 등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한민국 PC 게임 점유율에서 서든어택이 아직도 의외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등,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식의 과시를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고스트 리콘 시리즈>와 <더 디비전 시리즈>,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대표로 하는 "톰 클랜시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레인보우 식스 시즈>(이하 레식 시즈)를 빼면 전부 미래가 불투명해진데다 레식 시즈마저도 2023년부터는 매출 면에선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알려졌고, 1인칭 슈팅 게임의 국경을 안 가리는 대명사로 통했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배틀필드 시리즈>는 이야기 구조 붕괴 및 과거의 유산을 그저 하염없이 재사용하기만 반복한다는 문제가 지속 중이라 새로운 경험을 주는 건 사실상 사라졌다는 비판까지 받기도 한다.

제일 큰 문제는 상기한 게임들이 전부 사람과 사람이 만나 경쟁하는, 이른바 PvP 상황이 2D 슈팅보다 훨씬 많은 환경 때문에 불법 핵 프로그램을 쓰는 등의 부정행위 사용자가 자주 등장하는데도 개발자들이 이들을 막는데 소홀한 편이라는 악재가 생겨나기 일쑤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나 현세대 대전 격투 게임들처럼 이제 막 새로 시작한 사람과 오랫동안 게임을 해본 골수 게이머 사이의 간극이 갈수록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나마 상기한 롤과 이른바 "격겜"들은 최대한 실력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게 하며 입문자가 압도적인 실력차를 겪고 절망감에 빠지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배려하고 있지만, 슈팅 쪽은 이런 안전장치가 전혀 없는데다, 티어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이어도 오버워치2마냥 분명 같은 아이언/브론즈 등의 하위 티어에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기 위상을 속이기라도 한 것처럼 유독 압도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 꼭 있어서 일종의 생태계 교란이 벌어지는 게 이젠 일상이 되었다고 해도 될 수준으로 빈번해 결국 신규 이용자가 줄어들며 서서히 말라가고 있다.

2D 슈팅 게임의 몰락

2D 슈팅 게임들의 경우, 상기한 3D 슈팅 게임들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한데, 사실상 1998년 이후로 이 분야 대형 프랜차이즈는 <R-TYPE 시리즈>와 <동방 프로젝트>, <메탈슬러그 시리즈>만 남은 채 모조리 말라 죽어버렸고, 대부분 인디 게임들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엔하위키가 존재했던 시절부터 한국어로 쓰인 대부분 여타 위키들에서는 만들기 쉬운 게임인 만큼 게임성이 너무 단순하고 반복 플레이밖에 즐길 거리가 없어서 망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여기에 반박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

해외에서는 알타입 시리즈의 첫 침체기가 시작된 해이자, 현대적인 1인칭 게임의 시초로 통하는 둠 시리즈가 등장한 1993년부터 2D 슈팅 게임들의 황혼기가 도래했고, 대한민국에서는 다양성 부족 문제에서 오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에다가 유행에 민감한 문화가 레트로 게임 등의 옛 수작들을 함부로 천시한다는 방향으로 발현되는 것이 합쳐져서 무시를 당한 것도 한 몫 크게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소 PC방이 등장했던 1997년부터 오락실의 입지가 흔들리더니, <메이플스토리>가 등장한 2003년에는 오락실의 위상이 급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05년은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테일즈런너, 던전앤파이터 등이 줄지어 나타나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PC 온라인 게임으로 눈길을 돌렸으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최고 전성기이자 오락실의 패망기가 시작된 해였다.

그나마 콘솔 또는 PC 게임으로 대피하는 데 성공한 게임이라 해도, 넉넉히 잡으면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등장했던 2012년까지도 비디오 게임에 돈을 쓰는 것 자체가 낭비라고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으며, 이는 2017년에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덕에 스팀이 대한민국 내 주력 게임 유통 경로로 자리잡으며 돈 주고 사오는 게임도 못할 건 없단 인식이 늘어났던 때에도, 심지어 그로부터 5년이 넘게 지난 이후인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게이머들의 상당수가 "게임 자체는 자고로 무료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인식하고 있기에 수익을 올리긴 어려웠다.

거기다 2D 슈팅 게임은 온라인 & 모바일 게임 식 프리 투 플레이 체제를 쓰기 어려웠던 장르 중 하나이며, 이러한 게임들에게는 E스포츠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온라인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밥그릇을 뺏기기 시작해 수익을 좀처럼 올릴 수가 없었던 고난이 따라붙었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도 PSP와 닌텐도 DS에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열풍이 불면서 대부분의 오프라인 게임만 만들던 게임사들이 대한민국을 불법복제판 게임만을 찾는 이른바 "복돌이"들의 천지라며 낙인을 찍어 대부분의 게임들이 2014년까지만 해도 한국으로 제대로 수출되지 않은 것도 상당한 치명타였다. 거기다 이 난리통 속에서도 똑같이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했던 대전 격투 게임과 리듬 게임은 계속해서 명맥이 이어지고 타 플랫폼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슈팅 게임의 몰락이 더더욱 크게 강조되고 있다.

지금은 뒤늦게라도 대한민국에서도 저작권 인식이 강화된데다 일본에서도 M2나 시티 커넥션 같은 게임사들이 잊혀져가는 과거 게임들을 최신 콘솔이나 PC로 이식하여 인지도를 다시 끌어올려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이마저도 게임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한 현 시대에서는 AAA급 인지도를 가진 프랜차이즈와 경쟁이 안 되는 건 당연하고, B급 게임들보다도 네이밍 밸류가 부족하며, 하다못해 소규모 인디 게임과 비교해봐도 기존부터 알고 있던 팬이 아니라면 이 게임들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다, 어쩌다 관심이 생겨 구매해서 엔딩 보기를 시도해보려 해도 대부분이 아케이드 게임이었다는 특성 상, 야외 매장에서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게임하는 것을 전제로 했기에 회전률을 높인다는 핑계로 특유의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고 레벨 디자인을 짠 경우가 넘쳐나기 때문에 노미스 클리어는 고사하고, 원코인 클리어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과반수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넘쳐난다. 이렇다 보니 제작사들도 자금이 부족하여 게임 품질을 점점 떨어뜨리는 악순환에 갇히지 않은 게임이 동방 프로젝트만 남아버린 비극적인 상황에 처했다. 그나마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식 능력을 선보인 회사도 간혹 있지만 이것도 스퀘어 에닉스에 인수되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해진 타이토라던가, 슈팅이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워낙 많고 수익도 잘 버는 대기업인 코나미 정도이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한회사 M2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강의 고전 게임 재츌시 전문 기업에 외주를 줘서 만든 물건들이며, 타이토는 모기업 스쿠에니의 힘을 빌릴 수 있고, 코나미는 아예 자체적으로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엑스박스 등에 본인들 게임을 유통할 채널이 뚫려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나마 콘솔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R-TYPE FINAL>과 <R-TYPE FINAL 2>, 리듬 게임처럼 스테이지 갯수를 줄여서 회전률을 높이고 난이도를 많이 낮춘 <다라이어스 버스트 어나더 크로니클>의 사례도 존재하지만, 이마저도 정보를 얻으러 돌아다녀봐야 공략을 찾을 수가 없어서 홀로 외롭게 수행을 하듯이 게임을 해야 하며, 다라이어스 버스트는 기계값이 너무 비싸서 이게 설치된 오락실이 몇 없는데다 <G 다리우스>에서 썼던 적 포획 체계를 폐기해서 인지도 상승에 별 도움이 되질 않았다.

콘솔 환경에 맞춰 난이도를 낮춘 게임들도 여전히 원코인 클리어를 하기엔 하루이틀 갖고는 도저히 안 될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틱톡과 유튜브 쇼츠를 대표로, 갈수록 취미 생활의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한가지에 집중하기보단 멀티태스킹을 지향하는 "스낵 컬쳐"가 국경을 가리지 않고 대세가 되었고, 탄막 게임을 제외하면 새로운 게임 홍보의 장으로 떠오른 인터넷 방송과의 궁합이 좋지 못하며, 이마저도 방송인의 입담과 재치가 없으면 반복되는 장면들로 인해 시청자들도 피로감을 느껴서 줄줄이 나갈 뿐인데다 대부분 슈팅 게임들이 말을 하면서 하기엔 너무나도 고난도라서 센스 있는 농담 같은 건 기대하기도 어렵고,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2D 슈팅 게임은 전부 거기서 거기로 보이기 때문에, 거기다 눈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비슷한 특성을 지닌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들 또는 Getting Over It에서 시작한 이른바 "항아리류 게임"들에 비해 수 배 크기 떄문에 두 시간은 고사하고 30분조차도 버티기가 어려워서 스트리머 입장에서도 소재로 가져올 수가 없다는 난점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홍보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과적으로는 있어 보이게 말하면 "매니악화", 시쳇말로 이른바 "고인물/썩은물 파티"만 끝없이 가속되고 있다.

공략이 있는 사이트라 하더라도 예전부터 전세계 오락실 이용객들 사이에 퍼진 잘못된 인식으로 인하여 "이딴 것도 원코인 클리어 또는 노미스 클리어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상당히 많았던 역사가 있늗데, 심지어 이런 악성 문화가 <메탈슬러그 시리즈>나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등, 아직도 인지도가 그나마 남아있는 게임의 팬덤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라 사다리 걷어차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제대로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서 함부로 앞뒤가 안 맞는 비논리적 뇌피셜만 갈겨넣으며 정보 왜곡 및 유언비어 유포를 일삼는 이른바 "겜안분(=게임 안 하는 분탕)"들의 의견에 제대로 반박하는 사람이 오랫동안 나타나질 않아 마치 진리처럼 통하고 있기도 해서 결국 신입에게 상당히 적대적인 문화의 고착으로 악화되었으며, 이러한 억지 까임에서 벗어날 방법이 특정 게임, 그 중에서도 자주 거론되던 것 두 가지를 콕 집어내자면, <그라디우스 III: 전설에서 신화로>를 3주차 이상 진출하거나 <도돈파치 대왕생>을 노미스 클리어한 기록을 많은 사람 앞에서, 이제는 찾기도 힘든 실제 기계 앞에 앉아 직접 증명하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다 이 두 게임은 난이도 사악하기론 워낙 유명했던 물건인 만큼 직접 만져보면 동전 넣고 2~3분만에 완전히 폭사하는 게 일상이라서 기껏 보러 온 새 손님도 두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콘솔 이식판이나 PC 이식판 등으로 접했다면 대부분 10분 이내에 환불을 해버리는 등, 자업자득을 포함한 수많은 난관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게 현실이다.

건슈팅 게임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타임 크라이시스와 하우스 오브 더 데드만 해도 <타임 크라이시스 4>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스페셜>에서 이미 고난도화가 심각하게 이뤄졌으며, <타임 크라이시스 5>는 이야기의 기승전결과 게임 구조가 전부 엉망이란 비판을 받으며 과거 2편의 주인공 중 하나를 악당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기존 매니아층도 전부 돌아서게 만들면서 처참한 수익을 기록했고,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는 공백기가 상당히 긴 것도 모자라 오랜 침묵을 뚫고 간신히 출시된 최신작인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스칼렛 던>은 전반적 레벨 디자인 자체가 완전히 불합리하게 만들어졌다는 문제가 터져나와 뭘 구경할 새도 없이 500원 두세 개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린다.

니케는 성적 이미지 상품화 문제가 상당히 심한 것도 모자라 성 상품화적인 이벤트까지 벌여 "양지로 올라온 포르노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 하여 이래저래 논란을 낳고 있기도 하고, 높은 매출과 인지도를 기록한 비결도 주로 성적 대상화를 포함한 다른 요소들의 지분이 훨씬 크다. 이런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슈팅 게임으로서의 요소는 곁다리처럼 인식하는 부류가 많다.

그래도 "더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실력이 검증된 유저들이 직접 오류를 수정하고 있는 경우가 계속 나오기에 희망이 아예 없지는 않는 편. 그러나 이마저도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며, 기존의 아케이드 게임 팬덤에서 사실상 유일신처럼 군림하다시피 하던 악질 유저들과의 토론을 빙자한 패싸움에서 수가 부족해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하지만, R-TYPE FINAL 3 EVOLVED와 R-TYPE FINAL 2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인 그란젤라가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제대로 된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도 나오기에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그나마 한 줌 남은 전세계의 2D 슈팅 팬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려는 것인지, 코나미에서 2025년에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합본인 <그라디우스 오리진스>를 발표했고, 그 속에 완전 신작인 <샐러맨더 III>를 추가했으며, 유희왕으로도 그라디우스 시리즈 관련 카드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2011년에 죽은 것으로 인지하던 그라디우스를 되살리려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다.

2026년 6월에는 동방 홍마향 재출시 공지가 무려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되며 다시 주목을 받는 중.

대한민국

2D 슈팅과 플라이트 슈팅 플레이어는 사실상 전멸한 상태다.

전세계 게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성 유저가 나왔다 하면 성희롱은 기본, 각종 범죄에 휘말리기 일쑤라는 사례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고, 대한민국은 그게 더욱 심하다는 말이 많기도 해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여성 유저가 없는 것인지는 미지수이지만, 슈팅 게임에 대해 다루는 커뮤니티가 사실상 다음 카페 "원코인 클리어를 향하여"와 DC인사이드 "슈팅 게임 갤러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이마저도 슈팅 게임 갤러리 쪽은 일본 2ch나 해외의 슈팅 게임 관련 글 일부, 아니면 X(트위터)의 일본 게임사나 관련자가 올린 정보를 번역하여 써올리는 글이 대부분이고, 다음 카페는 고수들이 성과를 주로 남길 뿐,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많지 않은 편이어서 차라리 입문에는 과거 엔하위키 시절에 작성된 정보들이 남아있는 위키 사이트들을 찾아보며 공략을 찾아보거나 본인이 직접 도전해 홀로 수행하듯이 공략을 스스로 작성해가며 게임 해야 한다는 특성 때문에 게임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도 괜찮은 사람들만이 소수로만 남아있다.

과거 1990년대까지는 여성 2D 슈팅 게임 팬도 적게나마 존재했었던 모양이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전멸하여 엄밀히 따지면 극단적인 남초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되고 있다. 그나마 동방 프로젝트 쪽에는 여성 인구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쪽은 대부분 2차 창작 쪽에만 주력하고, 본가라 할 수 있는 슈팅 게임으로서의 동방 프로젝트를 접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히 적다. 그나마 앞서 말한 대로 동방홍마향 뉴 클래식이 2026년 9월에 출시될 예정인데다 최고 난이도인 "루나틱"이 이름 그대로 '조금 이상한 사람들이 하는 난이도'로서 소개되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 난이도에서 노미스 클리어 기록을 세우는 행위를 필수 덕목으로 여기는 풍조가 옅어지면서 존재감이 다시 환기될 가능성이 올라갔다.

해외

레트로 게임 무시가 덜하고 시간도 돈도 대한민국보다 여유로워서인지, 일본과 북미 쪽엔 아직도 2D 슈팅 게임들을 오랫동안, 심지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파고드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러나 이들도 여성 유저의 수가 적어 극단적 남초 성향을 갖고 있는 편이다.

또한 게임을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멋대로 기재한 정보가 많다는 사실은 국경을 가리지 않아서, 영어를 포함, 타 언어로 된 위키들마저도 잘못된 정보가 기재되어 있는데 수정되지 않은 것이 제대로 정확하게 쓰인 것보다 훨씬 많다. 그나마 악성 유저들이 기적적으로 빠져나간 R-TYPE 시리즈와 에이스 컴뱃 시리즈가 희망적으로 보일 정도.

최근 들어서는 <도돈파치 최대왕생>의 진짜 마지막 보스이자, 상업용 비디오 게임의 역사 상 가장 끔찍하게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여 출시 후 무려 약 12년 동안이나 원코인 클리어가 나타나지 않았던 "인바치(陰蜂, 음봉)"를 동전 하나만 써서 때려잡은 사람이 2024년 4월 6일에 나타났지만, 이런 일로 기사를 실어봐야 조회수가 밑바닥일 것이 자명해서 그랬는지, 전세계 그 어느 게임 언론사에서도 주목하지 않아 소수의 슈팅 게임 팬들을 빼면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이전 <도돈파치 대왕생>의 진 최종 보스 "극살병기 히바치(緋蜂, 비봉)" 원코인 클리어가 일본의 대다수 신문에 적어도 한 면은 차지했던 역사가 있던 반면, 인바치 격파는 그대로 묻히다시피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전세계 슈팅 게임 유저들이 슈팅 게임은 왜 망했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며 자정 작용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시작된 자정 노력도 이제 막 시작된 단계기에 언제든 불씨가 사그라들 수 있으며, 어려운 게임을 자신한텐 하품 나올 정도로 쉬웠다며 해당 게임을 노미스 클리어 못 하는 사람은 인간도 아니라고 욕하는 행태를 뜻하는 "입슈팅"이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역사를 상기시키듯이 비정상적인 고난도와 불합리한 레벨 디자인에 대한 도착증 수준의 집착을 버리지 못하며, 게임 내에서 명백히 잘못 만든 부분이 발견되어 이걸 정확히 눈치챈 사람이 나타나더라도 무작정 연습량 및 노력 부족이라고 비난하는 자가 국경을 넘어 플레이어와 제작자 여부마저도 가리지 않고 아직도 너무 많이 있기에 진입 장벽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부연 설명

  1. ↑ 텐가이가 아직도 기억되고 있는 주요 원인은 해당 게임에 여성의 성 상품화가 꽤 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흉부를 강조한 그림이 많이 있으며, 일본판 기판에서 한 중간 보스가 대놓고 유두를 노출하고 있는데도 이 일본판이 대한민국 전국의 오락실들에 유통되었으며, 과거엔 이른바 "고전겜 3대 딸감" 중 하나로 올라가기까지 한 역사가 있다.

출처

  1. ↑ “치지직 CHZZK”. 2026년 5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