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최근 편집: 2017년 12월 5일 (화) 13:20
낙엽1124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5일 (화) 13:20 판 (편집오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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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WOMAD)는 2015년 12월 메갈리아 분열 사태 때 메갈리아에서 분리, 파생되어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오직 여성 인권[주 1]"만을 위한 커뮤니티를 표방한다. 젠더론에 기반한 트랜스젠더를 모순이라고 비판하고 배척하는 GCF의 경향을 띠고 에코 페미니즘에도 반감을 가지고 있어,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 포스트 모던 페미니스트, 퀴어 이론가 등에게 비판을 받는다. 래디컬 페미니즘, GCF, 분리주의 페미니즘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특정한 페미니즘 갈래에 완전히 속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역사

초기에는 래디컬 페미니즘 사이트로 만들어졌으나(출처 필요) 현재 남성 혐오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여성혐오 때문에 생겨난 메갈리아(웹사이트) 이후에 워마드는 아예 사이트 전체를 미러링 컨셉으로 잡아 남성혐오를 표방하였다. 다만 남성혐오는 여성혐오의 대칭 개념으로써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에는 모순이 있다.

메갈리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가 금지되어 있었으나, 2015년 12월 메갈리아에서 남성 성소수자, 특히 게이들의 여성혐오위장결혼 등이 화제에 오르며 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지게 되었고, 몇 번 논의가 뒤집힌 끝에 운영진은 ‘똥꼬충’과 같은 용어 사용을 금지하여 게이 혐오를 막았다. 이후 게이들에게 반감을 가진, 혹은 운영진의 독단적인 운영에 반감을 가진 메갈리아 회원들 간의 마찰이 지속되게 된다.

성소수자 혐오 금지를 둘러싼 분란이 커지자 해당 회원들은 메갈리아를 대체할 새로운 사이트를 논의하고자 다음 카페를 개설하였고 여기서 새로운 사이트 이름이 여성(WOMAN) +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워마드’(WO- + -MAD)로 정해졌다. 이후 잠시 개설된 웹사이트는 곧 개선을 위해 닫혔고, 회원들은 당분간 다음 카페인 워마드 임시대피소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시대피소는 다음 카페 활동이 새로운 사이트 개설 전까지로 임시적임을 뜻하며, 2017년 2월 이전까지는 워마드라고 하면 보통 해당 다음 카페를 지칭했다.

2017년 7월 17일에 위키독워마드 위키가 개설되었다.

2017년 10월 7일 자신을 개발자 중 한 명이라고 밝히고 이때까지의 워마드 게시글의 아이피와 어드레스를 아카이브해놨다며 삭제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는 게시글의 캡처가 트위터 계정 @_womad_에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운영자 권한을 인증하였으며 사이트 재오픈 계획은 없음을 밝히고 모금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워마드에는 공지사항으로 개발자의 입장이 올라오고 있는데 위의 게시글은 본인이 올린 것이 아니며 운영자가 루머를 양산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운영자는 사이트 권한을 박탈당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활동

강남역 살인사건 시위

2016년 5월에 터진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워마드를 포함해서 여러 여초사이트가 공동으로 추모식을 하기도 했다. 여성시대, 소드, 쌍코 등 다양한 여초 커뮤니티가 이 시위에 참여하였는데, 워마드는 이 시위에 총대를 메고 참여하였으며, 추모 후 생겨난 다양한 자료들을 관련 기관에 이송하여 박제하는 데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희생자 추모보다는 시위행위 자체에만 집중했고 조문이 아닌 남성혐오를 위해 참여한다거나 피해자 유족에 대해 여혐사건이 아니었으면 시위도 없었다는 등의 비난도 있었다. 일부 분탕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들에게는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사실상 근거없는 비판이다.

이때 강남역 10번출구등의 시위를 주최한 여러 단체가 있었는데, 워마드측에서는 이 중 몇몇에 대해 "자신들을 방해하는 행위"로 여기고 비난했다.[출처 필요]

검은 시위

2016년 산부인과 의사회와 보건복지부가 낙태죄 처벌을 놓고 충돌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이후 여러 여초 커뮤니티,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의 낙태죄 폐지 요구가 있었고 이는 시위로 이어졌다.

검은 시위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넥슨 보이콧 시위

다음의 여러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넥슨의 메갈리아 티셔츠 성우 해고 사건을 규탄하는 구호를 반복하여 외쳤다.

남BJ 살인사건 시위

2017년 8월에 발생한 남BJ시청남 여혐살인사건에 워마드가 주도하여 여성혐오적 살인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였다. 최초 워마드는 자신들이 주도하는 시위임을 숨기고 여초카페 시위라고 공지하였는데, 이 때에도 성별 이분법에 근거한 구분에 따른 ‘여성만’을 내세웠다.

시위 참석자는 여성신문 추산 110명이었다.

몰카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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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가격인하 시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사장 벽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생리대를 붙이고 정부가 생리대 가격을 통제하여야 하며 사람들이 생리를 더럽게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함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1][2] 이 또한 다른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였다.

성향

워마드 자체는 남성 혐오를 표방하며, 외부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의 사이트로 회자되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메갈리아에서 게이 혐오를 하던 유저들이 분파한 곳으로 메갈리아가 쇠퇴한 이유가 2015년 12월 메갈리아 분열 즉 게이(들의 여성혐오 행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스젠더 남성 게이 등 통칭 남성으로 패싱되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두드러진다. 대피소 시절 워마드에서는 회원가입 시부터 게이 혐오를 인증해야 하기도 했고, 이후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 혐오를 인증해야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게이 등 성소수자도 사회 구조적 여성혐오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간과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젠더퀴어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는 메갈리아 내에서의 분열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존재하였는데 분리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워마드로 이동하면서 그 혐오가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젠더퀴어, 트렌스젠더, 남성 동성애자 등의 성소수자를 배제하였고, 그에 따라 MTFFTM 등에 대한 비난 및 ‘젠신병자’, '젠퀴벌레' 등과 같은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에 대한 혐오 발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에 대해 젠더 이분법적이고 성소수자 배제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워마드의 이용자임을 자처하는 이들이 트랜스젠더 혹은 젠더퀴어의 사진을 허가 없이 퍼뜨리며 욕하는 증오 범죄도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한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워마드 회원들의 집단 반달로 인해 회원가입을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내걸었다.[3] 그 외에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서 젠더퀴어들의 계정 사진이 유출되고 비방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워마드의 트랜스젠더 배제는 워마드 주장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왜곡된 여성성 강조가 알려지면서 워마드 내부의 전체 기조로 번지게 되었다고 한다. 워마드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는 여성혐오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트랜스젠더 배제를 하는 것이고 이 역시도 트랜스 혐오가 아닌 젠더권력에 대한 혐오 · 반페미니즘에 대한 혐오라고 주장하지만, 사회가 트랜스젠더 남성/여성 젠더에게 요구하는 많은 억압적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에 불과하다. 그들의 주장대로 트랜스젠더가 젠더권력과 반페미니즘에 봉사하는 것이었다면 가부장제 사회가 트랜스 젠더를 혐오하지 않았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 또한 여성·남성 젠더의 구분 안에서 여성·남성으로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교차성 페미니스트의 말에, 워마드는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를 공격하면서 교차성 페미니스트들이 생물학적 ‘여성’이 아닌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의 인권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워마드는 MTF를 남성으로 정의하며, FTM 역시 "여성" 즉 고려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는 젠더놀이에 불과하다고 하는 등 "퀴어 혐오"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워마드는 그들을 제외한 페미니스트들에게 혐오단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연대 운동에 대한 혐오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여성인권운동’을 우선에 두고 있다. 보통 “보지만 챙긴다”를 외치는 등 시스젠더 중심적 사고 방식을 보이는데, 이는 위에서 설명한 트랜스젠더 배제적 성향과도 연관이 있다.

‘꿘’ 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운동권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는데, 이 운동권에는 비거니즘·동물권과 같은 운동도 포함된다. 그리고 이러한 입장은 메갈리아 때의 페미니즘 운동권에서 모금액을 헛되게 사용했다는 의혹[주 2]에서부터 불거졌다.

정치적 성향

‘좌씹우치’와 같은 워딩을 사용하는 등,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정치/노동운동 등에서 여성을 소모품으로 여기며 젠더권력 자체의 해소에는 별 관심이 없는 모습을 혐오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 외에도 정치인이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면 일단 지지한다, 는 입장도 주류를 이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햇님[주 3]', '킹혜'라 부르는 등 친박 성향을 띠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여혐 탄핵’이라고 말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탄핵 자체'가 여혐이라고 말하는 유저들과 '탄핵 과정에서 사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루는 방식'이 여성혐오라고 말하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전자의 입장을 보이는 유저들은 실제 친박 성향을 띤다기보다는 남성 정치인들에게 상대적으로 관대한 여론을 미러링하고 진보마초들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주 4]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에 오르자 대깨심[주 5] 등의 유행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문재인 당선 이후로는 말 끝마다 ‘이기야’를 ‘이니야’와 혼용하거나 ‘달’[주 6]과 같은 용어로 부르며, 여성혐오 및 성차별을 표방하는 정치인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등용하는 것을 비판하는 등 문재인 정부 자체에 비교적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건 및 사고

다음을 참고할 것 워마드 관련 사건사고와 논란

워마드는 초반에는 여성혐오적인 글·사상·행태를 성별만 바꾸어 표현하여 사회의 골조를 이룬 여성혐오를 부각시키는 미러링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과격하고 ‘일탈’스러운 행위도 늘어나게 되었다.

워마드는 ‘여성에게 유난히 엄격하고 철저하게 요구되는 도덕률의 이중잣대’를 굉장히 싫어하며, 여성도 일베저장소, 이종, 와이고수,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남성들처럼 도덕을 무시할 수 있다는 표출을 행하는 것이 주된 지향점 중 하나가 되어 있는데, 그에 따른 사건 및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으로 아니나다를까, 각종 남초 사이트보다 워마드에 사회적인 관심과 비판이 훨씬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생물학적인' 여성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젠더퀴어를 페미니즘의 범주 안에 포괄하려는 페미니스트들과 갈등이 있다.
  2. 페미니즘 운동에 사용한다며 어느 페미니즘 운동권에서 모금을 열었으나, 이후 명확한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자필로 쓴 선언서를 증거자료로 보여준 사례가 있다.
  3. 박근혜의 '혜'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문재인 대통령을 칭하는 '달님'의 미러링이다.
  4. 워마드는 진보층과 보수층을 모두 맹비난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진보층은 '진보적이고 도덕적으로 옳은 척은 다 하면서 여성정책에는 무지'하며 '심지어 정치를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더욱 혐오스러워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하기 위해, 여신이 아닌 인간 여성으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처음으로 표현하여 페미니즘적이고 미술사적인 가치를 지닌 <올랭피아>를 성적 대상화의 한 수단으로 패러디하고 이것은 보수를 비판하는 풍자이니 괜찮다고 합리화하는 등의 진보 진영의 행태가 그 예다.
  5. 대가리가 깨져도 심상정 지지.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지지)의 미러링이다.
  6. 문(Moon)에서 따온,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하는 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이트에서 '달님'과 같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

출처